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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현대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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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꽃 지다

가을은 / 청려장(靑藜杖) / 여정 / 벚꽃 지다 / 그냥 / 나는 누구인가 / 꿈 · 1 / 꿈 · 2 / 숨만 쉬어도 늙는다 · 1 / 숨만 쉬어도 늙는다 · 2 / 숨만 쉬어도 늙는다 · 3 / 떠난 자리 그 쓸쓸함 / 쓰봉 사천 원 / 열네 살, 나는 옹주다 / 한 점 꽃잎으로 / 물길을 따라 / 빗소리 까마귀 소리

2부 세월

화양연화(花樣年華) / 할미, 할미야 / 노송이 운다 / 아버지의 집 / 그곳이 집이었어 / 말을 참다 / 엄마의 목소리 / 저 바다는 / 시를 짓는다는 건 / 어쩔 수 없는 운명 / 안동은 검은 연기 / 기억의 편린들 / 사랑과 영혼 / 3월 26일 안동 산불 / 안동 산불 속엔 / 잔인했던 삼월 그믐쯤과 사월 초 / 그만하고 싶습니다 / 안동 산불이 가져간 사랑 / 눈물이 나요 · 1 / 눈물이 나요 · 2 / 눈물이 나요 · 3

3부 향기

풀을 베다 / 참깨꽃 / 풀꽃 / 허무하다 / 구순의 새언니 / 네 잎 클로버 / 가시박꽃 / 아가의 울음소리 / 들국화 / 잔대꽃 / 중년의 삶 / 희망과 고통 / 산해당화 술 / 강아지풀꽃 / 꼭두서니꽃 / 아직은 이대로 / 제비꽃 / 미소다방

4부 상흔

길을 걷다 / 바람 되어 / 말 그 한 마디의 상처 / 잘났어 / 절름발이 나는 / 눈물의 사부곡 / 방콕에서 / 사랑이 무엇인지 / 어찌 고것밖에 못 사시었소 / 부부로 산다는 건 / 몽돌의 사랑 / 그땐 그랬어 / 그날의 아픔 / 이별은 아프다 / 밤을 주우며 / 빛바랜 털모자 / 노을 / 항아리 / 어깃장

해설|눈물의 시학, 치유와 공감의 언어_권갑하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27쪽 | 130*210*20mm
ISBN13
9791171551699

책 속으로

시집 『눈물이 나요』를 관통하는 정서는 눈물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감상이나 순간의 슬픔이 아니다. 그의 눈물은 상처를 마주하는 용기이며, 이별을 품는 절제다. 그것은 기억으로 자신을 다시 세우는 힘이자, 타인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연민이다. 그리고 끝내 회복으로 나아가는 치유다.

시집 속 눈물은 여러 갈래로 흐르지만, 결국 한 곳으로 모인다. 그것은 사람을 살리는 말이다. 박 시인의 눈물은 꺾이지 않는 삶의 증언이자,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기억과 시대의 상처까지 품어내는 언어다. 팬데믹, 망향, 재난의 순간이 시인의 눈을 거쳐 ‘우리의 눈물’이 된다. 그 눈물은 기록이며 위로이고, 애도이자 희망이다.

--- 「권갑하 해설 - 눈물의 시학, 치유와 공감의 언어」 중에서

출판사 리뷰

“눈물이 바닥에 많이 깔려야 좋은 시가 된다”는 말처럼, 박병래 시집 『눈물이 나요』는 오랜 세월 마음속에 고여 있던 속울음을 정직하게 길어 올린 기록이다. 이 책에서 눈물은 상처를 덮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용기이며, 이별을 품어내는 절제다. 팬데믹으로 인한 부모의 죽음, 안동 산불과 같은 재난, 고향과 가족의 추억이 시인의 눈을 거쳐 우리 모두의 눈물로 확장된다. 그 눈물은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기억과 시대의 상처를 품은 언어가 되고, 읽는 이에게는 공감과 위로, 그리고 삶을 다시 살아가게 하는 치유의 힘으로 다가온다. 세월이 새긴 주름과 고통을 시로 받아 안으며, 울음이 곧 희망이 되는 자리로 독자를 초대하는 이 시집은 삶의 가장 깊은 곳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시학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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