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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엮은이 서문 제1부 위기에 빠진 인류 1. 현대인의 정신 상태 2. 우리는 아직 제정신일까? 3. 정상적인 것이 당신을 아프게 할 때 제2부 왜 전쟁인가? 1. 인간 파괴성의 생물학적·사회적 뿌리 2. 정치에서의 정상적 사고와 병리적 사고 3. 평화에 대한 이론과 전략 제3부 정체성 탐색과 우익 나르시시즘 1. 정체성과 소속감의 필요성 2. 불안정한 정체성과 나르시시즘 3. 역사에서의 집단 나르시시즘 제4부 하나의 세계에서의 휴머니즘 1. 집단적 나르시시즘이냐 보편적 휴머니즘이냐 2. 하나의 세계와 휴머니즘 사상 3. 오늘날 휴머니즘의 중요성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
Erich Fr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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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휴머니즘을 발전시키지 않는 한, 하나의 세계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 p.9 도널드 트럼프의 경우, (···) 자기에게 쓸모없거나 수용할 수 없는 모든 것을 평가절하하거나 공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 p.18 우익 포퓰리즘은 국민들 사이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반민주주의다. (···) 모든 집단 나르시시즘은 생존에 필요한 협력 대신에 서로 간의 대결을 선동한다. --- p.28 인간은 다시 두렵고 불안하고 외롭다. 그는 이런 변화를 이해할 수 없고, 그 원인을 알지 못하며, 이 변화가 그를 어디로 이끌지 전혀 모른다. --- p.41 종교는 대체로 빈 껍데기가 되었고, 성공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자기계발 수단으로 변질되었다. 신은 사업의 파트너가 된 것이다. --- p.47 사실 삶의 문제는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살아 있다는 것이다. 기쁨을 경험하든 슬픔을 경험하든 그것은 살아 있음의 경험에 비하면 부차적인 것이다. --- p.52 경제적 목표, 이윤 그리고 ‘조직’은 인간의 지배자이기를 멈추고 인간의 하인이 되어야 한다. --- p.56 우리는 인간처럼 행동하는 기계를 만들고, 결국 기계처럼 작동하는 인간이 된다. --- p.60 인간은 대량 학살을 자행하는 유일한 종이다. _틴베르겐 --- p.86 가학성은 정신적인 불구가 된 사람들이 능력감과 권력감을 얻을 수 있는 종교이다. --- p.100 사랑은 무엇보다도 나 자신의 사랑을 통해 타인에게서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경험, 나를 사랑받는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경험이다. --- p.99 인류 역사는 도전에 대해 계획적이고 합리적이며 자발적인 반응을 못해 참혹한 종말을 맞는 위대한 문화들의 무덤이다. --- p.110 암시 기법이 더욱 정교해짐에 따라 진정한 사고방식은 점점 더 자동인형적 사고방식으로 대체되지만, 우리의 생각이 자발적이고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라는 위대한 환상은 여전히 살아 있다. --- p.124 초기의 생동하는 순간에는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실제로 경험했지만, 점차 진정한 경험 대신 순전히 두뇌적이고 소외된 사고만을 하게 되었다. --- p.132 이데올로기는 사상을 대신하는 기만적 대체물이며, 사상이 부활할 때까지 사상을 보존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다. --- p.134 인간은 자신이 노예가 되는 우상들을 만들지만, 일정한 발전 단계에서는 우상 없이는 미치거나 내적으로 붕괴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일정한 단계에서 우상에 대한 노예화는 인간의 정신적인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이다. --- p.156 우리 시대의 정체성 위기는 본질적으로 인간의 소외와 사물화가 심화된 데서 비롯된 것이며, 인간이 다시 살아나고 다시 능동적이 될 때만 해결될 수 있다. --- p.185 인간은 살아짐을 당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살아가는 주체이다. --- p.186 성공은 대체로 자신의 인격을 얼마나 잘 판매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을 상품으로 경험하게 된다. 더 정확히 말해, 그는 판매자이자 동시에 판매되는 상품으로 자신을 경험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과 행복에는 관심이 없고, 판매 가능한 존재가 되는가에만 관심을 두게 된다. --- p.201 오직 한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경험될 수 있는 사랑은, 바로 그 사실로 인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공생적 애착에 불과하다. --- p.208 광신주의는 집단 나르시시즘의 특성이다. --- p.216 우상 숭배에서는 인간의 부분적인 능력 하나가 절대화되어 우상이 된다. 그 결과 인간은 자기 자신을 소외된 형태로 숭배하게 된다. --- p.242 휴머니즘이라는 철학은 약 2,500년의 역사가 있다. 새로운 것은 없으며, 단지 우리에게는 새롭게 느껴질 뿐이다. --- p.254 분명히 증오는 도덕적 절망과 도덕적 패배주의의 표현이다. 만약 누군가 전쟁을 통해 문화를 지키려고 해야 한다면,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자신의 가치는 물론 생명조차 지킬 수 없을 것이다. --- p.282 사회의 목적이 인간성의 목적과 동일시될 때에만, 사회는 인간을 마비시키는 것을 멈추고 지배를 조장하지 않게 된다. --- p.290 변화에 대한 의지가 없는 해석은 무의미하며, 준비가 된 해석 없는 변화는 맹목적이다. --- p.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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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적 도피: 개딸과 태극기 부대, 그 심리적 동질성
