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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해내는 사람
세상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며 일한다는 것
이재은
빅피시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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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깊은 강은 조용히 흐른다

Part 1. 잘하고 싶은 마음이 나를 더 지치게 할 때
“전형적인 공황발작과 우울증이네요”
멈춤을 실패라 여기는 이들에게
더 멀리, 더 오래가기 위해서는
[오늘의 루틴] 일상의 속도를 늦추는 실천
두려웠던 것은 실력이 아니라 시선
[오늘의 루틴] 완벽주의를 내려놓는 연습
완벽주의라는 가혹한 덫에 걸렸을 때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Part 2. 누구에게나 ‘나’를 돌볼 시간은 필요하다
걸어온 궤적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늘의 루틴] 멈춤의 시간을 채우는 법
요란한 세상에서 묵묵하게 내 하루를 쌓는다는 것
[오늘의 루틴] 무너지지 않는 나만의 리듬 만들기
왜 타인의 인정이 그토록 중요했을까?
시선이 흔들릴 때 본질에 집중할 것
[오늘의 루틴] 흔들릴 때마다 본질에 집중하기

Part 3. 애쓰지 않아도 오래가는 일의 감각
반짝이는 천재성을 이기는 꾸준함의 힘
[오늘의 루틴] 집중력을 유지하는 힘 기르기
[목표] 막연한 상상 대신 현실적인 지도 그리기
[오늘의 루틴] 구체적인 목표 설계하기
[계획] 완벽한 준비는 언제나 마음의 여유를 주니까
[시간 관리] 시간을 주도하는 사람, 시간에 끌려다니는 사람
[오늘의 루틴] 업무 효율을 높이는 플래너 정리법
[디테일] 작은 시간 활용이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
[오늘의 루틴] 하루의 밀도를 높이는 자투리 시간 활용법
[휴식] 지치지 않고 내일로 건너가는 법
[오늘의 루틴] 최고의 성과를 위한 전략적 휴식

Part 4. 나를 소모하지 않는 사회생활의 기술
무리해서 유지해야 할 관계는 없다
[오늘의 루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관계를 알아보는 법
소모적인 잡담을 생산적인 기회로 바꾸는 법
[오늘의 루틴] 오피스 소음에 휘둘리지 않는 대화법
작은 일을 대하는 태도가 전부를 말한다
[오늘의 루틴] 단단한 신뢰를 구축하는 기본 원칙
무례한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Part 5. 깊고 조용하게, 나를 증명하는 법
강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관리하라
[오늘의 루틴] 주체적 성장을 위한 강점과 약점 발견법
부족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채워지는 것들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공부가 필요한 이유
[오늘의 루틴] 배움을 멈추지 않는 직장인의 공부법
가장 작은 일에서 삶의 태도를 증명한 사람들
깊은 침묵이 즉각적인 반응보다 강하다
나를 아끼고 상대를 존중하는 경청의 힘
[오늘의 루틴]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경청의 태도
주목받는 상황에서 나를 구원하는 무기
[오늘의 루틴] 긴장을 이겨내기 위한 발표 큐시트 설계
거절에 상처받지 않으려면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
[오늘의 루틴] 나를 소모하지 않는 안전거리 사수법
얕은 인맥을 좇기 전에 나와 먼저 친해지기
[오늘의 루틴] 조용한 사람들의 깊고 단단한 관계법

Part 6. 세상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의 근력 키우기
내 모습 그대로 솔직하게
애정 없는 비판에 흔들리지 않기
감사의 빈도를 높일수록 마음이 단단해진다
[오늘의 루틴] 일상의 동력이 되는 마음 근육 단련법
자존감 도둑들과 단호하게 이별하기
지루한 반복은 유일한 성장의 길
[오늘의 루틴] 지루한 반복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법
언제나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잊지 않는 법

