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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
진짜와 허상에 관하여 EPUB
푸른숲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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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서문

1장 셀럽
2장 예술
3장 제품
4장 정체성
5장 순수성
6장 고백

헌사
후주

저자 소개 2

에밀리 부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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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이자 문화 비평가이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이후 런던으로 이주해 대중음악 산업 분야에서 일했다. 2019년 영국 주간지 〈뉴 스테이츠맨〉에 입사했으며 현재 〈아이 페이퍼〉에서 편집자 겸 필자로 일하고 있다. 2022년 11월 대중문화 전문 예술 출판사 오르탁 프레스에서 나온 이 책은 저자의 데뷔작이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최후의 Z』, 『슬레이드 하우스』, 『빛 혹은 그림자』, 『도그 스타』, 『오늘은 다를 거야』, 『어디 갔어, 버나뎃』, 『저스트 원 이어』, 『저스트 원 데이』,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 『아서 페퍼: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 『사립학교 아이들』, 『열세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것들의 책』, 『658, 우연히』, 『비행공포』,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우린 괜찮아』, 『걸프렌드』, 『탄제린』, 『신이 죽은 뒤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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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23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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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3.4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만자, 약 3.2만 단어, A4 약 76쪽 ?
ISBN13
9791172540418

출판사 리뷰

진정성 있는 음악, 진정성 있는 사과, 진정성 있는 광고…
진정성만이 살아남는 세상


가히 진정성 과잉의 시대라 할 만하다. 우리는 모든 것에 진정성을 따진다. 『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는 우리가 통상 내거는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진정성은 “진정한 자아와는 다른 방향으로 우리를 밀어내거나 끌어당기는 외부의 힘에 맞서는 개념”으로 쓰이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기준이 되었다.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진정성 있는’ 혹은 ‘진정성 없는’이라는 표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진정성 있고 없는 것을 가르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진정성 있는’ 것을 옳다 여기고, ‘진정성 없는’ 것을 그르다 여길까? 한발 더 나아가, 진정성 없음을 투명하게 시인하는 태도마저 진정성 있다고 여기는 것은 왜일까? 진정성 없는 사과는 안하느니만 못하고 진정성이 담긴 가사는 큰 감동을 준다. 자전 소설로 분류되는 작품들은 작가의 지난 생애와 낱낱이 비교된다. 예능은 계속해서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을 좇는다. 이렇듯 모두가 서로의 진정성을 감시하는 세상에서는 나의 자아와 창작물 모두 진정성 있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진짜’를 향한 집착이 과도해지며 진정성은 우리를 옥죄는 덫이자 거역할 수 없는 교리가 되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진정성만이 전부는 아니다.

‘진정성 있는 진정성’을 원하는 사람들,
만들어진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바로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가진 태도 즉, 진정성에 가닿아야 한다는 생각에 의문을 가지라는 것이다. 우리는 늘 진실이 지금 현재 이곳이 아니라 미래에, 다른 시공간에 있다고 여긴다. 지금의 내가 ‘진짜’가 아니라는 생각은 현실을 공허하게 만든다. 실재가 ‘허상’이 되고, ‘허상’이 실재가 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허상’은 ‘허상’이기에 우리는 늘 무언가를 갈망한다. 무엇을 갈망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이러한 상황에서 ‘진정성’을 유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 예로, 자본주의의 세계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는 방법은 물건을 사는 것이다. 기업들은 더 이상 물건을 팔지 않는다. 기업들은 “자아감”을 판다. 우리 사회의 새로운 규범이 된 진정성은 “전통적인 성공의 개념에 영합하거나 의존하지 않고 더 ‘당신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제품들만 양산했”다. 우리는 특정 제품들을 구매함으로써 ‘진정한 나’를 만든다. 그리고 그것을 소셜 미디어에 전시한다. 우리의 ‘진정성’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되는 ‘나’와 액정 너머 현실을 사는 ‘나’는 다르지만 다르지 않다. 소셜 미디어에 등장하는 나는 의도적으로 연출된 ‘나’이지만, 현실의 나는 물성으로 존재하는 ‘나’이다. 이 둘은 다르다. 그러나 두 버전 모두 결국 ‘나’이기에 다르지 않다. “진정한 자아” 혹은 “진짜 나”가 있다는 생각으로 인해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처럼 보이는 소셜 미디어와 자본주의의 세계를 헤맨다. 늘 환상을 좇고 있는 셈이다.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다는 환상, 수많은 가능성 중 ‘진정한 자아’로 이어지는 단 하나의 길이 있다는 환상 말이다. 그러니 이제는 완전히 다른 가능성을 탐색할 때이다. ‘이 환상은 내가 아니야’라고 말하고, “내가 누구인지 굳이 증명하려 애쓰지 않는다면?”

‘진정성의 시대’, 이제는 ‘진정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는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은 ‘셀럽’, ‘예술’, ‘제품’, ‘정체성’, ‘순수성’, ‘고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유독 진정성 여부에 집착하고 진정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여기는 영역들을 돌아본다. 이 책은 대중문화와 철학을 결합하는 방식을 통해,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 자신이 되라고 주장하는 문화를 둘러싼 이념을 해체하고 무엇이 진정성에 대한 강박을 부추기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오늘날 진정성은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공적인 영역에서 막연하”게 사용된다. “그것은 지난 수십 년간, 그 의미를 특정하기 어려움에도 바람직한 제품의 특성으로 우리에게 되팔렸다.” 이처럼 진정성이 모든 것에 있어 가치를 재단하는 제1기준이 되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것’의 정체를 다시 살펴보아야 한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는 혼란 속에서 함께 나아갈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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