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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 _야구는 이유를 아는 만큼 더 재미있어진다
1장 야구는 “왜”를 묻는 순간 달라진다 “왜”라는 질문이 야구를 바꾼다 그라운드 위 9명의 역할 선발 투수의 첫 15구와 4회 야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야구는 공간 싸움이다 1점이 결정짓는 승부와 패자의 서사 선택과 포기의 교차점 야구 중계 자막 보는 법 벤치 클리어링은 왜 일어날까 2장 수비는 움직임의 예술이다 야구 글러브는 다 다르다 야수의 움직임이 그려내는 전술의 미학 왼손잡이 유격수가 없는 이유 수비 첫 발의 중요성 수비에는 슬럼프가 없다 고의4구와 고의낙구 3장 타석 안에는 심리전이 있다 타순은 전략이다 타순의 파괴, 강한 2번 타자 초구를 칠까, 말까 선발 투수 공략법 파울 홈런 뒤 삼진, 헛스윙 삼진 뒤 홈런 클러치 타자의 심리 감추지 못하는 버릇 4장 투수로 살아남기 투수의 볼배합 안 던지는 공, 못 던지는 공 구질별 볼카운트 활용 전략 유인구의 목적 견제의 기술과 본질 투수와 타자의 천적 관계 속구는 왜 가장 어려운 공일까 ‘완투의 시대’에서 ‘쪼개기 시대’로 투수의 재활이 가지는 의미 5장 감독은 경기의 흐름을 설계한다 플래툰 시스템의 장점과 단점 선발 투수 교체 타이밍 잡기 선발 투수 1회 강판 뒤의 선택 비 예보가 있을 때의 경기 운영 히트 앤드 런과 런 앤드 히트의 차이점 하는 척, 안 하는 척… ‘척’의 묘미 번트 작전의 이해 6장 희비가 교차하는 90피트의 심리학 도루의 미학 태그아웃과 포스아웃의 차이 만루에서 벌어지는 심리전 BQ, 좋거나 나쁘거나 본헤드 플레이의 이해 7장 숫자는 야구를 어디까지 설명할까 숫자는 눈보다 정확하다 득점 기대값이란 무엇인가 타율은 솔직할까 평균자책점의 오류 팀 스탯으로 전력 읽기 8장 야구는 계속 진화한다 ABS의 등장 피치 클록이 바꾼 야구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의 다른 규칙 한미일 야구 관전 문화의 차이 스타 마케팅 미래의 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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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오래 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단순해진다. 안타를 치면 환호하고, 아웃이 되면 아쉬워한다. 질문은 사라지고, 생각도 점점 결과 중심으로 수렴한다. 잘했느냐, 못했느냐. 이겼느냐, 졌느냐. 이런 이분법으로 충분해 보인다. 그런데 그 이분법을 깨는 질문이 있다. “왜?” 왜 그 타자는 초구를 건드렸을까? 그저 초구를 좋아하는 타자라거나 타석에서 성급했다고 말하면 쉽다. 하지만 그 한 번의 스윙에도 맥락은 있다. 직전 타석에서 타이밍이 늦었을 수도 있고, 투수의 초구 패턴을 읽었을 수도 있다. 벤치에서 사인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그저 결과만 보면 초구를 때려서 만든 뜬공 혹은 땅볼 하나일 수 있으나, 그 선택의 배경을 들여다보는 순간 장면은 달리 보인다.
---「1장 야구는 “왜”를 묻는 순간 달라진다」중에서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다. 타율과 평균자책점, OPS와 WAR 같은 숫자들이 매일 쏟아진다. 그러나 야구를 오래 보다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이 스포츠의 본질은 단순한 기록 경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야구는 공간을 차지하고, 비우고, 지우고, 흔드는 경기다. 축구나 농구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점유하는 방식과는 다르지만, 야구 역시 철저한 공간 스포츠다. 다만 야구의 공간은 정지된 순간들 속에서 전략적으로 설계된다. 가장 먼저, 투수는 공간을 압축하는 존재다. 투수의 목적은 단순히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 아니다. 타자가 편하게 칠 수 있는 공간을 없애는 것이다. 높은 속구를 보여준 뒤 낮은 포크볼을 던지고, 몸쪽 공으로 타자의 시야를 밀어낸 뒤 바깥쪽 슬라이더로 승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장 야구는 “왜”를 묻는 순간 달라진다」중에서 야구장에서 관중의 첫 시선은 대개 투수의 손끝이나 타자의 방망이에 머문다. 하지만 경기의 전체 흐름과 각 팀 사령관의 머릿속을 엿보고 싶다면, 투구가 시작되기 직전 야수들의 발끝을 주목해야 한다. 가끔 포수의 손끝도 바라봐야 한다. 포수가 가리키는 곳으로 야수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9명의 선수가 경기장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단순한 위치 선정을 넘어 데이터와 심리학, 그리고 상황에 따른 결단력이 응축된 현대 야구의 정수다. 수비 지형은 투수의 구질과 타자의 성향에 따라 바뀐다. 