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윤동주를 쓰다
사철제본
윤동주
블랙에디션 2026.05.04.
가격
16,800
10 15,120
YES포인트?
84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한국 문학 필사

책소개

목차

정지용 서문(序文)
서시(序詩)

1부 자화상
자화상|소년|눈 오는 지도|돌아와 보는 밤|병원|새로운 길|간판 없는 거리|태초의 아침|또 태초의 아침|새벽이 올 때까지|무서운 시간|십자가|바람이 불어|슬픈 족속|눈 감고 간다|또 다른 고향|길|별 헤는 밤

2부 흰 그림자
흰 그림자|사랑스런 추억|흐르는 거리|쉽게 쓰여진 시|봄

3부 참회록
참회록|간(肝)|위로|팔복(八福)|못 자는 밤|달같이|고추밭|아우의 인상화|사랑의 전당|이적(異蹟)|비 오는 밤|산골물|유언|창|바다|비로봉|산협(山峽)의 오후|명상|소낙비|한란계(寒暖計)|풍경|달밤|장|밥|황혼이 바다가 되어|아침|빨래|꿈은 깨어지고|산림|이런 날|산상(山上)|양지(陽地)쪽|닭|가슴 1|가슴 2|비둘기|황혼|남쪽 하늘|창공|거리에서|삶과 죽음|초 한 대

4부 산울림
산울림|해바라기 얼굴|귀뚜라미와 나와|애기의 새벽|햇빛 · 바람|반딧불|둘 다|거짓부리|눈|참새|버선본|편지|봄|무얼 먹고 사나|굴뚝|햇비|빗자루|기왓장 내외|오줌싸개 지도|병아리|조개껍질|겨울

5부 코스모스
코스모스|장미 병들어|오후의 구장|곡간|비행기|가을밤|이불|개|사과|호주머니|나무|만돌이|그 여자|비애|내일은 없다 - 어린 마음이 물은|공상|고향 집 - 만주에서 부른|식권|이별|모란봉에서|종달새

작가의 생애
윤동주의 문학 세계

저자 소개 1

尹東柱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일제 강점기 암울한 현실 속에서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의 절절한 소망을 노래한 민족시인. 우리 것이 탄압받던 시기에 우리말과 우리글로 시를 썼다. 윤동주는 어둡고 가난한 생활 속에서 인간의 삶과 고뇌를 사색하고, 일제의 강압에 고통받는 조국의 현 실을 가슴 아파하는 철인이었다. 그의 사상은 짧은 시 속에 반영되어 있다. 1917년 12월 30일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윤영석과 김룡의 맏아들로 출생했다. 윤동주는 청춘 시인이다. 절친한 친구였던 문익환 목사의 시 ‘동주야’에 의하면 아직 새파란 젊은이로 기억되고 있었다. 한글을 구사하면서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일제 강점기 암울한 현실 속에서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의 절절한 소망을 노래한 민족시인. 우리 것이 탄압받던 시기에 우리말과 우리글로 시를 썼다. 윤동주는 어둡고 가난한 생활 속에서 인간의 삶과 고뇌를 사색하고, 일제의 강압에 고통받는 조국의 현 실을 가슴 아파하는 철인이었다. 그의 사상은 짧은 시 속에 반영되어 있다. 1917년 12월 30일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윤영석과 김룡의 맏아들로 출생했다. 윤동주는 청춘 시인이다. 절친한 친구였던 문익환 목사의 시 ‘동주야’에 의하면 아직 새파란 젊은이로 기억되고 있었다.

한글을 구사하면서 작품을 발표한 192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만주 용정과 경성 신촌 일대에서 문학청년들과 몸을 부대끼며 시를 썼기에 청춘의 고뇌가 담겨 있다. 1925년(9세) 4월 4일, 명동 소학교에 입학했다. 1927년 고종사촌인 송몽규 등과 함께 문예지 [새 명동]을 발간했다. 1931년(15세) 명동소학교를 졸업하고 1932년(16세) 은진중학교에 입학했다. 1934년(18세) 12월 24일, 「삶과 죽음」, 「초한대」, 「내일은 없다」 등 3편의 시 작품을 썼고 이는 오늘 날 찾을 수 있는 윤동주 최초의 작품이다. 1935년(19세) 은진중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평양 숭실중학교 3학년 2학기로 편입했다. 같은 해 평양 숭실중학교 문예지 [숭실활천]에서 시 ‘공상’이 인쇄화되었다. 1936년 신사참배 강요에 항의하여 숭실학교를 자퇴하고 [카톨릭 소년]에 동시 「병아리」, 「빗자루」를, 1937년 [카톨릭 소년]에 동시 「오줌싸개 지도」, 「무얼 먹고 사나」, 「거짓부리」를 발표했다.

