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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독서
학습을 멈추는 순간 고집이 싹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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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학습을 멈추는 순간 고집이 싹튼다
PART 1. 역사 - 과거는 어떻게 오늘이 되고,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1-1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지점에서 | 『역사란 무엇인가』 - E. H. 카
1-2 문명의 흥망성쇠에서 발견하는 인생의 패턴 | 『역사의 연구』 - 아널드 토인비
1-3 인류 문명의 결정적 변수는 무엇인가 | 『총, 균, 쇠』 - 재레드 다이아몬드
1-4 인류의 간략한 역사 |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1-5 역사학, 인간학, 그리고 문학 | 『사기』 - 사마천

PART 2. 문학 -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살고, 우리는 어떻게 나 자신이 되는가?
2-1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누구인가 | 『전쟁과 평화』 - 톨스토이
2-2 짐승은 우리 안에 있었다 | 『파리대왕』 - 윌리엄 골딩
2-3 나로 태어난다는 것 | 『데미안』 - 헤르만 헤세
2-4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햄릿』 - 셰익스피어
2-5 사람은 무엇으로 구원받는가 | 『죄와 벌』 - 도스토옙스키

PART 3. 정치 - 권력은 어떻게 움직이고,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하는가?
3-1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는 법 | 『군주론』 - 마키아벨리
3-2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제도’의 힘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 대런 아세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3-3 위해의 원칙 |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3-4 무엇이 옳은 일인가 |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3-5 정의로운 국가는 어떻게 가능한가 | 『국가』 - 플라톤

PART 4. 경제 - 세상은 어떻게 부유해지고, 또 어떻게 불평등해지는가?
4-1 보이지 않는 손은 무엇을 움직이는가 | 『국부론』 - 애덤 스미스
4-2 이윤은 어디서 오는가 | 『자본론』 - 카를 마르크스
4-3 부는 어떻게 흘러왔는가 |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 리오 휴버먼
4-4 강요하지 않고 이끄는 법 | 『넛지』 -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4-5 세상은 왜, 언제부터 부유해졌는가 | 『부의 세계사』 - 윌리엄 번스타인

