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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역설의 질문들
*취리히의 파동 *방정식의 저주 *그림자들의 문서고 제1장.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취리히의 유령들 *잔혹한 블록 우주 *WOG (World One Government) 제2장. 모스크바의 빈자리 *루뱐카의 제단 *다중 우주의 신호탄 *평화의 연합, 붉은 격자 제3장. 베이징의 결손 *2204호의 묵시록 *그림자의 애도와 하나의 죽음 *주권 너머의 신 제4장. 그림자 설계도 *르 마누아르 드 발레 *인과율의 도살자들 *시간을 직접 고쳐 쓰는 법 제5장. 천사와 검사들 *비밀문서고의 유령들 *시간 표류와 270인의 아비투스 *유령 위임장과 물리적 청소부 제6장. 사막의 펀드 *스타라이트 벤처스 *17개의 파편과 피의 명세서 *피의 삼각형과 다섯 가지의 금기 제7장. 분석가 K *텔아비브의 흑색 연옥 *존재론적 붕괴와 14일의 도말 *두 개의 잔과 깨어나는 프레임 제8장. 합동의 방 *루뱐카의 심야 지휘소 *금단의 방정식 *일제 동기 해제 제9장. 일년의 첫날 *1월: 카이로의 모래바람과 '드니프로' *3월: 베이징의 침묵과 세탁된 전표 *5월: 빈의 냉대와 비공식 반역자 *7월: 차기 표적과 '취리히 작전'의 서막 *9월: 취리히의 안개와 새벽의 방문객 *11월: 균열의 창조와 가장 비싼 핏값 제10장. 마지막 노드 *제네바의 흑색 세단 *폭로된 연대기와 존재론적 논쟁 *무너지는 매트릭스 제11장. 사살 또는 이송 *두 갈래의 종말 *첫 번째 갈래: 비선형의 격리 ─ 이송 *두 번째 갈래: 인과의 소멸 ─ 사살 *세 번째 갈래: 보존 ─ 잊혀진 선택 에필로그. 다시 깨어나는 모든 곳 *리마트강의 안개와 차단된 선형성 *깨어나는 관찰자들과 금단의 수식 *무한의 캔버스 |
묵명(默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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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ETH)의 어두운 연구실, 한국인 천재 물리학자 정준호는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이단적 가설을 수학적으로 증명하던 중, 우주 반대편에서 누군가 역방향 신호를 보내고 있는 양자 이상 징후를 발견합니다. 이와 동시에 전 세계의 다중 우주 물리학 거두들이 의문의 연쇄 타살을 당하며 학계의 체스판에서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 기이한 죽음의 배후에는 전 세계에 단 270명의 엘리트만을 두고 시공간의 인과율을 왜곡하여 역사의 결론을 조작·통제해 온 초국가적 유령 조직 WOG(World One Government)가 있었습니다. WOG는 미 CIA, 이스라엘 모사드, 바티칸의 비밀 조직까지 포섭하여 자신들의 지배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다중 우주 통신 공식을 영원히 묻어버리려 합니다. 이에 맞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노련한 분석국장 카르포프와 중국 국가안전부(MSS)의 냉혹한 대테러 행동 분석가 뤼는 극비 정보 연합체 〈신바드/허핑〉을 결성하고, 마지막 열쇠를 쥔 정준호 박사를 보호하는 동시에 WOG의 심장부를 도려내기 위한 대대적인 인과율 격리 작전에 돌입합니다. 사막의 유령 펀드, 바티칸의 비밀문서고, 제네바 호숫가의 음지를 넘나들며 전 우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단 하나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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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물리학과 하드보일드 첩보전의 완벽한 결합
실존하는 국가 정보기관의 기밀문서들과 양자역학의 ‘블록 우주(Block Universe)’ 가설을 정교한 무대 장치로 삼아, 단순한 액션을 넘어 지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하이테크 스릴러입니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대립 시간을 비틀어 세상을 조율하려는 집행관 ‘캐서린 박(에밀리아)’, 우주의 무결성을 위해 그들을 소멸시켜야 하는 ‘카르포프와 뤼’, 그리고 진실을 증명하려는 ‘정준호’까지, 각자의 정의와 신념을 가진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충돌합니다. 묵직한 철학적 메시지, ‘침묵의 존재론’ "만약 우리가 우주의 다른 좌표에서 끊임없이 다시 깨어나는 불멸의 존재라면, 지금 이 찰나의 우주에서 우리가 내리는 도덕적 선택과 고통은 대체 어떤 의미를 갖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지켜내는 실존적 존엄과 따뜻한 구원의 시선을 건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