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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고양이 마돈니나
검은 악마 '네로' 태어나다 네로의 새 이름, 꼬를레오네 달걀, 우유, 소시지가 있는 삶 끔찍한 자동차 여행 독일에서 첫날 밤 네로, 독일에서도 대장되다 로자의 죽음 다시 고향의 품 속으로 안녕, 이졸데! 아녕, 로베르트! |
Quint Buchho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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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새끼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평범해 보이는 고양이가 있다. 하지만 그 속내를 살펴보면 눈물겨운 사연이 숨어 있다. 네로는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어느 날, 시골 농가에서 태어난다. 하지만 농부는 ‘고양이 천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농부가 처치해야 할 가장 큰 목표는 바로 네로이다. 그러니까 네로는 미처 세상을 다 알기도 전에 죽을 뻔한 가여운 고양이인 셈이다.
가뜩이나 불쌍한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는 녀석이 죽어지낸다면 보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는가. 그래서 네로는 늘 활기가 넘친다. 네로는 생후 6주가 되자 온갖 말썽을 부리며 농가를 휘젓고 다닌다. 그러는 통에 다른 동물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네로 역시 그런 시골 농가가 좁고 답답해서 견딜 수 없을 지경이다. 그런 네로에게 한 줄기 구원의 빛이 내려온다. 바로 농가 별장으로 휴가를 온 독일인 부부이다. 마침내 네로는 더 넓고 새로운 세계인 독일의 도시 한복판까지 진출하게 된다. 네로가 활개를 치며 다른 동물들을 거느리고 다니는 사이, 여동생 로자마저 세상을 뜬다. 이제 혼자가 된 네로가 기댈 곳은 고향밖에 없다. 고향으로 되돌아온 네로는 노년의 여생을 고향에서 보내기로 마음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