저자 소개 1

세상의 소음 속에서 조용히 자신을 지키며 일하는 아나운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방송영상학을 복수 전공했다. 2012년 MBC에 입사하여 라디오 방송, 스포츠 중계, 시사 프로그램 등을 두루 거쳐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를 6년간 맡았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앞만 보며 달려왔다. 멈추는 것은 곧 뒤처지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한 후였다. 예고 없이 찾아온 원치 않는 멈춤. 삶의 캄캄한 공백 속에서 비로소 ‘나’를 돌아보기 시작했고, 그 시간이 이 책의 시작이 되었다. 조용하고 내향적인 성격을 약점
세상의 소음 속에서 조용히 자신을 지키며 일하는 아나운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방송영상학을 복수 전공했다. 2012년 MBC에 입사하여 라디오 방송, 스포츠 중계, 시사 프로그램 등을 두루 거쳐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를 6년간 맡았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앞만 보며 달려왔다. 멈추는 것은 곧 뒤처지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한 후였다. 예고 없이 찾아온 원치 않는 멈춤. 삶의 캄캄한 공백 속에서 비로소 ‘나’를 돌아보기 시작했고, 그 시간이 이 책의 시작이 되었다. 조용하고 내향적인 성격을 약점이라 여기며 무리해왔으나, 내면의 고유함에 귀 기울이며 깨달았다. 조용함은 부족함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단단한 무기라는 것을.

전작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 《오늘 가장 빛나는 너에게》, 《매일 더 성장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모닝 필사》에 이어, 이번 책에서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매일 조금 더 성장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단단한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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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28*188*14mm
ISBN13
9791124137611

책 속으로

마이크 앞에 앉는 순간, 갑자기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숨이 막히고,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어지러웠다. 입고 있던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식은땀이 흘렀다.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감각이었다. 늘 이성적이고 침착하게 뉴스를 진행했던 나인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몸이 대체 왜 이러지? 일단 어떻게든 3분만 버티자.’
가까스로 정신을 붙잡고 꾸역꾸역 뉴스를 마쳤다. 3분을 어떻게 버텨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힘겨웠다. 방송 사고는 겨우 막았지만, 몸이 진정되지 않아 힘겹게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 진료실에 들어가 의사 선생님께 증상을 설명했다. 내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선생님은 덤덤하게 한마디를 건넸다.
“전형적인 공황발작과 우울증 증상이네요.”
선생님의 진단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pp.21-22 「‘전형적인 공황발작과 우울증이네요」 중에서

어쩌면 내가 두려워했던 것은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끊임없이 비교되고 판단받는 ‘평가’의 시선이었을지도 모른다. 기준이 나에게 있지 않고 외부에 있으면, 결국 내내 흔들릴 수밖에 없다.
---pp.39-40 「두려웠던 것은 실력이 아니라 시선」 중에서

단 한 번도 실수하지 않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실수해도 당황하지 않고 ‘그럴 수도 있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길 줄 아는 유연한 사람이 진짜 프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틀려도 돼. 너는 틀려도 잘해.”
나는 부모님 말씀처럼 스스로 조금 더 믿어보기로 했다. 나도 진짜 프로처럼 그렇게 자유로워지기로 했다. 실수를 가볍게 여기라는 말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되, 한 번의 실수 때문에 자신의 실력과 가치를 의심하지 말라는 뜻이다. 천천히 마음을 내려놓고 나니 오히려 뉴스가 잘 읽히는 기분이었다. 그전에는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에 한 단어 한 단어가 나를 짓눌렀는데, 그 작은 여유가 나에게 숨 쉴 구멍이 되어주었다.
---pp.52-53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중에서

최선을 다해 걸어온 길, 그렇게 꾸준히 쌓아온 시간은 쉽게 무너지지도, 사라지지 않는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내 뒤에 든든히 버티고 있다. 그러니 조급해할 필요도,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 전속력으로 달리지 않는다고 해서 멈춰 선 것은 아니다.
---pp.60-61 「걸어온 궤적은 사라지지 않는다」 중에서

거절을 못 하는 것은 착해서가 아니라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능력 이상의 일을 떠안는 것은 책임감이 아니다. 거절의 말은 무책임한 말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일의 범위를 정확히 아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말이다.
---pp.197-198 「거절에 상처받지 않으려면」 중에서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일상에 속지 말자. 우리는 멈춰 있는 게 아니라 조금씩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지루한 반복은 성장을 위한 유일한 길이다.
---pp.236-238 「지루한 반복은 유일한 성장의 길」 중에서

