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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프롤로그 1장 청소년 쉼터 삭막한 땅, 성남에서 만난 아이들 경찰서, 학교, 나의 가출 함께 산다는 것에 대해 사회복지 공부를 한 이유 아침을 깨운 아기 울음소리 나는 어떤 사회복지사일까? 마음의 병 삶은 흐른다 2장 쉼터 아이들 봄이 오면 엄마가 나를 버렸을까요? 가을의 문턱을 넘으며 다시 시작되는 25년 오늘 퇴소할래요! 자전거를 좋아하는 아이 지수의 봄 엄마를 찾아주세요 스물네 살이 지나면 지원받을 수 없나요? 사는 게 재미없어요 3장 우리가 만드는 세상 나를 만나는 시간, 연극 속으로 여름의 끝 자립은 현재 진행형 카페,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길 아직도 자립하지 못한 거예요? 삶의 모양대로 만들어진 길 커피, 씁쓸하고 달콤한 내가 바라는 쉼터 투표하고 싶어요 ·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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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기만 한다면, 이 겨울을 견딜 수 있다.”
저자는 거리를 방황하는 아이들을 마주한 순간, 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렇게 시작한 쉼터가 평생의 일이 되었다. 엄마를 찾아달라는 아이, 아버지의 폭력적인 언행에 뛰쳐나온 아이, 입양과 파양을 반복하며 삶을 놓아 버린 아이 곁에 누군가가 있어야 했다. 봄이 오기를 기다리며 겨울을 버텨 내는 나무처럼 아이들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누군가는 버팀목이 되어야 했다. 『쉼터의 사계, 그리고 다시 봄』은 가정 밖 아이들과 좌충우돌하며 울고 웃은 시간을 진솔하게 그린다. 어둡고 외롭던 아이들이 쉼터에서 봄의 햇살같은 온기를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에 미소가 번진다. 아이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풀어놓는 장면에선 안타까움이 몰려온다. 우리 사회가 예전보다 훨씬 잘살게 되었지만 차디찬 거리에 노출된 아이들이 방치된 것처럼 보일 때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따뜻하다가도 차갑고, 잘 풀릴 것 같다가도 나뭇가지에 아슬아슬 매달린 마른 잎같은 상황이 반복될 때마다 지치고 흔들리지만 저자는 아이들과 연결된 끈을 놓지 않는다. 힘들다며 다가오는 아이의 손을 잡으며 기뻐하고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아이에게 감사해하는 모습에 가슴 끝이 저리기도 한다. 쉼터를 나와 자립의 길을 걷는 퇴소생과 연결의 끈을 이어 가는 자조 모임을 보면서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5년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쉼터에 지금까지 2,000명이 넘는 아이가 거쳐 가며 27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청소년이 사회의 미래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러나 돌봄이 필요한 쉼터 아이들처럼 소외된 청소년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우리 지역에, 동네에, 이웃에 살고 있지만 무심히 지나친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해 환기시키고 그들의 현실을 돌아보게 해 준다. 그들이 삶의 주체가 되어 당당히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기 몫을 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처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