에필로그 함께하고 싶은 어른이 된다는 건

저자 소개 2

Daniel

경영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년간 리더와 문화, 팀에 대해 배우고 실행하며 조직개발 전문가, 변화관리 전문가, 회의문화 전문가로 여러 조직의 변화를 도왔다. 최근에는 ‘죽음’, ‘시니어’, ‘삶과 일’, ‘책’으로 탐구 주제를 넓히고 있다. 개인과 조직이 더 중요한 일을 발견하고 그것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 플랜비디자인을 설립했다. 현재 조직개발 컨설팅 회사 ㈜플랜비그룹 대표이사, 조직개발 전문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대표, 종합출판사 ㈜파지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공간 혁신 기업 ㈜블루핀의 경영자문으로도 활동한다. 저서로 『캘리브레이션: 평가
경영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년간 리더와 문화, 팀에 대해 배우고 실행하며 조직개발 전문가, 변화관리 전문가, 회의문화 전문가로 여러 조직의 변화를 도왔다. 최근에는 ‘죽음’, ‘시니어’, ‘삶과 일’, ‘책’으로 탐구 주제를 넓히고 있다. 개인과 조직이 더 중요한 일을 발견하고 그것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 플랜비디자인을 설립했다. 현재 조직개발 컨설팅 회사 ㈜플랜비그룹 대표이사, 조직개발 전문 출판사 플랜비디자인 대표, 종합출판사 ㈜파지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공간 혁신 기업 ㈜블루핀의 경영자문으로도 활동한다. 저서로 『캘리브레이션: 평가 너머의 세계』, 『늦은 나이는 없다』(2025년 세종도서), 『커리지』, 『가짜회의 당장 버려라』, 『회의문화혁신』이 있고, 공저로 『누구나 한 번은 리더가 된다』, 『더 미팅』, 『나는 인정받는 팀장이고 싶다』, 『현명한 은퇴자들』, 『조직개발의 실제』, 『단단한 팀』, 『일터의 대화』가 있다. 우리가 읽는 것이 우리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유튜브 채널 〈익성이 형 뭐 읽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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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과 사회학을 복수전공했다. 조선일보 공채 53기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사회부, 여론독자부, TV조선, 네이버·조선일보 합작회사 잡스엔(jobsN), 디지털뉴스본부, 스포츠부 등에서 근무했다. 고등학교 시절 제11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고, 조선일보에 재직하던 시절에는 피키캐스트에서 ‘디th트로이’라는 닉네임으로 위촉 에디터를 겸하는 등 저널리즘 밖에서도 글을 써 왔다. 주특기는 독자의 이목을 끄는 글쓰기로, 잡스엔에서는 2018년 5월 한 달간 혼자 제작한 콘텐츠 12개만으로 1,000만 클릭 이상을 끌어모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사람인에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과 사회학을 복수전공했다. 조선일보 공채 53기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사회부, 여론독자부, TV조선, 네이버·조선일보 합작회사 잡스엔(jobsN), 디지털뉴스본부, 스포츠부 등에서 근무했다. 고등학교 시절 제11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고, 조선일보에 재직하던 시절에는 피키캐스트에서 ‘디th트로이’라는 닉네임으로 위촉 에디터를 겸하는 등 저널리즘 밖에서도 글을 써 왔다. 주특기는 독자의 이목을 끄는 글쓰기로, 잡스엔에서는 2018년 5월 한 달간 혼자 제작한 콘텐츠 12개만으로 1,000만 클릭 이상을 끌어모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사람인에서 SMC(Saramin Media Creative) 팀장으로 글·영상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을 총괄했고, 스타라이크 주식회사에서는 CSO(최고전략책임자)로 전략기획과 홍보, 리스크 관리를 담당했다. 칼럼니스트로서 조선일보 지면 코너 ‘Biz&Tech’를 연재하기도 했다. 저서로 『솔직히 당신 열정엔 관심 없어요』, 『일터의 작문법』, 『이것도 AI가 만듦』(공저)이 있다. 제13회 브런치북 소설 부문 대상작 『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은행나무)을 쓴 소설가 이수민이 배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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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145*210*20mm
ISBN13
9791168322714

책 속으로

얼굴에서 가장 먼저 기능이 떨어지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눈입니다. 다음 기능이 떨어지는 곳, 귀입니다. 잘 들리지 않으니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일이 점점 불편해집니다. 마지막으로 퇴화하는 곳이 입이라고 하죠. 눈과 귀는 외부 세계를 받아들이는 통로이고, 입은 나를 세상에 내보이는 통로입니다. 받아들이는 기관은 먼저 퇴화하는데, 표현하는 기관만은 끝까지 살아 있는 셈입니다.
--- 「학습을 멈추는 순간 고집이 싹튼다」 중에서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개인사’를 가지고 있고, 이 개인사는 끊임없이 현재의 필요에 따라 재편집됩니다. 이혼을 경험한 사람은 결혼 생활의 기억을 재구성하고, 승진한 사람은 자신의 경력 여정에 새롭게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는 거짓말이나 자기기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재해석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 PART 1. 역사, 『역사란 무엇인가』 중에서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젊어 읽으면 결단을 앞둔 왕자의 비장한 독백일 뿐입니다. 나이 들어 읽으면 다르게 들립니다. 죽음을 각오하는 말이 아니라, 견딜 것인가 끝낼 것인가를 매일 다시 묻는 사람의 말로 들립니다. 같은 문장인데 다르게 도착합니다. 문장이 변한 것이 아니라, 그 문장을 받는 사람이 변한 것입니다.
--- PART 2. 문학, 『햄릿』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면 도덕적 가치관과 충돌해 큰 불편함을 느낍니다. 착하게 살라고 배워 온 사람들에게 착함만으로는 아무것도 지킬 수 없다고 말하기 때문이죠. 선의만으로 조직이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 좋은 사람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한다는 것, 때로는 공동체를 위해 미움을 감수하고서라도 차가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자리가 있다는 것. 그것을 인정하는 데는 오히려 용기가 필요합니다.
--- PART 3. 정치, 『군주론』 중에서

