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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입을 열다 ”
한숨 12/도리 도리 14/젓가락 16/눈싸움 18/봄 20/수영 22/줄서기 24/줄넘기 26/굳은살 30/길 32 2장 “ 침을 뱉다 ” 얼굴 36/포옹 40/바늘 42/볼펜 44/꿈 46/상상 48/이름 50/인연 52/신호 54/팽창 55 3장 “ 숨 ” 진실 58/얼굴 없는 천사 59/선택 60/노래 62/가능성 64/예지몽 66/ADHD 68/화 70/전원 72/빵 74/등산 76/나무 78 4장 “ 무엇 ” 동시 84/기도 87/질감 88/열매 90/그렇게 하면 91/접시 92/안부 93/화장실 94/효율 95/먼지 96/새 98/효용 99/감정 100/시 102 5장 “ 힘의 해석 ” 직감 106/직관 107/속도 110/수압 112/욕 114/입장 차이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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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서로 깊이 사랑하는 관계들은 서로에게 화가 많을까? 왜 이렇게 서로 깊이 오해하는 관계들은 서로에게 이해를 원했는지 모를까? 신뢰의 조각만큼 팽창 했던 불신은 물집처럼 증폭된 우리 자신을 찔렀다. --- 「화」 중에서 뚫어지게 세상을 쳐다보다 어느새 전원을 꺼버리고 싶었다. 덧대여진 눈꺼풀이 터져오르는 압력에 자신의 기능을 잊어버렸다. 아 참 그러고 보니 우린 전원 동시다발적 프 랙 탈 패턴 속의 존재들이다. --- 「전원」 중에서 우린 계획되어 있던 인연. 선과 악을 초월하여 최상과 최악의 순간을 나눌 삶과 죽음 사이의 다리 흩어진 기억 조각을 다시 이어 최선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 「가능성」 중에서 “ 친구야 쉬었다 가자. “ 해가 지기 전 하산을 마치기 위해서는 정상에서 머무를 시간도 잠시 내려놓고, 우린 돌아갈 길을 마저 걷는다. 한 발이 만 보가 되고, 어느새 뒤돌아 둘러본 길이 아득해질 때, 우리의 작은 순간들이 모여 작고 느린 발걸음들이 모여 지금껏 걸어온 광활한 수태의 여정을 다시 한 번 더 기억해 본다. --- 「속도」 중에서 사랑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못 놓아도 내려 놓는다. 한숨을 쉰다 거대한 폭풍을 맞이한 아이의 숨처럼 , 내 속에 숨어있던 아이가 현상계로 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룬다면 어쩌면 그게 죽음인걸까 --- 「속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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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일상 속에서 우리를 집어삼키는 삶과 죽음의 괴리, 빛과 어둠의 경계 사이에서 기어코 살아내고자 의미를 찾아보는 유약한 존재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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