마운드의 투수가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그라운드볼 투수형이라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즉 투심패스트볼(싱커),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을 많이 던지는 투수라면 내야수 앞으로 공이 굴러올 가능성이 높다. 반면 포심패스트볼이나 커브, 커터를 주로 던지는 플라이볼 유형의 투수라면 외야수의 움직임이 아주 중요하다. ---「2장 수비는 움직임의 예술이다」중에서 야구계에는 오래된 격언이 있다. “타격에는 슬럼프가 있지만 수비에는 슬럼프가 없다.” 야구를 오래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물론 문자 그대로 완전히 맞는 표현은 아니다. 수비 역시 심리 상태와 컨디션, 집중력의 영향을 받는다. 평소라면 쉽게 처리할 타구를 놓치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송구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격언이 야구계에서 계속 회자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수비는 타격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반복 재현성이 높은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안정성은 긴 시즌에서 팀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힘 가운데 하나가 된다. ---「2장 수비는 움직임의 예술이다」중에서 초구를 즐겨 치는 타자들을 흔히 ‘배드 볼 히터(Bad Ball Hitter)’ 혹은 ‘공격적인 타자’라고 부른다. 이들은 단순히 성격이 급해서 치는 것이 아니다. 나름의 확실한 전략과 신체적 자신감이 깔려 있다. 초구 공략형 타자들이 첫 공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수의 심리를 역이용하기 때문이다. 투수들은 대개 카운트가 몰리기 전, 스트라이크를 잡아 안정적인 유리를 점하고자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공, 주로 ‘정직한 속구’를 던지는 경향이 있다. 초구 공략형 타자들은 투수가 변화구로 유인구를 던지기 전, 가장 치기 좋은 이 속구를 놓치지 않겠다는 확실한 계산을 가지고 타석에 선다. 복잡함을 거부하는 단순한 멘탈리티도 한몫한다. 공을 오래 볼수록 투수와 수 싸움을 벌이며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이들은 ‘스트라이크존 근처에 오면 무조건 배트를 돌린다’는 단순한 원칙을 세워 심리적 혼란을 사전에 차단한다. ---「3장 타석 안에는 심리전이 있다」중에서 야구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 분명 투수는 최고의 공으로 최대의 위기를 넘겼는데, 바로 다음 순간 홈런을 맞는다. 반대로 타자는 거대한 파울 홈런 타구를 날려놓고도 곧바로 헛스윙 삼진을 당한다. 겉으로 보면 이해하기 어렵다. “왜?”라는 의문이 생긴다. 이 장면들 안에는 인간의 심리와 인지 작용, 그리고 야구라는 스포츠 특유의 압박 구조가 숨어 있다. 야구는 기술의 스포츠이면서 동시에 감정의 스포츠다. 공 하나, 스윙 하나가 선수의 심리에 영향을 준다. 특히 극단적인 상황 뒤에는 반작용이 나타난다. 대개 투수는 위기를 넘긴 뒤 긴장이 풀리고, 타자는 거의 홈런이 될 뻔한 타구 뒤 욕심이 생긴다. 문제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그 아주 작은 심리 변화조차 결과를 바꾼다는 점이다. ---「3장 타석 안에는 심리전이 있다」중에서 투수와 포수, 즉 배터리의 볼배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타자의 예측을 설계하고, 그 예측을 무너뜨리는 과정.’ 볼배합은 단순히 속구와 변화구를 섞어서 던지는 기술이 아니다. 카운트, 타자 유형, 이전 투구의 기억까지 모두 포함해 구종, 코스, 투구 순서를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설계의 일이다. 단순히 강하고 빠른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속구와 변화구의 속도 차이를 이용한 완급 조절, 스트라이크존의 높낮이와 몸쪽, 바깥쪽을 활용한 시선 분산, 그리고 서로 다른 구종이 같은 궤적으로 오게 만드는 피치 터널링 효과 등의 기술을 통해 타자의 노림수를 무력화하고 투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좋은 볼배합은 ‘다르게 던지는 것’이 아니라 ‘같아 보이게 던지는 것’에서 시작된다. 여기에 고전적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상하좌우’의 활용이 더해진다. ---「4장 투수로 살아남기」중에서 현대 야구에서 선발 투수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더라도 투구 수가 100개에 육박하면 감독은 가차 없이 불펜과 연결된 전화기를 든다. ‘투구수 100개’는 의학적 근거와 세이버메트릭스(데이터 분석)가 결합해 탄생한 ‘안전장치’다. 투구는 인체 구조상 매우 비정상적이고 격렬한 운동이다. 