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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산토끼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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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북스 20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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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겨울날의 새끼 산토끼
유대
생후 한 달, 어린 산토끼
이름 없는 산토끼
5월의 나날들 : 마녀 산토끼
독립
생후 4개월의 행동 반경
8월의 가벼운 발걸음

2부
어리지 않은 산토끼
궁극의 신뢰
두 살배기 산토끼의 경이로움
산토끼라는 동물
맑은 하늘에 날벼락
피로 물든 수확
비밀 통로

저자 후기
역자 후기

저자 소개 2

클로이 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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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정치 고문, 외교 정책 전문가. 영국 의회와 외교 및 영연방 사무소에서 10년 넘게 일했으며, 수많은 저명 인사들에게 조언하고 글을 썼다. 런던에서 일하는 틈틈이 영국 시골에 있는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팬데믹 시기, 우연히 만난 새끼 산토끼를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첫 번째 책 『산토끼 키우기』를 썼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즈》 《선데이타임즈》 《슈피겔》 등에 소개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최후의 Z』, 『슬레이드 하우스』, 『빛 혹은 그림자』, 『도그 스타』, 『오늘은 다를 거야』, 『어디 갔어, 버나뎃』, 『저스트 원 이어』, 『저스트 원 데이』,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 『아서 페퍼: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 『사립학교 아이들』, 『열세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것들의 책』, 『658, 우연히』, 『비행공포』,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우린 괜찮아』, 『걸프렌드』, 『탄제린』, 『신이 죽은 뒤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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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05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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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78.06MB ?
ISBN13
9791193801277

출판사 리뷰

서로 다른 종 사이에 자리잡는 돌봄과 사랑
우연한 만남과 연결은 어떻게 환대와 공존으로 나아가는가

저자는 산토끼를 데려와 돌보는 동안 인간의 손길이 야생동물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봐 강박적이라고 할 만큼 조심한다. 우리에 가두거나 행동반경을 제약하지 않고 새끼 때 분유를 먹일 때를 제외하고는 안아 올리거나 쓰다듬지도 않는다.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일반적인 반려동물과는 다른 방식으로 산토끼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산토끼와 함께하는 삶에 적응해 나가는 것이다. 이윽고 성체가 된 산토끼가 정원 돌담에 올라앉아 야생의 들판과 인간의 정원 가운데 어느 쪽으로 뛰어야 할지 선택해야 할 시간이 온다. 문을 열어주고 내보낼까 고민하던 저자가 산토끼에게 선택의 공을 넘기는 순간 둘 사이는 좀 더 동등해진다. 이제 일방향의 돌봄을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산토끼는 들판에서 야생의 동족들과 함께 어울리기 시작한 후에도 여전히 저자의 집을 찾아와 쉬고 먹고 잠들고 급기야 실내에다 새끼를 낳기까지 한다.
도시의 삶에 익숙한 저자에게 산토끼를 키우는 과정은 난처함과 머뭇거림으로 가득하고 산토끼가 바깥 나들이를 시작한 후에는 야생동물에게 닥칠 수많은 위기를 생각하며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산토끼는 천적의 공격이나 불의의 사고, 무엇보다 인간의 사냥이나 기계를 이용한 대규모 농업으로 인해 죽거나 다치기 십상이다. 게다가 번식이 잦고 개체수가 많다는 이유로 별다른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저자는 산토끼를 키우고 공부하면서 인류가 문명을 쌓아올리는 동안 피해를 입어온 모든 동식물에 대해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낀다. 무심코 집 주변의 풀을 깎고 농지를 넓히는 행위가 야생동물의 은신처를 없애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이라는 걸 깨닫고는 이웃 지주들을 모아 나무를 심고 연못과 습지를 복구하기도 한다. 인간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기심과 경제적 효율을 내려놓을 때 세상은 좀더 살 만해지는 것이다.
『산토끼 키우기』는 새끼 산토끼를 키우는 과정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리는 동시에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생활의 변화를 나란히 전개하고 야생동물과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부분은 조그마한 생명체를 키우는 동안 저자가 갖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다. 트랙터가 지나간 텅 빈 들판에서 죽은 산토끼를 맞닥뜨리고 철렁하는 장면이나 오랫동안 자취를 감췄던 산토끼가 아무렇지 않게 돌아와 벽난로 앞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안도감을 느끼는 장면 등은 어떤 대상을 사랑하는 일이 때로는 고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언제든 상실과 슬픔이 닥쳐오리라는 걸 알면서도 산토끼가 야생의 들판으로 깡충깡충 뛰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일 것이다. 열정적으로 커리어를 쌓고 코스모폴리탄으로 살아가던 저자가 그냥 반려동물도 아니고 ‘무려’ 산토끼를 키우면서 시야를 확장해 나가고 마침내 자신의 생활 양식까지 바꿔나가는 모습은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서로 다른 종 사이에 우연한 만남과 연결이 어떻게 환대와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갖가지 위기 앞에 서 있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리뷰/한줄평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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