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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진정한 기쁨으로의 초대 _빌 맥키번 _7 책을 엮으며 나로부터 일으키는 혁명 _스콧 새비지 _13 1. 자유롭기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자유를 되찾기 _진 록스던 _35 흙humus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human _데이비드 클라인 _43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모든 것 _데이비드&엘리자베스 벤들리 _51 2. 창조하기 소유를 줄이고 향유를 늘리기 _빌 듀싱 _63 그냥 좋은 일 _데이비드 클라인 _73 내 손으로 집 짓기 _마크 코번 _81 단순하고 아름다운 도구 예찬 _척 트랩커스 _87 햇볕과 바람의 손빨래 _브렌다 베일즈 _97 3 치유하기 치유, 온전한 존재가 되는 것 _웬델 베리 _107 아이를 낳는 가장 안전한 방법 _매리 앤 리저 _133 내 몸에 대한 결정권 _데이비드&엘리자베스 벤들리 _145 하루 세 번, 식탁 위의 축제 _아트 기쉬 _153 4 노래하기 컴퓨터 밖의 진짜 세상 _프랭클린 세이지 _165 텔레비전에 도둑맞은 시간 _데이비드 웨글러 _181 라디오를 끄고 침묵을 되찾다 _매리 앤 리저 _187 기업과 기계의 지배에 맞서 _제리 맨더 인터뷰 _195 5 서로돕기 사라져가는 마을 광장 _매리 앤 리저 _221 어느 날 마차를 사다 _세스 힌쇼 _227 아미쉬와 함께 한 하루 _린다 에게네스 _233 함께 살아간다는 것 _엘모 스톨 _245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다 _데이비드 클라인 _257 자급자족의 영토 넓히기 _빌 듀싱 _265 6 지혜롭기 아이가 정말로 원하는 건 _제인 마틴 _275 서두르지 않아도 스스로 배운다 _진 록스던 _281 학교가 빼앗아간 아이들의 시간 _존 테일러 개토 _297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_매리 앤 리저 _319 메마르고 상처 입은 이 세상에 _진 록스던 _329 옮긴이의 글 소박한 삶에 대한 에세이 _337 |
Scott Sav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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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도구를 선택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 나는 컴퓨터를 경우에 따라 우리가 좋게 또는 나쁘게 이용하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컴퓨터 역시 우리를 이용한다.
--- p.22~23 더 단순하게 사는 게 아니라 ‘더 복잡하게’ 살고 싶다. 안락함과 편리함을 내세우는 거대기술사회 바깥에서 살아가고자 한다면 우리는 길들여진 것보다 더 많은 관계를 맺고, 더 많은 책임을 지고, 더 많이 헌신해야 한다. 모든 것을 잊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면 우리가 관계 맺는 물건과 장소, 사람들의 구체적인 필요를 세세한 부분까지 다시 배워야 한다. --- p.23~24 손수 키워 먹는 채소, 겨울에 남향 창문으로 내리쬐는 햇살, 아름드리나무가 선사하는 시원한 그늘, 빨랫줄에서 보송보송하게 마른빨래, 그리고 저녁 식탁에 둘러앉아 가족과 친구들과 두런거리는 즐거움까지 모두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누리는 것들이다. (…)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의 원천을 찾아야 한다. 우리 삶에서 돈이 차지하는 자리를 줄이며 균형을 찾는 일은 상당한 도전이 될 것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가치를 이해하고 우리가 쓰는 돈의 연결고리와 그것이 미치는 효과를 이해한다면, 우리는 돈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다. --- p.66 의미 있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영적 삶에 ‘꼭 필요한 한 가지’는 필연적으로 물질적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소박한 삶을 살다 보면 물질적 삶과 영적 삶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깊이 연결돼있으며 결국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 p.84 끊임없이 건강을 걱정하고 갈수록 그 걱정이 커가는 것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심각하게 병들어있는지 알 수 있다. 적어도 건강했던 젊은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볼 때, 건강은 온전함인 동시에 일종의 의식되지 않는 상태였다. 반대로 질병(dis-ease 편하지 않음)에 걸리면 우리는 건강을 의식하게 되고 우리의 몸과 세상을 분리된 조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인도유럽어에서 ‘건강health’이라는 말이 ‘치유하다heal’와 ‘온전한whole’, ‘신성한holy’과 같은 어근에서 나왔듯, 건강은 말 그대로 ‘온전한 전체로 있는 상태’이며 치유는 ‘온전한 전체로 만드는 일’이다. --- p.107 만약 운 좋게 자신을 아껴주는 어른들 틈에서 자랐다면, 온전함이란 단지 자기 안의 충만함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다. 온전함은 다른 사람과 연결된 느낌, 우리가 사는 장소에 속해있는 느낌이며 공동체에서 무언가를 공유한다는 무의식적 자각이다. --- p.108 내가 그토록 채우려고 애쓰던 침묵이 이제는 아름답게 느껴진다. 나는 생각에 귀를 기울이며 조용히 지내는 일에 익숙해졌다. 예전에는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거나 라디오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머릿속에 가득해 결코 있을 수 없던 일이다. (…) 나는 집에 전자매체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훨씬 풍요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믿는다. 아이들은 고요함의 여러 질감을 익히며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일, 바로 자신의 방식으로 고요함을 채우는 법을 배우고 있다. --- p.190~192 대도시에서 시골로 이사 온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구입한 집이 소박한 삶을 사는 공동체 한가운데 있었다. 이삿날, 이웃 한 명이 찾아와 짐 내리는 걸 도와주었고 그는 여느 미국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자제품과 노동을 절감해주는 편리한 도구들을 아무 말 없이 날라주었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그 이웃은 자신이 날라준 수많은 도구를 가리키며 도시 사람에게 말했다. “혹시 하나라도 고장 나면 주저하지 말고 저를 부르세요. 제가 곧 올 테니까요.” 깜짝 놀란 도시 사람은 그 말을 반기며 대답했다. “오, 친절하시네요. 기계를 고칠 줄도 아세요?” “아니요. 전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물건 없이도 살아가는 방법을 기꺼이 알려드릴게요.” --- p.245~246 이 세계는 초고속 정보고속도로를 깔아 나가고 있지만, 창조적인 인간의 생각이란 외로운 시골길을 걸어가는 법이다. --- p.295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만약 아이들에게 지금이 아니라면 20년이 지난 뒤엔 영영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일까?’ --- p.321 만약-아, 만약에- 이 메마르고 상처 입은 세상 속 조용하고 외딴 곳에 어린 아이처럼 경이와 평화로 가득한 할머니들이 더 많다면, 세상 모든 이가 노래하는 시냇물 소리를 들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의 찬가가. --- p.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