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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현대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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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1

낙엽 / 참새 / 내 몫의 꽃 한 송이 / 지하철에서 / 노루귀꽃 / 옛길 / 그 집 앞에서 / 어머니의 강 / 설중매 / 살구꽃 / 가야금을 켜는 여인 / 건천쯤에서 / 봄 바다 / 경주 남산에서 / 발레리나 / 동학사의 봄 / 민들레



2

어부의 텃밭 / 꽈리 / 종부(宗婦) / 가을 마중 / 축산항에서 / 화초를 가꾸며 / 그대 빈자리 / 그대 가는 길 / 다솔사 가는 길 / 월정리(月井里)역에서 / 남해대교 횟집에서 / 존재와 소멸 / 장독대 / 하중도 / 길 / 라일락이 피면 / 첼로(cello) / 바람의 언덕



3

빈들 / 아픈 기억 / 영화 같은 인생 / 죽도시장에서 / 노인과 손수레 / 창동리에 가면 / 봄비 / 새벽 비 / 고향집 / 앵두꽃과 샘 / 어느 노숙자 / 모과 분재 / 그대에게 / 거울 앞에서 / 횡재 / 바위 / 징청각



4

파계사 가는 길 / 어물전 아지매 / 약점 / 보문호의 봄 / 기억 끝에서 / 향촌동 골목 / 카메라 / 궁다방 / 대구방송합창단 / 월남인 Ⅰ / 월남인 Ⅱ / 사자성에서 / 안쾅 휴양소에서 / 푸켓으로 가는 길 / 지평선과 만종(晩鐘) / 평화의 씨 / 이것이 나다 / 맹호의 상처



서예

常樂我淨(상락아정) / 長樂無極(장락무극) / 溪堂偶興十絶(계당우흥십절) / 春夜宴桃李園序(춘야연도리원서) / 梅經寒苦發淸香(매경한고발청향) / 獨尋凌雲臺(독심능운대) / 春興(춘흥) / 送友(송우) / 遊無極之野(유무극지야)



미술

그네 타는 여인 / 나들이 / 미군정보부대 / 한국군 안쾅 휴게소 / 신암동 풍경 / 신암동 판자촌 / 매난국죽



음악_지방순회공연



사진_신천의 사계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30*210*20mm
ISBN13
9791171552450

출판사 리뷰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살아간다. 부모를 걱정하고, 자식을 걱정하며, 건강과 노후를 염려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시인은 "산다는 것이 다 그럴진대"라고 말하며, 삶이란 결국 서로의 아픔을 품고 견디는 과정임을 담담하게 노래한다.



최태준 시인의 시는 자연을 노래하지만, 결국 사람을 향한다. 봄바다와 민들레, 어머니의 강과 장독대, 신천의 사계와 고향 마을은 모두 인간의 삶과 기억을 비추는 거울이다. 계절은 흐르고 꽃은 지지만, 그 속에 새겨진 사랑과 기다림은 오래도록 시인의 언어 속에 살아 숨 쉰다.



이 시집에서 특히 돋보이는 것은 따뜻한 인간애다. 시인은 시장의 상인과 늙은 어부, 폐지를 줍는 노인, 이름 없는 노숙자까지도 외면하지 않는다. 삶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연민이 아니라 존중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존재 자체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또한 시인은 오랜 세월 품어온 신앙과 삶의 성찰을 자연스럽게 시 속에 녹여 낸다. 삶과 죽음, 존재와 소멸, 기억과 그리움은 그의 시에서 서로를 비추며 깊은 울림을 만든다. 화려한 언어보다 진심 어린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기에 그의 시는 독자의 마음에 오래 머문다.



『산다는 것이 다 그럴진대』는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는 사람에게는 공감과 위안을, 앞으로의 삶을 걸어갈 사람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시집이다. 한 편 한 편의 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삶도 조용히 돌아보게 된다. 그것이 이 시집이 오래도록 곁에 두고 읽을 만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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