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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세상을 밝히는 이야기의 힘 _ 옮긴이의 말

1부소년의 이야기
소년과 바퀴벌레
소년과 나
소년과 사랑
소년과 과거
소년과 미래
소년과 일
소년과 타인
소년과 죽음
소년과 삶
소년과 감정
소년과 앎
소년과 만물

2부새로운 세상
존재
선택

소년과 바퀴벌레 _ 에필로그

내가 아직 만나보지 못한, 나의 아이들에게 _ 작가의 말

저자 소개 3

매슈 맥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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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ew Maxwell

매슈 맥스웰은 (바퀴벌레들이 번창하는) 콜로라도와 텍사스에서 호기심 많은 소년으로 성장했다. 브리검영 대학에서 음악을, 하와이 대학에서 역사를, 시카고 법학대학에서 법을 공부하며 세상을 폭넓은 시야로 바라보게 되었다. 뮤추얼 펀드 변호사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장기 질병과 상실의 경험을 거치며 삶을 대하는 태도가 변화했고 작가이자 강연자로 직업을 전환했다. 현재는 ‘하스스톤 코칭(Hearthstone Coaching)’이라는 컨설팅 그룹을 운영하며 개인과 조직을 대상으로 자기 인식과 삶의 전환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그림앨리 데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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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e Daigle

앨리 데이글은 코네티컷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전통적 회화의 소재와 뉴미디엄을 모두 활용한다. 2017년 코네티컷 미술대학에서 BFA 학위를 받았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아동도서에서 수제맥주 레이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한다. 유니크한 패션, 독특한 색채, 괴짜 같은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존 밀턴을 공부해 문학박사가 되었고, 영어권 문학을 연구, 강의, 번역한다. 메리 셸리, 수전 손택, 토니 모리슨, 비비언 고닉, 실비아 플라스, 매기 넬슨, 힐러리 맨틀, 시리 허스트베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존 디디온, 마거릿 애트우드, 루시 모드 몽고메리, 스콧 피츠제럴드, 카렐 차페크, 킹슬리 에이미스, 더글러스 애덤스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했다. 2010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2025년,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을 새로 옮기고, 젊은 시절 제인 오스틴의 세계를 구석구석 포착한
서울대학교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존 밀턴을 공부해 문학박사가 되었고, 영어권 문학을 연구, 강의, 번역한다. 메리 셸리, 수전 손택, 토니 모리슨, 비비언 고닉, 실비아 플라스, 매기 넬슨, 힐러리 맨틀, 시리 허스트베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존 디디온, 마거릿 애트우드, 루시 모드 몽고메리, 스콧 피츠제럴드, 카렐 차페크, 킹슬리 에이미스, 더글러스 애덤스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했다. 2010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2025년,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을 새로 옮기고, 젊은 시절 제인 오스틴의 세계를 구석구석 포착한 에세이 『디어 제인 오스틴: 젊은 소설가의 초상』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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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2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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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0.7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2만자, 약 0.7만 단어, A4 약 14쪽 ?
ISBN13
9788962627039

출판사 리뷰

사랑은 고통스럽고, 미래는 암울하고, 관계는 피곤하고…
세상은 왜 온통 나를 괴롭히는 불청객들로 가득할까?

바퀴벌레, 사랑, 과거, 죽음, 삶, 타인 등
12개의 키워드를 따라 다시 쓰는 우리의 이야기

어느 날 소년의 식탁에 바퀴벌레가 나타났다. 이야기는 비명을 지르는 소년으로부터 시작된다. ‘속이 메슥거려!’ 불만을 표하며 식탁을 치우던 소년은 문득 궁금해진다. ‘나는 왜 바퀴벌레가 싫어졌을까?’ 이 책은 나, 사랑, 과거, 죽음, 미래 등 중요하지만, 동시에 우리를 괴롭게 하는 삶의 12가지 중요한 이야기들을 의심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시 해석해 가는 소년의 모험을 담고 있다.