투수가 공을 던질수록 어깨와 팔꿈치 주변 근육은 미세하게 손상되고 피로가 쌓인다. 데이터적으로도 투구수 100개는 한계치에 가깝다. 세이버메트릭스 분석가들은 투구 수와 실점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면서, 선발 투수가 같은 타자를 세 번째 상대할 때(보통 5~6회, 투구 수 80~100개) 피안타율과 피장타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00구에 가까워지면 투수의 공은 느려지거나 무브먼트가 무뎌진다. ---「4장 투수로 살아남기」중에서 2025년 10월 27일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LG-한화)은 선발 투수 교체 타이밍이 승부를 갈랐다. 당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발 류현진이 경기 초반 계속 흔들렸는데도 마운드에서 내리지 않았다. 한화가 4-0으로 앞서다가 2회에 4-5로 역전을 당했는데도 3회에 그대로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결국 류현진은 3회 2사 1루에서 박동원에게 홈런을 맞았다. 반면에 염경엽 LG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7-4로 앞선 4회말 선발 임찬규가 볼넷 2개와 수비 실책으로 1사 만루에 몰리자 곧바로 필승조 김영우를 투입했다. 김영우마저 흔들리자 김진성을 즉시 투입해 조기에 불을 껐다. LG는 이날 승리하면서 2승으로 시리즈 흐름을 가져왔다. 두 팀의 차이는, 선발 투수 교체에서 김 감독은 늦었고, 염 감독은 빨랐다는 것이다. LG는 결국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고,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왕좌 등극을 놓쳤다. ---「5장 감독은 경기의 흐름을 설계한다」중에서 하늘이 무겁게 가라앉고 빗방울이 한두 개씩 떨어질 때, 야구장은 거대한 체스판으로 변한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이자 확률의 스포츠이지만, ‘비’라는 변수가 개입하는 순간 그 확률의 공식은 통째로 뒤틀리기 때문이다.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비 예보가 발효되면 감독들의 머릿속은 선발 로테이션의 손익계산서로 분주해진다. 만약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이라면 비로 인해 경기가 중간에 취소되는 노게임만은 피해야 한다. 5회 이전을 넘기지 못하고 경기가 취소되면 에이스의 투구 수는 투구 수대로 날아가고, 경기 기록은 완전히 지워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팀의 4, 5선발이 나서는 날이거나 불펜진이 방전된 상태라면 감독은 은근히 폭우를 기다리며 경기 지연 전략을 쓰기도 한다. 일단 경기가 시작된 후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벤치의 두뇌 싸움은 급박해진다. ---「5장 감독은 경기의 흐름을 설계한다」중에서 야구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0.1초 차이로 승패가 갈리고, 그 찰나의 순간이 경기의 흐름을 바꾼다. 도루는 그런 야구의 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플레이다. 투수가 공을 잡아 던지는 약 1.3초, 포수가 2루로 송구하는 약 2.0초. 모두 합쳐 3초 남짓한 시간 안에 주자는 살아야 하고, 수비는 잡아내야 한다. 흔히 도루는 발이 빠른 선수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폭발적인 주력이 아니어도 매년 수십 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선수들이 있다. 도루는 발보다 머리와 눈으로 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는 “상대 투수를 파악해 출발 타이밍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장 희비가 교차하는 90피트의 심리학」중에서 만루 상황에서 가장 큰 압박을 받는 이는 역시 투수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볼 하나 정도가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만루에서는 볼넷 하나가 곧 실점이다. 폭투나 보크 같은 작은 실수조차 치명적이다. 투수는 ‘절대 밀어내기만은 안 된다’라는 생각이 강해질수록 몸이 경직되고, 평소보다 공이 높게 몰리거나 한가운데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만루에서는 첫 공이 중요하다. 초구 스트라이크가 들어가면 투수는 다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지만, 초구 볼이 되면 타자는 한결 편안해진다. 만루에서 무너지는 투수들은 흔히 ‘일단 스트라이크부터 넣자’라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안전한 공을 던지는데, 이 공이 장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좋은 투수들은 오히려 첫 공부터 자신의 주무기를 던진다. ---「6장 희비가 교차하는 90피트의 심리학」중에서 공식 기록지 위에 안타는 모두 똑같이 ‘1’로 표기된다. 