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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대한 지도자, 세상을 떠나다
2. 쿤둔을 찾아서 3. 말들의 땅, 암도 4. 신비의 사원 "쿰붐" 5. 암도의 성스러운 소년 6. 사자좌에 오르다 7. 영혼의 도시, 라사 8. 구원의 궁전, 포탈라 9. 세계를 향한 창 10. 아아! 라사 11. 탈출과 귀국 12. 형제들 13. 피할 수 없는 전쟁 14. 쿤둔, 마오쩌둥을 만나다 15. 밀려오는 폭풍우 16. 1956년 부다 자얀티 17. 설산을 넘어서 18. 망명자 19. 소유와 무소유 20. 소중한 가족들 21. …그리고 1965-1970 22. 다람살라의 별 23. 새로운 여명, 혹은 거짓된 희망 24. 슬픔을 위한 시간 25. 다시 어둠으로 26. 민주주의를 향한 모험 27. 티베트와 얍쉬 타크라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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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에서는 신앙심 깊은 여인을 타라 보살의 환생이라고 믿는다. 티베트에 공식적으로 불교를 전한 송첸감뽀 왕의 두 왕비도 모두 타라의 환생이라 한다. -역자 주). 달라이 라마가 그러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위대한 어머니의 친구 린첸 돌마 타링은 그녀를 빛나는 여인으로 기억했다. 아말라는 독특하고 진정 위대한 여인이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나 증오, 욕심, 질투가 전혀 없는 여인이었다.
--- p.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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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최걀은 세 살 때 저명한 고승 나리 린포체의 16번째 환생으로 확인되었다. "내 전생은 아주 현실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건축과 나무심기, 우물파기, 기계 등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13대 달라이 라마처럼 시대를 앞서간 분이었다. 13대 달라이 라마와 같은 스승 아래서 공부를 했으며, 두 사람은 좋은 친구로 지냈다고 들었다. 14대 달라이 라마가 암도에서 라사로 왔을 때 린포체는 라사 교외까지 나와 그를 환영했다."
전생의 나리 린포체가 세상을 떠났을 때 신관은 그가 얍쉬 타크라의 집안(타크라는 달라이 라마의 가문이 새로 정한 성(姓)에서 환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리고 텐진 최걀이 태어났다. 텐진 최걀은 이미 죽은 형의 환생으로 인정받았지만, 이제 그는 린포체의 환생이 되었다. 누구도 그 사실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말라(위대한 어머니)의 아들 세 명의 툴쿠(고승의 환생)으로 인정받자, 그녀는 가장 위대한 어머니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그녀의 업적은 티베트 불교 전통에서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라사의 시민들은 그녀가 타라의 환생이라고 믿었다(관세음보살이 중생의 고통에 흘리는 눈물이 연못을 이루고 연꽃이 피었는데, 그 연꽃에서 태어난 보살이 타라이다. 관세음보살과 함께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자비의 보살이다. 또한 육로와 해로 여행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티베트에서는 신앙심 깊은 여인을 타라 보살의 환생이라고 믿는다. 티베트에 공식적으로 불교를 전한 송첸감뽀 왕의 두 왕비도 모두 타라의 환생이라 한다. -역자 주). 달라이 라마가 그러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위대한 어머니의 친구 린첸 돌마 타링은 그녀를 빛나는 여인으로 기억했다. 아말라는 독특하고 진정 위대한 여인이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나 증오, 욕심, 질투가 전혀 없는 여인이었다. ---pp.21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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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인간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이 빼어난 작품은 1933년 13대 달라이 라마의 죽음과 그의 환생자를 찾는 티베트 정부의 노력에서부터 시작한다. 달라이 라마의 특징 - 다리의 호랑이 줄무늬, 큰 눈과 귀, 조개 모양의 손금 -을 갖춘 환생자를 찾는 라사의 사절단은 티베트 동북부의 조그만 마을에 살고 있는 고집세고 영민한 소년 라모 돈둡의 집으로 이끌려 간다.
고위 라마승들로 이루어진 사절단은 라모 돈둡의 전생에 대한 기억을 시험한다. 13대 달라이 라마가 생전에 사용했던 염주, 지팡이, 북 등을 정확하게 집어낸 소년은 쿤둔으로 확인된다. 그의 가족들도 역시 왕족이 된다. 몇 년 후 어린 달라이 라마와 그의 가족은 티베트를 침략한 중국과 맞서게 된다. 1950년대 후반부터 망명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메리 크레이그의 『쿤둔』은 달라이 라마의 부모와 4명의 형제들, 2명의 누이들로 이루어진 달라이 라마 가족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작품이다. 가난한 농부 일가에서 갑자기 고귀한 왕족이 된 달라이 라마의 가족들이 중국의 침략으로 다시 정처없는 유랑민으로 전락해서도 그들 가족 모두는 티베트 독립 투쟁에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메리 크레이그는 조국 티베트를 위해 중국과 협상을 하고 티베트 인들의 저항에 국제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며, 수천 명의 티베트 난민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달라이 라마 가족들의 드라마틱한 인생유전을 자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일곱 형제 중 세 명이 고승들의 환생자(린포체)로 추앙 받았으나, 달라이 라마를 제외한 두 형제는 끝내, 승려 생활을 계속하지 못하고 환속하여,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가슴아픈 이야기는 읽는 사람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쿤둔』은 20세기 사상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이며, 고국에서 무력에 의해 쫓겨난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어떻게 투쟁하고 있는가를 그려낸 대 서사시이다. 최초의 티베트 침공을 지시한 중국 지도자는 등소평. 메리 크레이그는 그녀의 또 다른 역작 '피의 눈물'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달라이 라마와 그 가족들과 친밀하게 지냈으며, 달라이 라마의 적극적인 재가를 받아 이 책을 펴냈다. 티베트의 기록 뿐 아니라 대영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영국과 인도 정부의 비밀 외교문서, 중국 정부의 보고서 등까지 인용한 이 책을 통해, 1949년 티베트의 국경을 침략하여 티베트의 사원과 스님들을 참혹하게 짓밟은 중국의 책임자는 등소평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중국인들의 잔혹한 살상 행위, 중국 침략 이후의 티베트 인들이 겪은 참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어, 중국 정부가 왜 달라이 라마의 한국 방문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려는 지를 분명하게 깨닫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