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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길들이기를 배운 날
이룸 200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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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유타 리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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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tta Richter

Jutta Richter (유타 리히터)는 1955년 베스트팔렌의 부르크슈타인푸르트에서 태어났고 뮌스터에서 신학, 독문학, 출판학을 전공했다. 1978년부터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주로 아동청소년도서를 쓰지만 방송극, 어린이연극, 노래들도 쓰고 있다. 2004년에는 Hermann-Hesse-Stipendium (헤르만-헤세-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그녀는 현재 뮌스터란트와 토스카나에 살고 있다. 저서로 『내 이름은 개』 『기차역 너머에 바다가 있다』 『우리들의 마지막 여름』을 비롯하여 2001년도 독일 청소년 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작 『거미 길들이기를 배운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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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지금은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부의 법칙』, 『나의 몸값을 10배 높이는 대화의 기술』, 『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성공학 노트 1, 2』, 『유혹, 아름답고 잔혹한 본능』 등과 『거미 길들이기를 배운 날』, 『신기한 풍뎅이 나라』, 『소시지가 먹고 싶어』 등의 동화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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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34쪽 | 27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905297

책 속으로

우리가 마침내 아래층으로 내려와 뒤를 돌아볼 수 있기까지는 한참이나 걸렸다. 나는 창문으로 달려가 기어오른 다음 뛰어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라이너가 문제였다. 그 애는 입술이 파래져서 허공을 허우적거릴 뿐이었다. 그러더니 용케 창틀을 손으로 짚고 머리를 올려놓았다. 여전히 숨을 헐떡이면서 말이다. 그 애의 야윈 등이 힘겨운 듯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있었다.
라이너가 아주 작은 소리로 울고 있었다. 그 애의 눈물이 바닥의 먼지 위로 방울방울 떨어졌다.
다행히 시간이 조금 흐르자 다시 호흡이 안정되기 시작해서, 우리는 조심스럽게 창문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라이너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내 손만 꼭 잡고 있었다. 흉가를 돌아 나와 판티니 양의 집 창 밑에 도착해서야 그 애는 내 손을 놓아 주었다.
라이너가 다시 입을 열었다.
"망할 놈의 천식 때문이야"
그러고는 늘 하던 대로 씨익 웃어 보이려고 했다.
라이너가 내 옆구리를 툭 치며 이렇게 말했다.
"넌 정말 용감해, 메헨! 꼭 남자애들같이..."
하지만 나는 그 순간 정신 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p. 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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