리그를 주름 잡는 에이스한테 친 안타든, 5선발로부터 뽑아낸 빗맞은 안타든 모두 ‘1안타’다. 더불어 1회 0-0인 상황에서 나온 안타와 9회 1점 차 승부에서 나온 안타 모두 기록지에는 ‘1안타’이다. 타율도 똑같이 오른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9회말 2사 만루에서의 끝내기 안타나 10-0으로 기울어진 8회말에 나온 안타나 타율에서는 정확히 같은 무게를 가진다. 그래서 상대 에이스가 선발로 나오는 날, 아프다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경기 후반 약한 불펜이 마운드에 올랐을 때 대타로 나가겠다고 나서는 타자도 실제로 있다. 자신의 개인 타율 관리를 위해서다. ---「7장 숫자는 야구를 어디까지 설명할까」중에서 세이버메트릭스는 득점권 타율보다 조정 득점 창출력(wRC+)을 더 신뢰한다. 득점권 타율은 찬스에서 얼마나 안타를 쳤는지를 보여주지만 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시즌이 길어질수록 득점권 타율은 원래 타율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wRC+는 출루와 장타, 볼넷 등 공격의 모든 요소를 반영해 팀이 리그 평균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점수를 만드는지를 보여준다. 리그 평균을 100으로 두기 때문에 110이면 평균보다 10% 좋은 공격력, 90이면 10% 낮은 공격력을 의미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찬스에서 한 번 터지는 안타보다 꾸준히 출루하고 장타를 생산하는 능력이다. 높은 wRC+를 유지하는 팀일수록 장기적으로도 강한 공격력을 보여준다. 투수력 역시 평균자책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평균자책점이 낮아도 수비 도움이나 운이 크게 작용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대 야구에서는 ‘삼진과 볼넷, 피홈런’ 같은 투수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요소를 함께 평가한다. ---「7장 숫자는 야구를 어디까지 설명할까」중에서 지금의 프로야구는 40년 전과는 전혀 다른 종목에 가깝다. 투수는 더 빠른 공을 던지고, 타자는 더 멀리 친다. 감독은 감보다 데이터를 믿고, 선수들은 상대의 습관까지 숫자로 분석한다. 피치 클록과 자동볼판정시스템(ABS), 수비 시프트 제한 등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제도가 어느새 일상이 됐다. 미래의 변화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는 피치 클록 도입으로 경기 시간을 크게 줄였고, 경기 템포가 빨라지면서 팬들의 몰입도도 높아졌다. 앞으로는 불필요한 견제가 더 줄어들고, 비디오 판독도 한층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다. ABS가 보여주듯 심판의 역할도 점차 ‘판정’보다 ‘경기 운영’에 가까워질 수 있다. ---「8장 야구는 계속 진화한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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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당신의 야구 관전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이 책은 야구 규칙만 설명하는 입문서가 아니라 경기를 제대로 읽는 힘을 길러주는 관전 가이드다. 먼저 1장에서는 야구를 이해하는 핵심 질문인 ‘왜?’를 통해 경기의 흐름과 공간, 전략을 읽는 기본 관점을 제시한다. 이어 2장부터 6장까지는 수비와 타격, 투수의 볼배합, 감독의 작전, 주루 플레이까지 실제 경기에서 가장 자주 마주하는 장면들을 중심으로 야구의 원리와 전략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7장에서는 세이버메트릭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록과 데이터를 통해 숫자로 야구를 읽는 방법을 소개하고, 마지막 8장에서는 ABS와 피치 클록, 한·미·일 프로야구의 차이와 응원 문화, 그리고 미래의 야구까지 오늘날 야구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풍부한 실제 사례와 쉬운 설명을 바탕으로 초보 팬도 어렵지 않게 경기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초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균형 있게 담아 야구를 처음 보는 사람은 물론 오랫동안 야구를 즐긴 팬들도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단순히 야구 규칙을 익히는 안내서가 아니라 야구를 더 깊고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교양서다. 