1938년(22세)2월 17일 광명중학교 5학년을 졸업하고 서울 연희전문학교(연세대학교) 문과에 입학했고 1939년 조선일보에 「유언」, 「아우의 인상화」, [소년(少年)]지에 「산울림」을 발표하였다. 처음 윤동주 시들은 노트에 봉인된 채, 인쇄되지도 않았고 신문 지면에 발표되지 않았다. 그가 후쿠오카 감옥에서 숨지고 난 후 동문들이 그의 노트에 있던 시를 모아 정음사에서 출판한다. 유해가 안치된 지 3년 후, 그러니까 1948년, 조선은 대한민국으로 국호가 바뀌어 혼란한 시기에 청춘 시가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1941년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1941년「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려 하였으나 실패하고, 자필로 3부를 남긴 것이 광복 후에 정병욱과 윤일주에 의하여 다른 유고와 함께「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정음사, 1948)라는 제목으로 간행되었다.

만주 북간도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에 「달을 쏘다」, 「자화상」, 「쉽게 씌어진 시」를 발표하였다. 연희전문을 졸업한 후 1942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릿쿄 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고, 6개월 후에 교토 시 도시샤 대학 문학부로 전학하였다. 1943년 7월 14일, 귀향길에 오르기 전 사상범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교토의 카모가와 경찰서에 구금되었다. 이듬해 교토 지방 재판소에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죄목으로 2년형을 언도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다. 그리고 복역 중이던 1945년 2월 16일 광복을 여섯 달 앞두고 스물여덟의 젊은 나이로 타계하였다.

윤동주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04일
판형
사철제본 ?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48*210*30mm
ISBN13
9791167822406

책 속으로

서(序)―랄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이고 정성껏 몇 마디 써야만 할 의무를 가졌건만 붓을 잡기가 죽기보다 싫은 날, 나는 천의를 뒤집어쓰고 차라리 병(病) 아닌 신음을 하고 있다.
무엇이라고 써야 하나?
재조(才操)도 탕진하고 용기도 상실하고 8 · 15 이후에 나는 부당하게도 늙어간다.
--- p.11 「‘정지용 서문(序文)’」 중에서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 불을 켜두는 것은 너무나 피로롭은 일이옵니다. 그것은 낮의 연장이옵기에―
이제 창을 열어 공기를 바꾸어 들여야 할 텐데 밖을 가만히 내다보아야 방 안과 같이 어두워 꼭 세상 같은데 비를 맞고 오든 길이 그대로 빗속에 젖어 있사옵니다.
하루의 울분을 씻을 바 없어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마음속으로 흐르는 소리, 이제 사상(思想)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 가옵니다.
--- p.28 「‘돌아와 보는 밤’」 중에서

황혼이 짙어지는 길모금에서
하루 종일 시들은 귀를 가만히 기울이면
땅거미 옮겨지는 발자취 소리,
발자취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나는 총명했던가요.
이제 어리석게도 모든 것을 깨달은 다음
오래 마음 깊은 속에
괴로워하던 수많은 나를
하나, 둘 제 고장으로 돌려보내면
거리 모퉁이 어둠 속으로
소리 없이 사라지는 흰 그림자,
흰 그림자들
연연히 사랑하던 흰 그림자들,
내 모든 것을 돌려보낸 뒤
허전히 뒷골목을 돌아
황혼처럼 물드는 내 방으로 돌아오면
신념이 깊은 의젓한 양(羊)처럼
하루 종일 시름없이 폴포기나 뜯자.
--- p.74 「‘흰 그림자’」 중에서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 p.82 「‘쉽게 쓰여진 시’」 중에서

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여윈 나무 그림자를 밟으며
북망산을 향한 발걸음은 무거웁고
고독을 반려한 마음은 슬프기도 하다.
누가 있어만 싶은 묘지엔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군데 흰 물결에 폭 젖었다.
--- p.142 「‘달밤’」 중에서

공상―
내 마음의 탑
나는 말없이 이 탑을 쌓고 있다.
명예와 허영의 천공에다,
무너질 줄도 모르고,
한 층 두 층 높이 쌓는다.
무한한 나의 공상―
그것은 내 마음의 바다,
나는 두 팔을 펼쳐서,
나의 바다에서
자유로이 헤엄친다.
황금, 지욕(知慾)의 수평선을 향하여.

