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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2 (큰글자책)
임동석
삼호재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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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전체 구성표
책머리에
일러두기
〈論語序說〉 宋, 朱熹
〈讀論語孟子法〉 宋, 朱熹

1. 학이편(學?篇: 16장)
2. 위정편(爲政篇: 24장)
3. 팔일편(八佾篇: 26장)
4. 이인편(里仁篇: 26장)
5. 공야장편(公冶?篇: 27장)
6. 옹야편(雍也篇: 28장)
7. 술이편(述?篇: 37장)
8. 태백편(泰伯篇: 21장)
9. 자한편(子罕篇: 30장)
10. 향당편(鄕黨篇: 18장)
11. 선진편(先進篇: 25장)
12. 안연편(?淵篇: 24장)
13. 자로편(子路篇: 30장)
14. 헌문편(憲問篇: 47장)
15. 위령공편(衛靈公篇: 41장)
16. 계씨편(季氏篇: 14장)
17. 양화편(陽貨篇: 26장)
18. 미자편(微子篇: 11장)
19. 자장편(子張篇: 25장)
20. 요왈편(堯曰篇: 3장)

부록(1) 『論語』 관련자료
Ⅰ. 〈孔子世家〉 漢, 司馬遷
Ⅱ. 〈仲尼弟子列傳〉 漢, 司馬遷
Ⅲ. 『漢書』 藝文志 六藝略 論語家 漢, 班固
Ⅳ. 『孔子家語』 七十二弟子解 魏, 王肅

부록(2) 〈四書〉 總解題
Ⅰ. 四書
Ⅱ. 儒家와 經書
Ⅲ. 宋元明淸代의 理學(性理學)
Ⅳ. 四書諺解
Ⅴ. 四書 音注
Ⅵ. 集注 ?名
Ⅶ. 『宋史』 道學傳 朱熹

※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林 東 錫

1949년 경북 영주 출생. 충북 단양 덕상골에서 화전민으로 성장. 무작정 상경하여 고학으로 경동고, 서울교대, 국제대, 건국대 대학원을 졸업함. 우전(雨田) 신호열(辛鎬烈) 선생에게 한학을 배움. 다시 대만으로 건너가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臺灣師範大學) 국문연구소(國文硏究所)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 중화민국 국가문학박사 학위 취득(1983). 건국대학교 교수·문과대학장.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대학원 강의.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어문학연구회, 한국중어중문학회 등 회장 역임. 저서에 ≪조선역학고≫(中文) ≪중국학술개론≫ ≪중한대
1949년 경북 영주 출생. 충북 단양 덕상골에서 화전민으로 성장. 무작정 상경하여 고학으로 경동고, 서울교대, 국제대, 건국대 대학원을 졸업함. 우전(雨田) 신호열(辛鎬烈) 선생에게 한학을 배움. 다시 대만으로 건너가 국립대만사범대학(國立臺灣師範大學) 국문연구소(國文硏究所)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 중화민국 국가문학박사 학위 취득(1983). 건국대학교 교수·문과대학장.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대학원 강의.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어문학연구회, 한국중어중문학회 등 회장 역임.

저서에 ≪조선역학고≫(中文) ≪중국학술개론≫ ≪중한대비어문론≫ ≪수레를 밀기 위해 내린 사람들≫ ≪율곡선생시문선≫. 역서에 ≪한어음운학강의(漢語音韻學講義)≫ ≪광개토왕비연구(廣開土王碑硏究)≫ ≪동북민족원류(東北民族源流)≫ ≪용봉문화원류(龍鳳文化源流)≫ ≪논어심득(論語心得)≫ <한어쌍성첩운연구(漢語雙聲疊韻硏究)> 등 학술논문 100여 편. 현재 건국대 명예교수, 청구서당(靑丘書堂) 훈장(訓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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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44쪽 | 210*297mm
ISBN13
9791194677864

