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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여자만 널 배 19 생일도 블루스 20 차밭의 봄 22 목련 손수건 23 거시기 임자 24 명품 26 해피데이 28 시구에 건다 30 핑퐁 게임 31 가지가지 변주곡 32 진짜 이유 33 두 남자의 난 34 안부 36 깎을래, 볶을래 38 빈둥지 증후군 39 2부 서리꽃 43 목욕탕 엿보기 1 44 목욕탕 엿보기 2 46 목욕탕 엿보기 3 48 A 4217 50 지하철 음역의 경계 52 어머니 뒤란 53 수리 수리 마수리 54 개미와 베짱이 55 아버지 등걸 56 물때 57 마주 보는 꽃 58 어느 봄날의 문답 59 집밥 60 환상의 화석 61 3부 채비 65 애태타 66 으뜸로 21번지 68 무학시장 69 연가 70 조정지 땡볕 72 장맛비 73 마중 74 해넘이 사해 75 액정 속의 연대기 76 육식肉食의 수사학 78 영역 79 선물 80 수레국화 82 물색없다 83 4부 췌장의 기갈 87 박주가리 88 너무 애쓰지 마 89 무성의 위로 90 붉은 숨 91 물 냄새 92 출처 93 뻔뻔한 시장 94 바람이 분다 95 해우 96 빈 병 97 싸리문에 걸린 노을 98 어처구니 99 이별 이후 100 ■ 해설 _ 오래 관조해 온 존재의 진실을 찾아서 문정영(시인)_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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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26-06-29
독자님들께 한번 쯤 펼쳐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가지가지 변주곡을 통해서 여러 독자 분들의 가지가지 삶도 긍금해 집니다. 핑퐁 게임처럼 인생은 삶 자체가 서로에게 보내는 시그널이 아닐까요 한번 핑 하니 읽어보시고 퐁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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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래 시인의 이번 시집을 여러 가지 시선으로 바라보며 특별하게 다루고 싶은 소재나 작품이 참 많다. 어렵지 않은 시어로 사유의 깊이를 새김으로써 독자와 눈높이를 맞추었으며, 대화체를 통하여 또 다른 울림을 주고 있다. 이는 그가 품고 있는 세상이 보편적이라는 것이며, 지난한 과정을 거쳐 절차탁마한 사고의 깊이가 주는 것은 그의 체험이 충분히 육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그의 시선이 사회적 약자와 이웃을 향해 둥글게 열려 있음이다.
시인은 채워진 적 없는 건조한 늑골 사이의 통증과 췌장 안쪽 깊숙이 달고 사는 허기(기갈)를 고백하고, 세상사 의외로 사소하고 물색없지만, 그는 굳게 닫힌 입술을 찢고 터져 나오는 박주가리의 하얀 깃털처럼 가장 가벼운 몸으로 먼 길을 가고자 한다. 지난한 생의 멍 자국을 취람색(푸른빛) 저린 물로 딛고 일어나, 멈춰진 생의 나사를 ‘시구(詩句)’에 걸고 나아가겠다는 선언은 이 시집이 가진 최종적인 메시지이다. 독자 또한 사과나무 아래서 풍기는 오렌지 향을 맡을 수 있을 것이며, 오래 관조 해온 존재의 진실을 그 향에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문정영(시인·계간 『시산맥』 발행인) 해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