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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상을 담는 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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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규한지선 그림
천개의바람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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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죽음
기생집 아이
결심
새로운 친구
저마다 제빛을 내는 별처럼
저울처럼 평등한 세상
이별
세상을 담는 저울
에필로그

저자 소개 2

1976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학생 시절에는 있는 듯 없는 듯 지냈다. 교사가 되고 나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는데, 딱히 동화 쓰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인지 공모전마다 낙방하기를 4년. 마지막이라고 마음먹고 보낸 동화가 201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교실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스스로를 780년 넘게 살아온 도깨비라고 소개하는 철없는 선생이자 방학에만 글 쓰는 간헐적 작가이다. 역사 속에서 이야기의 씨앗을 찾기를 좋아한다. 요즘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며 동화나 청소년소설 글감을 찾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1976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학생 시절에는 있는 듯 없는 듯 지냈다. 교사가 되고 나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는데, 딱히 동화 쓰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인지 공모전마다 낙방하기를 4년. 마지막이라고 마음먹고 보낸 동화가 201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교실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스스로를 780년 넘게 살아온 도깨비라고 소개하는 철없는 선생이자 방학에만 글 쓰는 간헐적 작가이다. 역사 속에서 이야기의 씨앗을 찾기를 좋아한다. 요즘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며 동화나 청소년소설 글감을 찾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섬, 1948』, 동화 『강을 건너는 아이』, 『안녕, 베트남』, 『아빠는 캠핑 중』, 『조직의 쓴 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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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한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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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 일러스트 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노을이 아름다운 섬 강화도에 살면서 어린이만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쓰고 그린 책으로 『밥 먹자!』 『나랑 같이 놀래?』, 그린 책으로 『딱, 일곱 명만 초대합니다!』 『내일도 야구』 『아빠가 떴다!』 『엉덩이가 들썩들썩』 『기호 3번 안석뽕』 『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 『컵 고양이 후루룩』 『지구를 지키는 쓰레기 전사』 등이 있다. “엄마, 아버지. 이제는 계시지 않지요. 당신들과 흙을 일구고 산을 타고 나무를 지고 노을과 함께 내려오던 강화에서의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 일러스트 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노을이 아름다운 섬 강화도에 살면서 어린이만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쓰고 그린 책으로 『밥 먹자!』 『나랑 같이 놀래?』, 그린 책으로 『딱, 일곱 명만 초대합니다!』 『내일도 야구』 『아빠가 떴다!』 『엉덩이가 들썩들썩』 『기호 3번 안석뽕』 『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 『컵 고양이 후루룩』 『지구를 지키는 쓰레기 전사』 등이 있다.
“엄마, 아버지. 이제는 계시지 않지요. 당신들과 흙을 일구고 산을 타고 나무를 지고 노을과 함께 내려오던 강화에서의 겨울이 참 많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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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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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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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4.1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만자, 약 2.2만 단어, A4 약 44쪽 ?
ISBN13
9791165737498

출판사 리뷰

사람의 값은 모두 같다

왕과 양반, 천민의 구분이 사라진 오늘날, 우리는 겉으로는 평등을 말합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는 여전히 차별과 혐오가 다양한 얼굴로 존재합니다. 재력과 학력, 장애와 젠더, 출신 지역과 나이 등 수많은 이유로 사람을 구분하고 상처 주는 일이 반복되고 있지요. 댓글 속 혐오 표현, 학교와 일터의 따돌림,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향한 편견은 마치 한쪽으로 기운 저울처럼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무게가 같아진다고 해서 마음까지 얻을 수는 없습니다. 진정으로 평등한 세상이 되려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저울에 사람의 마음을 담고 싶습니다.”
- 186쪽

〈세상을 담는 저울〉은 약 100년 전에 일어났던 형평운동을 중심으로, 오늘의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불평등을 바로잡는 일은 거창한 제도나 힘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마음의 자세에서 시작된다고 말이지요. 백정의 아들 막돌이 세상의 부당함을 깨닫고 ‘모두가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는 진리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기운 저울을 다시 세우는 연대의 힘

〈세상을 담는 저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백촌 강상호 선생입니다. 그는 양반이자 부유한 사람이었지만, 사회의 약자였던 백정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지요. 천돌이 억울하게 죽자 직접 그의 시체를 수레에 싣고 끌고 갔으며, 장례를 치러주었습니다. 또 막돌에게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힘을 쓰고, 직접 이름을 지어 선물하기도 했지요.

“저 강물을 보아라. 작은 물방울들이 서로 뒤엉켜 하나의 물이 되어 흘러가지 않느냐. 우리도 그래야 한다. 백 자가 백정의 ‘백’과 소리가 같으니 나는 이제 내 호의 뜻을 ‘백정과 어울려 사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삼으련다.”
- 122쪽

강상호 선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영웅은 아니었지만, 차별받는 이웃과 함께 아파하고 침묵 대신 행동을 택한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연대는 개인의 용기를 넘어, 세상을 바로 세우는 저울의 무게추가 되었지요. 〈세상을 담는 저울〉은 강상호 선생의 행동을 통해, 평범한 이들의 마음이 모일 때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과거 그들의 연대가 오늘의 평등을 만들었듯, 오늘 우리의 연대가 내일의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 역사를 담은 색

〈세상을 담는 저울〉은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 그리고 백정에 대한 배척과 차별이 팽배하던 현실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 시절 사람들은 같은 인간의 존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생명은 가볍게 여겨졌습니다. 한지선 작가는 이러한 어두운 시대를 마치 저울의 양쪽처럼 불의와 정의, 냉정함과 따뜻함의 대비로 시각화했습니다.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는 주변 인물과 배경은 흐릿한 무채색 톤으로 표현하고, 그 속에서 차별을 행사하거나 억압받는 주요 인물들은 선명한 색채로 도드라지게 그렸습니다. 이 색의 대비는 독자가 인물의 감정선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며, 불균형한 세상 속에서 인간의 존엄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합니다. 특히 막돌과 강상호 선생이 마루에 앉아 차를 마시는 장면은 가장 압권입니다. 그동안 무채색으로 표현되던 배경이 처음으로 따뜻한 빛을 입으며, 백정 막돌과 양반 강상호가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하는 평등의 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한지선 작가는 차별과 연대, 용서와 회복이라는 주제를 색과 여백으로 표현함으로써, ‘평등’이라는 주제를 한층 깊이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뷰/한줄평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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