프롬의 관점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이 아니다. 이는 인간이 자유와 책임을 회피하고 권력에 의존하려는 경향을 국제 정치 무대에서 드러낸 상징적 사례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 내부에서도 발견된다. 개딸(민주당 강성 지지층)과 태극기 부대(보수 강성 지지층)는 서로 다른 정치적 진영에 속해 있지만, 사회심리적 구조에서는 신기할 만큼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프롬에 따르면, 사람들이 자유와 책임을 감당하지 못할 때 권위주의, 동조주의, 파괴성으로 도피한다. 개딸과 태극기 부대 모두 복잡한 사회 문제를 스스로 사고하기보다 특정 지도자나 집단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자유의 불안을 피하려는 집단적 도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권위주의적 인간은 강한 지도자에게 복종하거나 반대로 타인을 지배하려는 충동을 가지게 된다. 두 집단 모두 자신들의 정치적 지도자를 절대화하거나, 반대 진영을 악마화하는 태도를 강화하며 구조화한다. 이는 전형적인 권위주의적 충동의 집단적 발현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유형의 인간은 파괴적 행동으로 자기 존재를 확인하려고 한다. 개딸은 온라인에서 격렬한 언어 공격을, 태극기 부대는 거리 집회와 물리적 충돌을 통해 파괴적 에너지를 표출한다. 결국 두 집단은 정치·경제에서 소외된 개인들이 집단적 동일시를 통해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나는 혼자가 아니라 우리 편"이라는 소속감이 불안을 잠재우는 도구가 된 것이다. 우리는 왜 자신을 마주하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스스로를 이해한다고 믿으면서도, 정작 자신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는가?” 『위기의 휴머니즘』에서 프롬은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구조를 함께 바라보며, 개인의 불안과 소외, 그리고 집단 속에서 형성되는 정체성과 나르시시즘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이 책은 인간의 감정과 욕망이 어떻게 형성되고 왜곡되는지를 짚어 내며, 개인의 심리와 사회적 조건이 서로 얽혀 만들어 내는 인간의 민낯을 드러낸다. 정상과 병리의 경계, 개인과 집단의 관계, 그리고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가 인간의 사고와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또한 프롬은 전쟁과 파괴, 집단적 광기와 같은 극단적 현상들이 단순한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내면과 사회 구조 속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힌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외면해 왔는지를 되묻게 한다. 이러한 통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분열과 불안이 심화된 시대 속에서 인간을 다시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사유의 지점을 제공할 것이다. 라이너 풍크의 특별 서문과 돌소리 이혜정의 예술 작품 수록 에리히 프롬 탄생 125주년을 기념하여 세계적인 프롬 권위자 라이너 풍크 박사의 특별 서문을 수록했다. 60년 전 프롬의 경고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거울이 되어 우리 앞에 다시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분열과 혐오의 시대를 건너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마주해야 할 텍스트로서 책의 품격과 완성도를 높인 것이다. 라이너 풍크는 “도널드 트럼프의 경우, 자기가 수용할 수 없는 모든 것을 평가절하하거나 공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현대 사회의 병리 현상을 날카로운 통찰로 꿰뚫어 보았다. 또한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의 표지와 각 부에는 전각 작품을 함께 실었다. 돌에 흔적을 새기듯 감정과 사유를 새겨 온 돌소리 이혜정의 작업은, 프롬이 던지는 질문을 또 다른 방식으로 마주하게 한다. 언어로 따라가는 사유가 머무는 자리에, 시각적으로 새겨진 흔적이 더해지면서 우리는 그 질문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그것은 이해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사유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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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의 휴머니즘은 오늘날의 정치적 위기를 타개할 즉각적이고 실천적인 지침이다. - 게지네 슈반 (베를린 훔볼트대 정치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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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위협받는 광기의 시대, 이 책은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사유의 정수이다. - 위르겐 하르데크 (국제 에리히 프롬 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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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이 제시하는 ‘새로운 휴머니즘’은 인류 정신의 현대적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 미국 국제 휴머니즘 심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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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집단 나르시시즘 속에서 인류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할 프롬의 실천적 제안! - 독일 공영방송 S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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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본주의와 소외의 늪을 벗어나 개인의 주체성을 회복할 가장 강력한 무기! -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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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을 향한 서늘한 경고이자, 공존의 미래를 가리키는 단호한 인문학적 나침반! - 이탈리아 온라인 갈락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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