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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에도 징병제와 참정권이 존재했을까
하종문
역사공간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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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5

1장 3·1운동과 식민지 지배의 재편

3·1운동과 하라 내각
참정권·징병제의 법적 틀과 그 변화 15
공통법 제정과 참정권·징병제 21
내지연장주의와 일시동인의 결합 27

조선군의 대응
3·1운동에 대한 인식과 대책 37
조선보병대와 조선군 46
병역법 제정과 조선인의 군사동원 50

참정권의 쟁점화
참정권 요구의 개시 59
국민협회의 논리 67
총독부를 향한 비판 74

참정권 청원과 제국의회
청원의 첫 채택 79
보통선거법과 조선인 참정권 86
시기상조라는 장벽 91

사이토 총독 시기의 참정권
1기의 방침 전환 99
2기의 적극적인 검토 106
참신한 구상과 초라한 결과 112

2장 만주사변과 식민지 조선

분수령으로서의 만주사변
만주사변과 조선군 123
우가키 총독과 참정권·징병제 127
활발해진 지원병제 검토 132

만주국과 조선인
만주국군이 된 조선인 140
조선인 국경감시대의 실태 147

참정권 논의의 변화
참정권 청원의 재개 156
박춘금의 등장과 활동 161
참정권 논의의 교착 167
참정권과 징병제의 결합 174

3장 중일전쟁과 식민지 지배의 전환

지원병제의 추진
조선 총독과 조선군 사령관의 교체 181
지원병제 도입으로의 선회 184
초기 국면을 주도한 미나미 총독 190
조선총독부와 조선군의 연계 193
육군특별지원병령의 제정 203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
선만일여와 내선일체 209
미나미 총독 시기의 식민지 지배 218
징병제로 기우는 조선군의 동향 223

참정권 논의의 전개
미나미 총독과 참정권 228
답보 상태인 제국의회 235
의회정치의 형해화 247

4장 아시아·태평양전쟁기의 상황

징병제의 실시
만주국과 징병제 255
지원병제에서 징병제로 260
징병제 시행의 각의결정 267
병역법의 개정 276

참정권 부여의 전야
내선일체의 역풍 282
참정권 문제의 변질 289
고이소 총독과 참정권 294
참정권 문제의 전면화 299

참정권 부여와 식민지 지배
고이소 수상의 등판 305
검토 과정의 쟁론 312
참정권 부여의 단행 317
식민지 지배의 파탄 324

5장 8·15와 미완의 식민주의 청산

패전 직전의 식민지 조선
종전 구상과 조선 333
패전과 조선군 337

재일조선인의 징병제와 참정권
징병제의 폐지 342
참정권의 정지와 폐지 345

식민지 지배의 전후사와 주립주의
연속하는 식민주의 351
주립주의의 제창 357

미주 363
참고문헌 437
찾아보기 445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교 일본사학과에서 〈전시노동력정책의 전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한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일본 근현대사를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연구위원, 역사비평 편집위원, 도쿄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특임교수, 교토대학 객원교수,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전쟁과 노동력 동원, 천황제와 민주주의 등의 연구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역사 교과서 왜곡, 독도 문제와 같은 한일관계의 쟁점에 관해서도 글을 쓰고 의견을 제시해왔다. 지은 책으로 《왜 일본은 한국을 정복하고 싶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교 일본사학과에서 〈전시노동력정책의 전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한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일본 근현대사를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연구위원, 역사비평 편집위원, 도쿄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특임교수, 교토대학 객원교수,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전쟁과 노동력 동원, 천황제와 민주주의 등의 연구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역사 교과서 왜곡, 독도 문제와 같은 한일관계의 쟁점에 관해서도 글을 쓰고 의견을 제시해왔다.

지은 책으로 《왜 일본은 한국을 정복하고 싶어 하는가》, 《일본사 여행》,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과 한일관계》(이하 공저),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 1~2》, 《일본 우익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여는 역사》, 《한중일 역사인식과 일본교과서》, 《화해와 반성을 위한 동아시아 역사인식》, 《근현대 일본정치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20세기 일본의 역사학》, 《근대 일본의 사상가들》(공역), 《일본인의 전쟁관》, 《일본 그 국가·민족·국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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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140*210*30mm
ISBN13
9791157076703

출판사 리뷰

제국의 ‘통합’이라는 역설, 식민주의는 왜 파탄했는가
참정권과 징병제를 둘러싼 논쟁에서 드러난 일본 제국의 구조적 모순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일본은 3·1운동 이후 식민지 조선을 제국의 질서 안에 새롭게 편입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논리를 모색했다는 점이다. 참정권과 징병제는 바로 그 핵심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조선인을 제국의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식민지 지배의 차별적 구조와 충돌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다고 기존의 차별적 지배를 유지하면 제국의 통합이라는 논리 자체가 흔들리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천황, 내각, 제국의회, 조선총독부, 조선군 어느 쪽도 식민지 지배의 모순을 해소하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할 정치적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식민지 지배를 지속하기 위해 참정권과 징병제를 활용하려 했지만, 그 제도를 받아들이는 순간 기존 식민주의의 근거가 흔들리는 역설이 발생한 것이다.

3·1운동에서 8·15까지, 이 책은 징병제와 참정권이라는 구체적인 제도적 쟁점을 통해 일본의 식민주의가 어떻게 변화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모순을 드러내며, 결국 스스로 파탄에 이르렀는지를 복원한다. 식민지 조선의 역사를 일본의 지배정책사에 가두지 않고 일본 본토의 정치, 제국의회, 조선총독부와 조선군, 전쟁과 동원이라는 요소를 하나의 역사적 구조 속에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일제강점기와 8·15를 새롭게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연구서로 평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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