출판사 리뷰

『논어』하면 중국 고전, 동양 학술의 처음과 끝을 담당하는 가장 널리 알려진 교재일 것이다. 아마 중국은 물론,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이 펴낸 책이 아닐까 한다. 심지어 백제(근초고왕: 346∼375년 재위) 때에는 『천자문』과 함께 일본에 전해주어 일본을 비로소 문명의 안목을 열어주기도 했던 기록도 가지고 있다. 지금 시중에도 온갖 『논어』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일찍이 『논어집주』와 〈언해〉까지 세밀히 다룬 책을 내어 많은 이들이 참고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논어읽기’는 행복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 힘들고 지친 시대, ‘삶의 반올림’을 위해(그러면 행복해질 것이니), 이 책을 접해보기를 바란다. 지금 중국도 ‘논어 다시읽기’가 이 시대를 풍미하고 있다. 역시 중국이 경제적으로 급성장하면서 『논어』라는 책을 통해 사회적으로는 질서와 윤리 문제를, 그리고 개인으로는 삶의 질에 대한 목마름의 해소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 내가 옛날 서당에서 공부할 때 늘 아쉽게 느낀 점이 있었다. 많은 고전을 배우면서 새로운 책을 시작할 때 바로 본문으로 들어가 읽고 외우고 하면서 뜻을 일러주었는데, 책에 대한 설명은 거의 하지 않았다. 공부하고 있는 그 책이 어떤 내용이고 누가 썼고 어떤 주제이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하는 것들은 대충 넘어가거나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다. 『孟子』에 “頌其詩, 讀其書, 不知其人, 可乎?”(그 시를 찬송하고, 그 책을 읽으면서 그 시를 지은 사람이 누구인지, 그 책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면 되겠는가?)라고 역설하였던 만큼 서지적인 내용과 관련 사항을 먼저 알아두는 것은 좋은 공부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일찍이 대만 유학 중에 그 많은 고전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우선 먼저 중국 학술을 분류 정리해서 책의 서지, 분류, 주제 등에 대한 안내서가 있어야겠다고 여겨 『중국학술강론(中國學術綱論)』이라는 책을 써서 돌아와 출간했다. 이는 내가 답답해서 쓴 것이다. 그 이후로 나는 많은 책을 번역이 아닌 역주를 하면서 반드시 책 앞에는 해설란을 마련하여 아주 자세히 이 책이 누가, 어느 시기에, 어떤 주제를, 저자는 어떤 사람 등 관련된 정보를 있는 대로 모아 설명하는 작업을 하였는데, 때로는 역주보다 이 부분 작업이 훨씬 힘든 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이 책에는 〈부록〉으로 『논어』 및 사서(四書)에 대한 일반적 정보는 물론, 음운적인 문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였다. 이를 먼저 읽고 이해하면 중국어로 ‘力半功倍’(노력은 반만 들이고도 효과는 두 배)라는 뜻이니, 실제 4배나 되는 셈이다.

흔히 『논어』하면 중국에서는 ‘一言以蔽之’, 즉 딱 한 마디로 압축해서 “半部論語治天下”, “半編論語治天下”라고 표현한다. 즉 “『논어』 반 편만 읽어도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논어』 반 편만으로 천하를 다스렸다)라는 뜻일 것이다. 이는 송(宋)나라 초기 개국공신이면서 재상이었던 조보(趙普: 922∼992)라는 사람이 이 말을 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원(元)나라 때 고문수(高文秀)의 〈호주우상황(好酒遇上皇)〉이라는 잡극에 처음 대사(臺詞)로 나온 것이며, 이를 뒤에 라대경(羅大經)이 『학림옥로(鶴林玉露)』라는 책에 실으면서 조보의 말이라고 알려진 것이다. 한편 오대(五代)말 조광윤(趙匡胤)의 군사들의 진교역(陳橋驛) 사건, 즉 조광의(趙光義)와 조보가 획책한 구데타으로 엉겹결에 천하를 얻어 황제가 된 조광윤(송태조)은 “이렇게 잦은 구데타로는 안 되겠다”라고 하여, “宰相須用讀書人”(재상은 반드시 文人에게서 나와야한다)라는 말 한마디에 송나라는 망할 때까지 ‘崇文輕武’ 정책이 국시가 되고 말았다. 태조 조광윤을 이은 아우 조광의(송태종)는 족친이며 개국공신인 조보를 재상으로 삼았는데, 조보는 옛날 구데타 시절이라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 무식했다. 보다 못한 태종이 “공부 좀 하시오. 그렇게 무식해서 어떻게 나라를 다스리겠는가?”라고 자주 핀잔을 주었다.

