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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여는 글 조선인의 복잡한 속내가 투영된 국방헌납 제1장 국방헌금 1. 중일전쟁기 휼병금 모집과 국방헌금의 변화상 총독부 국방헌금 보고와 실제 헌금 추계 조선군사후원연맹과 휼병금 모집 중일전쟁기 국방헌납의 특징 2. 태평양전쟁기 국방헌금 실상 태평양전쟁 개전과 국방헌금의 전개 침략전쟁기 국방헌금 누계와 헌품·헌납 총계 주체별 국방헌금 지역별 국방헌금 3. 소결 제2장 군용기헌납 1. 침략전쟁기 군용기헌납 추이 군용기헌납 규모 파악하기 신문기사로 살펴본 군용기헌납 추이 2. 중일전쟁기 애국기헌납 목표는 100기, 현실은 54기 지역별·직역별 애국기헌납 현황 3. 태평양전쟁기 군용기헌납 개전 초기, 유력자 중심의 헌납 제1차 미영격멸 비행기 100기 헌납운동 제2차 미영격멸 비행기 200기 헌납운동 4. 직역별 군용기헌납 현황 경제계 | 종교계 | 민간(관변)단체 | 교육계(아동 및 생도) | 개인 5. 지역별 군용기헌납 현황 경성부 | 경기도 | 경상도 | 강원도 | 황해도 | 함경도 | 평안도 | 전라도 | 충청도 6. 소결 제3장 금속(유기)헌납 1. 중일전쟁기 폐품회수와 유기헌납 물자회수정책의 전개 폐품회수 실적 유기헌납의 개시 2. 태평양전쟁기 유기헌납과 금속회수 태평양전쟁 개전과 금속헌납 유기헌납의 퇴조와 강제적 금속 공출 설비회수와 헌납 3. 소결 제4장 마량용 건초 헌납 1. 마량 할당제 시행과 자발성 제고 건초도 국방헌납의 핵심 중일전쟁 개전과 건초헌납 2. 관청 주도에서 총력운동조직 주도로 극심한 가뭄과 마량공출정책의 변화 주체별 건초헌납 사례 『반도의 총후진』에 수록된 건초헌납 미담 사례 3. 소결 닫는 글 솔선하는 자, 눈치 보는 자, 생색내는 자 부록: 국방헌납 관련 사례 미주/참고문헌/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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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헌납을 관통하는 세 가지 키워드, ‘눈치’·‘생색’·‘솔선’
국방헌납의 수탈적 역사를 입체적으로 복원 이 책은 일제 말 침략전쟁기에 전개된 조선인의 국방헌납을 국방헌금, 군용기헌납, 금속(유기)헌납, 마량용 건초 헌납으로 나누어 그 실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부록〉에서는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에서 찾은 각종 국방헌납 관련 ‘미담’ 사례를 수록하여 당시 상황을 현장감 있게 재구성한다. 제1장 ‘국방헌금’에서는 조선군애국부와 해군무관부 및 조선군사후원연맹 등에서 수탁받은 국방헌금(군사후원연맹의 휼병금, 위문금 포함)을 연구 대상으로 중일전쟁기와 태평양전쟁기의 국방헌금 규모, 시기별 특징과 전개 과정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총독부에서 일본 제국의회에 보고한 국방헌금 액수에 왜 차이가 나는지도 사료를 토대로 분석한다. 조선인의 자발적인 국방헌금 계획이 어떻게 좌절되었는지, 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총독부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그리고 애국반 등 총력운동조직에 의한 강력한 할당제 기반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제2장 ‘군용기헌납’에서는 국방헌납 중에서도 가장 조선인의 고혈을 짰던 군용기 헌납을 육해군별, 도부군별, 직역별 동향으로 분석하여 조선인의 헌납 열기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각종 관제 운동이나 비행기 헌납운동을 통해서 자행된 가혹한 할당제의 내용 및 군용기 기금 마련의 양상 등을 점검함으로써 군용기 헌납이 갖는 수탈상을 복원한다. 제3장 ‘금속(유기)헌납’에서는 고철 수집과 더불어 금속회수정책의 핵심인 유기헌납에 대해 다룬다. 전쟁을 앞두고 총탄이나 포탄으로 사용할 구리 공출이 급선무였는데, 유기에는 다량의 구리가 함유되어 있었다. 유기헌납 역시 애국반을 통한 ‘1호1점운동’과 ‘유기할당제’가 작동되었고, 특히 부인회를 중심으로 한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운동에 참여했다. 여성들이 식기용 유기의 헌납에 적극 참여했다면 남성들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제기류 헌납에 열성을 보였다. 이 장에서는 유기헌납의 실상을 검토하여 유기헌납을 중심으로 금속회수가 갖는 전통(민족성) 부정 및 일회적 약탈성과 식민지 일상의 파괴적 성향 등을 살펴본다. 제4장 ‘마량용 건초 헌납’에서는 중일전쟁기 총독부가 추진한 군마용 건초 증산과 헌납운동의 실상을 파악한다. 처음에는 건초를 돈을 주고 공출을 받았으나 중일전쟁을 앞두고 군마용 건초 확보를 위한 정책이 추진되면서 농민들에게 강제적 할당과 헌납이 강요되었다. 농민들이 감당할 수 없자 총력운동조직을 활용하고, 더 나아가 여성, 노약자, 아동 등을 동원했다. 쌀이나 유기 공출만큼이나 심각한 폐해를 안겨준 건초헌납의 수탈적 역사를 되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