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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의 현실, 담론의 정치
양장
정용욱
역사공간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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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7

서장 점령의 현실, 담론의 정치, 냉전의 주조 14

제1장 미군정과 한국 언론의 조우
1. 이묘묵의 명월관 연설 48
2. 미군의 대민 홍보기구 설치 64
3. 조선신문기자회의 결성 73
4. 매일신보 정간 사태 88
5. 기자사회와 ‘진보적 민주주의’ 105

제2장 모스크바 삼상회의 결정의 국내 전달과 신탁통치 파동
1. 모스크바 삼상회의 결정의 국내 보도 전말 120
2. 남한 언론의 외신 보도 의혹 136
3. 미군정의 대응과 언론공작 175
4. 신탁통치 파동 196

제3장 미군정 농지개혁 구상의 전개와 그 귀결
1. 미군정 농지개혁 구상의 원형 208
2. 미군정 여론조사 219
3. 농지개혁 유보의 현실적 사정 246
4. 농지개혁 시도의 좌절 270
5. 미군정 농지개혁 구상의 귀결 289

제4장 한국인과 일본인의 미군 점령 인식
1. 편지로 보는 민중의 반응 306
2. 일본인의 점령 인식 316
3. 재일조선인의 점령 체험 337
4. 한국인의 점령 인식 358
5. ‘점령’에서 ‘냉전’으로 390

제5장 정부 수립 전후 지식인의 냉전 인식
1. 1946년 4월, 남한 여론주도층의 미소관계 전망 406
2. 1947년, ‘냉전’의 등장과 이승만, 극우 언론 412
3. 1948년, 남한 지식인 사회의 냉전 인식 427
4. 1949년, 이승만 정부의 냉전 논리 전유와 구조화 445

에필로그 한국 근현대사에서 민족주의, 공산주의, 반공주의 453

미주 483
참고문헌 563
찾아보기 582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인문대 국사학과 교수(2003~2025)로 재직했다.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운영위원장, 국사편찬위원회 헌정사자료집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19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 『해방 전후 미국의 대한정책』, 『편지로 읽는 해방과 점령』, 『강압의 과학』(역서), 『탈냉전과 미국의 신세계질서』(역서) 등을 저술했고, 최근 「노획문서 소재 “재령군 간부 이력서철” 연구」, 「해방 직후 북한 잡지 연구-미군의 ‘노획 북한 문서’ 소장 잡지들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인문대 국사학과 교수(2003~2025)로 재직했다.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운영위원장, 국사편찬위원회 헌정사자료집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19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 『해방 전후 미국의 대한정책』, 『편지로 읽는 해방과 점령』, 『강압의 과학』(역서), 『탈냉전과 미국의 신세계질서』(역서) 등을 저술했고, 최근 「노획문서 소재 “재령군 간부 이력서철” 연구」, 「해방 직후 북한 잡지 연구-미군의 ‘노획 북한 문서’ 소장 잡지들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집필했다. 해방 직후의 동시대사 인식과 한국 사회의 현대사 이해, 6·25전쟁과 냉전문화, 신문·잡지의 지성사와 사회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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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0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96쪽 | 960g | 147*217*39mm
ISBN13
9791157076611

출판사 리뷰

해방 직후 생성된 담론으로 분석한 냉전의 현실

이 책은 해방 직후 한국 사회를 ‘담론 정치’라는 분석 틀로 살펴본다. 언론자유, 진보적 민주주의, 신탁통치, 농지개혁, 점령, 냉전 등을 핵심 주제어로 삼아, 이 현상과 개념들이 담론의 영역에서 어떻게 생성, 발전, 귀결되었는지 추적했다. 저자는 담론을 미군정의 정책, 각 정파의 노선, 지식인의 현실 인식, 그리고 보통 사람들의 생활 감정과 여론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으로 정의하며, 담론의 장이 당대 정치·사회적 갈등이 투영되고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대화하고 투쟁하는 장소였음을 강조한다. 특히 저자는 담론을 기획하고 생산한 주체들이 ‘말하는 것’보다 그들이 ‘하는 일’에 집중하여 사안의 본질을 파악하려고 시도했으며, 담론을 실어 나른 신문, 잡지의 문면은 물론 기자사회, 언론과 권력의 관계 같은 매체의 생산 및 유통 맥락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점령기 내내 미군정과 한국인 기자사회는 담론 생산과 유통의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활동 주체들이다. 1장은 점령 직후 미군정과 한국인 기자사회가 나타난 양자의 인식 차를 조선기자협회 결성과 매일신보 정간사태를 통해 살펴보았다. 2장은 신탁통치 조항의 국내 전달 전후, 미국 언론과 외신, 국내 합동 통신사의 보도 행태 및 그에 대한 미군정의 대응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3장은 해방 이후 개혁의 핵심 과제였던 토지개혁에 대한 미군정의 구상과 정책이 남한의 정치 현실 속에서 어떻게 표류했으며, 5·10선거를 앞두고 어떻게 홍보 선전용 수단으로 귀결되었는지 추적했다. 4장은 미군 ‘점령’에 대한 당대 지식인과 민중의 생각과 반응을 그들이 미군정에 보낸 편지들을 통해 생생하게 조명했다. 5장에서는 1947년 후반부터 부상하는 ‘냉전’에 대한 남한 지식인 사회의 이해와 대응 양상을 분석하여, 냉전이 당시 한국 사회에서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았다. 에필로그는 ‘반공주의’를 매개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민족주의와 공산주의의 현실적 위상, 반공주의의 역사성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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