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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국화
2. 이불 3. 봄은 마차를 타고 |
Ito Sachio,いとう さちお,伊藤 左千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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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가 가지고 있는 종이를 낚아채서 자신의 가래를 냅다 훔쳐내고는 그에게 던졌다.
그는 한 쪽 손으로 그녀의 전신에 흘러내리는 땀을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닦아내면서, 나머지 한 손으로는 그녀의 입에서 뱉어내는 가래를 끊이없이 닦아내야 했다. 그의 웅크린 허리는 저려왔다. 그녀는 괴로운 나머지 천장을 쏘아보면서 양손을 흔들어 그의 가슴을 내쳤다. 땀을 닦아내는 그의 타월이 그녀의 잠옷에 걸렸다. 그러자 그녀는 이불을 박차고 몸을 바둥거리며 일어나려고 했다. "안 돼, 안 된다니까, 움직이면." "괴로워요, 괴로워요." "진정해." "괴로워요." "견뎌낼 수 있어." "시끄러워요." 그는 방패처럼 두드려 맞으면서 그녀의 까칠까칠한 가슴을 쓸어 주었다. 하지만, 그는 이 극한의 고통에 있어서조차도, 아내가 건강했던 시절 그녀로부터 받은 자신의 질투심으로 인한 괴로움보다는 오히려 월등한 유연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 pp. 192-1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