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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아드 세트
사라진 도시
양영란
현대문학 200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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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 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철학자의 식탁』,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혼자가 아니야』,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페스트와 콜레라』, 『상뻬의 어린 시절』, 『탐욕의 시대』, 『잠수복과 나비』, 장 지글러의 전작 『탐욕의 시대』,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빼앗긴 대지의 꿈』을 번역했으며 『미래중독자』, 『물의 미래』, 『빈곤한 만찬』, 『식물의 역사와 신화』, 『빨간 수첩의 여자』,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 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철학자의 식탁』,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혼자가 아니야』,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페스트와 콜레라』, 『상뻬의 어린 시절』, 『탐욕의 시대』, 『잠수복과 나비』, 장 지글러의 전작 『탐욕의 시대』,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빼앗긴 대지의 꿈』을 번역했으며 『미래중독자』, 『물의 미래』, 『빈곤한 만찬』, 『식물의 역사와 신화』, 『빨간 수첩의 여자』,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 『센트럴 파크』, 『잠수종과 나비』, 『공간의 생산』, 『그리스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또한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 사에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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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 크리스토프 이사르티에
1966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1989년 경영대학 입학, 1990년 국제프로젝트 전문학위를 수여받았다. 1991년부터 1992년까지 원자력발전 관련 프랑스 기업 연구원으로 한국에서 체재했다. 이 기간 동안 한국역사와 국제경제, 국제정치 등에 입문했으며, 럭비선수로도 활약하였다. 1993년부터 세계 곳곳을 돌며 에너지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 대중가요 곡명에서 제목을 딴 시집 『사랑의 미로』(2000년)와 첫 번째 장편소설 『사라진 도시 우루아드』(2005년)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98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753445

책 속으로

그 점토판들은 인간이 남긴 최초의 기록이었다. 아마도 타원형 물체에 새겨진 기호들은 설형문자의 전신일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지질학상 이 지층은 기원전 삼천년 이전 시기인 우루아드 4기, 아니 어쩌면 우루아드 5기에 속하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저녁때 지질학자들과 만나 이야기해보면 될 일이었다. 베샤르는 수메르인들의 문자보다도 앞선 문자와 당시로서는 매우 발전된 수준의 금속 합금방식의 발견이 몰고 올 엄청난 결과를 상상하면서 기쁨에 들떴다. 이 지층에서 이처럼 완벽한 유물이 발굴된 일은 이제까지 한 번도 없었다. 우루아드 지역의 발굴작업은 대단한 축복이었다.

-1권 27p

“… 우선 진화론부터 요약해보겠네. 번식이 가능한 기간 동안 사망 위험에 처하는 정도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선택, 즉 자연도태는 종의 노화 속도에 변화를 초래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오래 사는 것’과 ‘젊었을 때 왕성하게 사는 것’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 필요하지. 번식과 번식 사이의 기간 동안 사망 위험이 높을수록 ‘젊음’쪽을 선택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거지. 그럴 경우,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신체 각 부분에서 소모하는 열량은 완전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아무 소용이 없는 걸세. 어찌 되었든 개체는 젊어서 죽게 되어 있으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나?”

-2권 35p

그는 며칠 후에 자기와 윌리엄의 공동 이름으로 우루아드 발굴 미라들과 유물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인간복제 관련 사항만큼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자신의 독자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므로 아직 발표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 자신의 지식과 기술이 3번과 4번 미라에서 채집된 조직샘플을 검사함으로써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었다. 우루아드에서 육천 년 전에 일어난 일은 그야말로 세상을 뒤집어놓을 만큼 놀라운 일이었다. 모든 논리가 무색하게, 3번과 4번 두 인물은 똑같은 DNA를 지니고 있었다. 이는 자연적인 현상이었을까? 그가 알고 있는 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확실하게 “아니다”였다.

-2권 235p

출판사 리뷰

▶ 세계 소설의 새로운 경향 팩션Faction을 완벽하게 구축한 작품
2005년 출간되자마자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기독교 문화권의 여러 나라에 파문을 일으킨 이사르티에의 장편소설 『사라진 도시 우루아드』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경제학도이자 과학도인 저자는 고고학에 조예가 깊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고고학 지식을 쌓았고, 원자력발전 관련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첨단과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다루게 되었다. 그 지적 경험이 바탕이 돼 유전공학을 비롯한 첨단과학과 고고학 관련 기술이 많은 이 소설의 리얼리티 확보가 견고해질 수 있었다. 특히나 이 소설에서 수메르 점토판의 설형문자를 해독해내는 과정이나 생명연장과 인간복제 과정에 대한 묘사는 그의 깊이 있는 고고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 소설 이상의 지적체험을 하게끔 한다. 고고학과 과학의 소설화, 환상과 추리기법 서사의 문학적 완성도, 이사르티에는 이 두 가지 모두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소설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이사르티에는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어 흥미롭다. 이라크 전쟁의 원인이 종교적 갈등이나 경제이권이 아닌, 발굴된 수메르 유물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기원전 3천년경의 복제인간에 있었다는 가설을 세운다. 그 복제인간 미라를 빌어 기독교의 창조론을 하나의 신화로 정의해가는 이사르티에의 이야기는 그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픽션fiction이지만, 유적 발굴현장 ? 유전공학 ? 생명과학 ? 세계정치 이슈를 둘러싼 문제 등의 사실fact들은 픽션과 결합되면서 자연스럽게 현실이 되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새로운 소설, 새로운 서사를 요구하는 세계의 문학 경향 속에서 『사라진 도시 우루아드』는 “과학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팩션Faction”이며 “백과사전처럼 지식의 모든 분야를 흡수하면서 추리기법이 돋보이는 대단히 흥미로운 작품”이라는 평은 과찬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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