이에 조보는 일과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 책궤를 열고 공부에 매달렸고, 어려운 행정 문제가 있으면 즉시 들어가 무슨 책인가를 보고 나와서 결정을 내리는 등, 결국 재상으로서 인문적 소양을 갖추어 건국 초기의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그가 죽고 가족들이 그가 공부하던 책궤를 열어보았더니 바로 『논어』 책 하나뿐이었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논어』를 이처럼 짧은 경구(警句) 표현한 점은 대단하다. ‘집안에 비치된 고전 경서(經書)는 그 책의 제목만으로도 저절로 품격이 높아지고 감화를 받는다’라는 것은 결코 허황된 말이 아니다. 게다가 책이란 우연히 펴서 눈에 닿는 한 구절 때문에 일생의 길이 바뀌거나 삶이 달라지는 경우는 흔히 있다. 그리고 “훌륭한 선생님과 좋은 친구가 곁에 있고, 시서예악의 고전이 그 앞에 펼쳐져 있는데도 이를 버리고 옳지 않은 짓을 할 자는 드물다”(賢師良友在其側, 詩書禮樂陳其前, 棄而爲不善者, 鮮矣. 『說苑』)라 하였다. 따라서 고전은 현세의 의식주를 넘어, 어떤 인간으로 살 것인지를 결정해주는 위대한 스승이요, 좋은 친구이며, 훌륭한 길잡이요, 뛰어난 명약이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속도와 변화의 시대에 ‘과거지향적인 고전에 매달려 살 수는 없다’라거나, ‘단순히 읽고 끝날 이야기도 아닌 어려운 경서의 해석에 심혈을 기울일 시간이 있을까’라고 여긴다면 이는 삶의 기본 방향을 모르는 소치라고 여길 수밖에 없다. “지금을 보려면 옛날을 보라. 옛날이 없이는 지금이 있을 수 없다”(觀今宜鑑古, 無古不成今. 『增廣昔時賢文』)라 하였다. 아무리 AI니 챗봇이니 하여 세상이 곧 로봇의 시대가 되어 인간은 한없이 무력한 존재로 전락될 것이라 떠들썩하지만, 그럴수록 거꾸로 옛 고전에 관심을 가지고 인문적 소양을 키우는 자만이 그러한 시대에 성공할 것임을 확신한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살피고 오늘의 이 모습은 어제를 통해 거울삼을 수 있는 것이 사람이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다. 그러나 완벽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의지는 천부적으로 부여받았다. 그 완벽과 원만한 삶을 위하여 고전은 잣대가 되고 로드맵(Road map)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수천 년 연구되고 인용되고, 그 똑같은 길을 사람마다 누구나 시간의 선후에 관계없이 원점부터 다시 반복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내 몸을 위해 음식물을 먹어야 하듯 정신 수양을 위해서는 고전이라는 양식을 스스로에게 공급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과거 공부 방법인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으로 완고하게 여기에만 매달릴 수도 없다. 이에 우선 공구서(工具書)로서의 〈사서〉 하나쯤은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게다가 “공인이 자신이 맡은 일을 잘 하고자 하면 반드시 먼저 연장을 잘 갈아 놓는 법”(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論語』)이라 하였으니, 이 〈사서〉라는 도구를 준비하여 바르게 수선해 놓는다면 어떤 일이든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일이 있겠는가? 약은 먹지 않고 준비만 해 두어도 병이 반은 낫는 법이다.

나는 이 책을 다시 더 널리 알렸으면 해서, 유투브 ?부곽재(負郭齋)TV?를 열어, 『논어』 기본 도입부와 매 장별로 499절 모두를 작업하여 송출하고 있다. 직접 대면하듯 영상을 보면서 공부하는 것도 아주 유용한 학습 방법일 것이다. 『論語』에 관심을 가지고 익히고자 하는 이나, 혹 이 방면에 전공을 두고 있다면, 분석과 비판, 비교 등의 시각으로 보아주시고, 당연히 오류나 누소(누소)함, 또는 편향된 주장도 있을 것이니, 활발한 토론과 질정을 내려줄 것을 아울러 기원한다. 아울러 여러 차례 이미 출간 되었던 이 『논어』를, 마침 삼호재(三乎齋) 박노일(朴魯一) 대표가 다시 완정(完整)한 〈수정본〉으로 내어, 나의 전체 총서에 넣고자 하기에, 선뜻 옛 원고를 그대로 건네줄까 하다가, 이 기회에 세밀히 점검하겠노라 대들었다가 그만 다시 푹 빠져 욕심을 내게 되었다. 그 때문에 원고량을 늘어났고, 참고 사항도 많아졌으며, 해석문과 주석도 다듬어, 가능하면 원의에 가깝도록 하였다. 혹 중언부언 말이 많아졌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박대표의 넉넉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세밀함에 주안점을 둔 것이니, 혹 이 책을 이용하는 자의 너그러운 서(恕)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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