더 잘하고 싶고,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쉬지 않고 달리기만 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목적과 방향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실패라고 여겨왔던 멈춤의 시간은 더 멀리, 더 오래 달리기 위해 꼭 필요한 준비의 시간이었다.
화려하지 않아도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 조금 느리더라도 끝까지 오래 걸어가는 사람,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주어진 자리에서 담담하게 책임을 다하는 사람, 완벽보다는 꾸준하게 완결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은 결국 무엇이든 조용히 해낸다고 믿는다.

---p.11 「[프롤로그] 깊은 강은 조용히 흐른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세상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는데, 어느 순간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 우리는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 MBC 이재은 아나운서에게 일은 오랫동안 삶의 중심이었다. 일할 때 가장 행복했고, 바쁠수록 살아 있음을 느꼈다. 휴가를 반납하고 카메라 앞에 설 만큼 책임감과 완벽함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켜온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한 뒤 그의 일상은 한순간에 멈췄다.

6년 가까이 뉴스에 전념한 탓에 한동안 다른 방송이 주어지지 않았고, 익숙했던 마이크 앞에만 서면 숨이 막히고 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고서야 그는 자신을 움직여온 힘의 이면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일을 사랑한다고 믿었던 마음속에 인정받고 싶은 욕망과 실수해서는 안 된다는 강박, 멈추면 뒤처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뒤엉켜 있었다.

이 멈춤은 이재은의 일에 대한 태도를 바꾸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내는가’보다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는가’를 묻기 시작했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 바에는 시작하지 않으려던 사람이 작은 실수를 허용하는 법을 배우고, 세상의 속도를 맞추려던 사람이 자신의 리듬을 회복했다. 눈에 띄는 성과나 타인의 인정보다 일의 본질에 집중하고, 요란한 말보다 꾸준히 쌓아온 결과로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 더 단단한 태도임을 깨달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조용함’은 소극성이나 침묵이 아니다. 작은 성공에 들뜨지 않고 실패 앞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시간에도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계속해나가는 힘이다.

‘잘하는 사람’을 넘어 ‘오래가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조용히 해내는 사람』은 개인적인 회복의 기록에 머물지 않는다. 목표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꾸는 법, 시간을 주도하는 계획법,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 지치지 않기 위한 전략적 휴식, 작은 업무에서 신뢰를 쌓는 태도, 소모적인 관계와 무례한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까지 직장인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일의 기술을 담았다.

특히 매일의 조용한 습관을 만들어주는 ‘오늘의 루틴’은 완벽주의를 내려놓는 연습, 흔들릴 때 본질에 집중하는 법, 업무 효율을 높이는 플래너 활용법, 직장 내 관계의 안전거리를 지키는 법 등을 독자가 조금씩 실천하며 하루를 바꿀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특별한 비법보다 일을 대하는 자세와 꾸준히 쌓은 기본기에서 생긴다. 자신을 크게 드러내지 않아도, 작은 일을 허투루 여기지 않고 맡은 자리를 책임지는 사람은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결과를 만들어낸다.

“멈추는 것은 끝이 아니라, 더 멀리 가기 위한 과정이었다”

과거에 저자는 쉬는 것을 나약함으로, 멈추는 것을 실패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삶이 멈춘 뒤에야 휴식이란 방향을 점검하는 과정이며,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다시 일어서는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변화는 일을 덜 사랑하게 된 결과가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더 오래, 더 건강하게 계속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바꾼 결과다.

『조용히 해내는 사람』은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와 평가가 달랐던 이들, 묵묵하게 제 몫을 해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이들에게 말한다. 지금 잠시 멈춰 있더라도 그동안 걸어온 궤적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아도 매일 쌓아온 시간은 결정적인 순간 가장 강력한 내공이 된다고.

이는 타인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오래 일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재은이 자신의 가장 어두웠던 시간을 통과해 건네는 진심 어린 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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