처음 야구장을 찾은 팬은 경기의 흐름을 이해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오래 야구를 본 팬은 그동안 당연하게 지나쳤던 장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25년 넘게 프로야구 현장을 취재해온 저자는 복잡한 야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며, 독자가 경기의 흐름과 전략을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야구는 아는 만큼 재미있는 스포츠다. 같은 장면을 보더라도 무엇을 이해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재미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금, 앞으로 더 재미있게 야구를 즐기는 사람은 더 많은 경기를 본 사람이 아니라 경기 속 수많은 ‘왜?’를 읽어낼 줄 아는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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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시작한 지 오래되어 선배보다 후배가 더 많은 나이인데도, 야구는 여전히 쉽지 않고 예측이 어렵습니다. 사실 이 책에는 알고 있으면서도 잊고 있던 내용이 많았습니다. 저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야구를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야구는 단순한 공놀이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수 싸움과 데이터가 담고 있는 숫자의 의미, 벤치의 치열한 지략 대결, 그리고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드라마 같은 순간이 있습니다. 이제 왜 야구를 ‘LIFE’라고 부르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 -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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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구에 관심을 갖는 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야구를 조금 더 깊이 알고 싶은 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야구의 세밀한 부분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경기 중 특정 상황이 왜 일어났는지 한층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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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9회 말 투아웃이 될 때까지 수많은 ‘왜?’가 얽혀 있는 스포츠입니다. 제가 치는 홈런 하나에도 그 앞뒤에는 여러 맥락이 숨어 있지요. 야구를 더 뜨겁게, 더 제대로 사랑하고 싶은 팬들에게 이 책은 최고의 관전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관전의 즐거움에 깊이 있는 지식까지 더해주는 오랜 지인 김양희 기자님의 친절한 야구 이야기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 최정 (KBO리그 통산 최고 홈런타자,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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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이 책 쉽지 않습니다. 겁을 주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술술 읽히는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야구’를 조금이라도 깊게 이해하시는 분들께는 매우 재밌고 유익한 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야구의 수많은 ‘왜?’에 대한 해답입니다. 그렇다고 그 모든 답이 정답은 아닙니다. 김양희 기자가 찾아낸 현 시점에서의 해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2026년 한국식 『야구란 무엇인가』 (레너드 코페트의 야구 입문서)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야구를 보면서 수많은 ‘왜?’라는 물음을 던질 수 있게 만드는 이 책을 야구 지식에 목마른 많은 야구팬들에게 권해드립니다. - 정우영 (SBS스포츠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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