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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게임은 잘 모르기 때문에
지혜나무의 사과를 따먹은 별이라면 나는 앨저넌하고 친구가 되고 싶어요 친애하는 미스 키니언 그것은 해리엇 때문이었다 이야기 할 상대가 필요해요 당신이 상처받지 않기를 세 마리의 눈먼 쥐 나는 나무 밑의 어둠 속에서 보았다 과거를 향해 열린 빵가게 창문 내 방이라고 하는 안전지대 배운다는 것의 기묘함 자기만의 방 그가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녀는 나를 취하게 한다 들어갈 곳이 없다. 길도, 방도, 여자도 저돌적이고 폭발적이며 일상적 궤도를 벗어난 구원은 없다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가장 멋진 것 작업은 끝났고 데이터는 갖춰졌다 우리에게는 누군가가 필요해 빛의 동굴 속으로 창 너머의 인생 풍차와 용 어쩌다 우리 집을 지나갈 일이 잇으면 인생이란 진정 무엇인가요- 김인영 대니얼 키스에 대하여 |
Daniel k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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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와 절망의 이중주를 체험하라! 찰리보다 더 빠르게…
<앨저넌에게 꽃을>은 찰리의 보고서이자 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급격한 지능변화를 겪는 찰리는 천재가 되기까지 스스로 자신의 정신상태를 담담히 서술해 나가는데, 이러한 형식은 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오며 첫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만든다. 또한 독자들이 차츰 화자와 정신적 일치감을 느끼게 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 동일인물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IQ70의 빵가게 점원 찰리가 천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피부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는 맞춤법도 엉망이고 문장도 떠듬떠듬 읽던 찰리가 천재가 되고 난 뒤 자신의 보고서를 마치 대학교수가 논문을 작성하듯 현란한 지식을 완벽한 논리로 작성하는 것을 보고 그와 함께 천재가 된 황홀감을 맛볼 것이다. 그러나 또한 갑작스레 찾아온 지능의 퇴행현상으로 다시 처음 상태로 돌아가는 찰리의 몰락을 통해 끝없이 곤두박질치는 나락의 절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주인공 찰리가 환희와 절망 사이를 오가는 시간은 너무나 짧지만, 독자는 더욱 더 짧은 시간에 찰리의 충격적 체험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IQ 70의 바보가 IQ 180의 천재가 된 빵가게 점원 찰리의 충격적 인생! 이 책은 인생에 있어 많은 지식의 섭렵만이 과연 최고의 가치라 할 수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존 스타인벡의 빼어난 작품 <생쥐와 인간>에서 영향을 받은 이 책은, 성취지향적이고 물질 만능주의적인 사회 속에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매몰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빠른 시간에 고도성장을 이룩한 한국사회에 이 책이 던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한 인간의 간절한 소망과 꿈의 고백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있다보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바보 천재와의 만남으로 깊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으리라. 이 책은 끝없는 사악한 욕망에 빠진 인간에게 신이 보내는 충격의 메시지인가. <앨저넌에게 꽃을>에서 찰리는 순수한 영혼의 마력으로 시종일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며 스스로를 성찰하게 만든다. 바보스럽지만 건강한 그의 웃음은 우리가 잃어버린 지난 시절, 가장 순수했던 날들의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찰리를 통해 우리는 우리 의식 밖에 서 있는 또 하나의 순결한 자화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아주 매혹적인 일이며, 싫증나버린 장난감이 절로 사라졌다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불쑥 얼굴을 내밀었을 때의 반가움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