--- p.274 「‘공상’」 중에서

출판사 리뷰

필사로 만나는 윤동주
가장 고요한 방식으로, 가장 깊은 시를 읽다


윤동주의 시는 세대를 넘어 오래 읽혀 왔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처음 만난 이후에도 사람들은 〈서시(序詩)〉와 〈별 헤는 밤〉, 〈자화상〉의 문장을 삶의 어느 순간마다 다시 떠올린다. 그의 시는 맑고 단정한 언어로 쓰여 있지만, 그 안에는 시대를 견디려 했던 청춘의 고독과 성찰, 끝내 잃지 않으려 했던 마음이 깊게 스며 있다. 짧은 문장 안에 담긴 감정의 밀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선명해진다. 그래서 윤동주의 시는 빠르게 읽고 지나갈 때보다, 천천히 오래 바라볼 때 더 깊은 울림으로 남는다.

『윤동주를 쓰다』는 그 울림을 가장 천천히 따라갈 수 있도록 기획된 필사책이다. 한 글자씩 손으로 옮겨 쓰는 동안 독자는 시의 리듬과 호흡, 문장 사이에 놓인 멈춤과 여백까지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된다. 눈으로 읽을 때는 스쳐 지나갔던 단어 하나가 오래 마음에 머물고,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문장들도 전혀 다른 감정으로 다가온다. 필사는 단순히 문장을 베껴 쓰는 일이 아니라, 윤동주의 시를 자신의 시간과 감각으로 다시 읽어내는 경험이 된다.

이 책은 윤동주의 유고작까지 포함해 총 109편을 전부 수록한 책이다. 그의 절친한 지인 정지용이 직접 서문을 써준 내용까지 담았다. 작품의 흐름과 감정을 온전히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필사하는 동안 몰입이 끊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편집했다. 빠르게 소비되는 문장들 속에서 잠시 멈춰 한 줄의 시를 오래 바라보게 한다. 읽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쓰며 문장을 마음에 깊이 새기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그 순간, 오래전 익숙하게 읽었던 윤동주의 시는 오늘의 독자에게 다시 한번 조용한 위로와 울림으로 다가온다.

윤동주를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고,
이미 알고 있던 독자에게는 다른 결로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 된다.
『윤동주를 쓰다』는 시를 읽고 옮겨 적는 과정을 통해 감각을 깊게 만드는 방법이다.

한국 문학을 다시 읽고 싶은 독자에게,
문장을 통해 사유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읽는 문학에서 쓰는 문학으로의 다정한 초대를 건넨다. 문장을 단순히 눈으로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손으로 정성껏 따라 쓰는 과정은 일상에 작은 마법을 부린다. 사각사각 종이 위를 스치는 펜촉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문장을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작가의 숨결이 손끝을 타고 전해질 것이다. 빠르게 스쳐 지나갔던 문장의 리듬과 근대 문학 특유의 정갈한 언어가, 내 방안의 고요한 공기 속에서 비로소 또렷하게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책장을 넘기며 생각한다. 문장을 따라 걷는 이 필사의 길은, 결국 나 자신과 고요히 마주하는 시간이라고. 눈으로만 읽을 때는 이야기의 겉을 맴돌지만, 손으로 쓰기 시작하면 비로소 작품의 깊은 심연 안으로, 그리고 내 마음속 깊은 곳으로 걸어 들어가게 된다. 그러한 ‘당신’에게 추천한다.

소란한 세상의 속도에서 잠시 비켜서고 싶은 날,
어지러운 마음을 다독이고 싶은 날.


사유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이 책을 펼쳐보기를 권한다. 당신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단정한 시어들이, 메마른 일상에 다정한 위로를 건네며 문장에 천천히 머무는 시간은 작품을 이해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만들 것이다. 이야기를 ‘읽는다’라기보다 문장을 따라가며 작품 안으로 들어가는 경험이 된다. 필사는 작품을 넓고 깊게 만나는 하나의 독서 방식을 제안한다.

리뷰/한줄평4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5,120
1 15,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