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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찰로 건져 올림 80년대의 진실
개인의 체험과 역사를 보는 타자의 시선 망각에 맞서는 성찰과 희망의 서사 비극의 세계, 절망과 부정의 형식 (보론) 환멸의 서사와 희망 찾기 문인의 죽음과 문학의 운명 상처받은 젊음의 자화상 2. 탈분단을 향한 문학의 도정 탈분단을 위한 마음의 감옥 열기 분단에 대한 자각과 주체적 극복 의지 민족사로 승화된 가족사의 비극 외세의 질곡과 민족의 주체성 한 원칙주의자의 좌절과 선택 북한문학, 위계화의 논리와 의미 3. 질주의 시대와 소설의 풍경 질주의 시대와 작가의 고민 시대·광기·허무주의 진실을 천착하는 집요한 시선 인물로 본 삶과 시대의 풍경 문체로 구축한 일상의 삶 비극적 세계를 사는 방식 신생의 즐거움과 위태로움 어머니와 함께 한 기억들 신세대의 연애법 풍경화로 소묘된 누님의 초상 카리스마적 군주와 영웅 대망의 심리 4. 혼돈을 파고드는 비평의 자의식 비평의 정체성과 90년대의 글쓰기 "시장 원리"와 문학이 살아남는 길 불황과 문학의 거품빼기 문단의 복고바람과 모더니즘 논쟁 민족문학과 염상섭 문학의 근대성 벽초의 민족주의적 행로와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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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문예학'이라는 주장이 호소력을 갖기 위해서는 이런 대목들이 실증적 근거와 합리적 서술을 통해서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문학사란 과거사를 임의로 선별해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연구로 누적된 결과물을 집약한 결정판과도 같은 것이다. 북한문학사가 자의성을 강하게 노정하는 것은 북한의 역사적 특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할 수는 있다. 주변의 강대국과 경쟁하면서 자주권을 지키고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내적으로 단결하고 이념적으로 무장할 필요가 더욱 절실했을 것이다. 주체사상이란 이 단결의 이념이고, 주체의 문예이론이란 그것의 문학적 적용원리였던 것이다. 북한문학사에서 목격되는 자의성이란 이런 특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된다.
지금의 시점에서 북한의 역사적 특수성을 굳이 부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북한 사회가 더 이상 고립된 섬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 또 남과 북이 더 이상 냉전적인 사고로 서로를 부정하고 적대시하는 과거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북한문학사를 검토하면서 확인한 동질성과 이질성의 국면들을 받아들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교정하는 노력이 조금씩 진행된다면 남·북한 문학의 접점(接點)은 한층 넓어질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 북한에 대한 이해의 노력은 한층 가속화되어야 할 것이다. --- p. 198-1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