소년은 바퀴벌레와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 어머니는 바퀴벌레를 보고 비명을 지르고 고함을 쳤다. 어머니가 악을 쓰는 모습을 보니 무서웠다. 그 순간 소년은 바퀴벌레는 더럽고, 위험하고, 무섭다고 믿기 시작했다. 그 후로는 그 믿음이 옳다는 증거들이 점점 더 많이 보였고, 결국 ‘바퀴벌레는 혐오스럽다’라는 이야기는 의심할 필요 없는 사실이 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대상에 지닌 부정적인 선입견들은 대체로 삶의 불쾌한 경험으로부터 출발한다. 그 상처를 덮기 위해 가짜 이야기들을 믿고 만다.

소년이 택한 방식은 ‘있는 그대로’의 바퀴벌레를 가만히 바라보는 일이다. 그것이 지닌 더듬이, 갈색 껍질, 작게 움직이는 발들을 하나하나 조심히 뜯어본다. 그러자 작은 기적이 일어난다. 소년은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바퀴벌레가 아니라, 바퀴벌레라고 믿게 된 어떤 것을 두려워한다는 걸 깨달았다. ‘호기심’을 갖고 바퀴벌레를 바라보니, 바퀴벌레가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퀴벌레는 나와 그리 많이 다르지 않을지도 몰라.” 선입견 없이 대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통해 비로소 그 존재 자체를 이해하고, 연민하고, 사랑하게 된 것이다.

소년이 유년 시절의 상처를 마주하고 인정하며, 다른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로 마음먹는 일련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이야기를 다시 쓰는 과정이 실은 나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삶을 치유하는 과정과 다름 없음을 깨닫게 된다.

소년은 풀밭에 누웠다. 눈을 감자, 사랑과 연민을 아는 마음 한 부분이 소년을 꼭 안아주었다. “다 괜찮아.” 소년은 이렇게 말하는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다. “내가 널 사랑해. 너는 혼자가 아니야.” 소년은 발을 내디뎌 두려움을 헤치고 자기가 꾸며낸 이야기들 밖으로 걸어 나갔다.
- 본문에서

삶이 어김없이 내려준 매 끼니와 지붕을 기억한다. 친구들의 포옹과 스승들의 인도를 생각한다. 깊게 호흡하며 편안한 평온을 느낀다. 눈부신 석양과 장엄한 산과 타인의 눈을 들여다보는 매혹을 기억해 낸다. 온통 주위를 감싼 초록들과 갈색들과 파랑들을 본다. 자기 자신이 되는 법, 여기 존재하는 법, 사랑이 되는 법을 알아챈다. 그는 풀밭에 일어나 앉아 세계를 깊이 받아들이고 자기 영혼 속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가능성들을 껴안는다. (중략) 새로 태어난 그는, 환희에 차 소리 내어 웃는다. 그는 자기 세계의 창조주고 또한 목격자다.
- 본문에서

옮긴이의 말

이야기의 힘을 믿는가? 믿지 않는다면 이 작은 책이 당신의 생각을 바꿀 것이다. 사실과 거짓의 경계가 한없이 흐려진 지금, 오로지 불확실성만이 확실한 시대, 혐오와 불안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에 기대어 살아가나. 이 책은 진실의 허를 간명하게 찌른다. 우리는 이야기 속에서 의미를 찾는 존재다. 우리는 우리가 믿는 이야기들에 기대어 살아간다. 우리를 분노하게 만들고 혐오에 몸서리치게 만들고 공포에 꼼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세상에 난무한다. 하지만 진실인 척 횡행하는 그 많은 이야기들을 덮어놓고 믿을 게 아니라, 잠시 제쳐두고 만물과 현상을 그저 있는 그대로, 가만히, 유심히 들여다보면 어떨까. 어쩌면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할지 모른다. 소모적 감정으로 속박하는 이야기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도 있다.

바퀴벌레라는, 모두가 혐오스럽다 합의한 생명체가 유발한 작은 의문부호가 천천히 자아와 세계의 모든 영역으로 따뜻하게 퍼져나간다. 난 이 책이 정말로 어떤 이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세상의 작은 한구석을 따스하게 밝힐 수도 있다고 믿는다. 꼭 만나야 할 그 독자를 찾아 나서는 이 소박하고 깊고 힘차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의 모험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 김선형(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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