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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
천수의 서 지장의 서 아미타의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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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스스로 움직여지며 마침내 나 자신이 과거를 남김없이 털어내면서 삶의 폭과 깊이가 획기적으로 달라집니다."
---「말머리」중에서 "내 영혼의 소리 밝고 밝게 빛나니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천수의 서」중에서 "온 우주의 신들과 내 안의 신이 편안해지네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천수의 서」중에서 "제 영혼이 초발심을 끝없이 이어가게 하소서 제 영혼이 모든 중생 맨 뒤에 머무르게 하소서" ---「지장의 서」중에서 "신 앞에서 내가 작아져 오히려 죄의식만 깊어지며 존엄성을 잃고 자신의 자존(自尊)을 버린 채 기복에만 매달리는 수동적 존재가 되기 쉬운 종교적 왜곡을 바로잡습니다." ---「말머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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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의 서』는 한국불교하이붓다가 펴내는 밀교경전 시리즈의 첫 책이다. 천수경의 오랜 흐름을 현대의 호흡으로 새로 풀되, 소리 내어 읽는 맛을 살리고자 익숙한 한자 구절은 그대로 남겨 두었다. 한 권 안에 『천수의 서』·『지장의 서』·『아미타의 서』 세 편이 차례로 이어진다. 마음에서 영혼으로, 영혼에서 부처의 자리로 - 독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 걸음씩 깊은 곳으로 내려가, 마침내 나라는 무게가 가만히 내려놓아지는 자리에 닿는다.
이 책은 무엇을 빌고 구하는 자리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믿음과 소원, 참회와 결단 - 네 마음을 부처와 정답게 주고받으며, 기대고 매달리는 신앙이 아니라 스스로 깊어지는 길을 안내한다. 그 길 끝에는 작아진 나가 아니라, 본래의 자리를 회복한 나 자신이 있다. 마음으로 장면을 떠올리며 나만의 리듬으로 한 구절씩 읊조릴 때, 오래 묵은 마음의 한 자락이 가만히 풀려나간다. 경전을 처음 펼치는 독자에게도, 오래 공부해 온 이에게도 - 『천수의 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다른 깊이로 응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