스미스의 핀 공장 이야기는 250년이 지난 지금 더 거대한 규모로 실현되어 있습니다. 회사 안을 들여다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획, 개발, 영업, 회계, 인사로 나뉜 부서들은 저마다 한 가지 일에 전문화된 스미스의 핀 공장 노동자들입니다. 다만 스미스가 걱정한 그림자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한 가지 일만 반복하다 전체를 보는 눈을 잃는 것,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르게 되는 것.
--- PART 4. 경제, 『국부론』 중에서

진정한 어른은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아니라 ‘책을 읽은 다음 삶의 방식을 다르게 사는 사람’입니다.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더 온유하고, 더 사려 깊고, 더 성실하게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진정한 어른의 모습입니다. 혹 늦게라도 독서를 시작하는 것은, 비록 늦었지만 진정한 어른이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함께하고 싶은 어른이 된다는 건」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읽는 사람이 사라지는 시대
그럼에도 왜 우리가 읽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책!

생산자의 시대입니다. 글을 만들어 내는 일이 더 이상 일도 아니게 되면서 글이 범람합니다. 쓰는 사람은 많아졌는데 읽는 사람은 줄어도 너무 줄었습니다. 보는 것(영상)은 쉬워졌는데 읽는 것(활자)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듯합니다. 조금만 긴 글이면 AI에 요약을 부탁하거나 아예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읽는 사람이 줄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어른의 독서』를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생각을 외주화하는 시대에 던지는 가장 시의적절한 반론

책 읽기를 그만두면 생각하기도 그만두게 된다고 도스토옙스키는 일찍이 말했습니다. AI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는 생각을 외주화하고 있고, 언어·대인관계·신체 지능 등 전인적 능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심리학자 한소원 교수는 이를 ‘지능 파산 위기’라 부릅니다. 읽기는 인류 지능의 토대였습니다. 지난 5,000년간 인간은 유일한 '읽는 종'이었고, 읽기는 인지 능력의 핵심이었습니다. 근데 이제 그렇지 않습니다. 학생은 과제물 읽기를, 직장인은 문서 읽기를, 연구자는 자료 읽기를 AI에게 맡깁니다. 인간은 읽기를 버리는데 AI는 더 읽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읽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AI 시대일수록 책의 가치는 더 커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Textbooks Are All You Need」라는 논문에서, 데이터를 무작정 많이 넣는 것보다 책처럼 잘 정제된 논리적 텍스트를 학습시켰을 때 AI의 추론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습니다. 좋은 책을 읽으면 생각하는 힘이 좋아진다는 말을 AI가 대신 증명해 준 셈입니다.

둘째, 역사·문학·정치·경제, 100년 후에도 읽힐 스무 권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역사 다섯 권, 문학 다섯 권, 정치 다섯 권, 경제 다섯 권. E. H. 카에서 유발 하라리까지, 셰익스피어에서 도스토옙스키까지, 플라톤에서 마이클 샌델까지, 애덤 스미스에서 리처드 탈러까지 시대와 분야를 가로지릅니다. 세계적인 자산가와 지성들이 반복해 언급해 온 책들입니다. 한 세대의 필독서가 넘어 모든 세대의 필독서입니다.

셋째, 읽다 마는 책이 되지 않도록 설계된 구성

각 권마다 읽기 전에 알면 좋은 것, 핵심 메시지, 읽는 데 걸리는 시간과 난도를 먼저 안내합니다. 고전의 배경과 서사를 쉽게 풀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오래된 문장이 지금의 우리에게 건네는 의미를 현재의 시각으로 다시 읽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억하면 좋을 핵심 문장은 직접 옮겨 적을 수 있도록 별도의 필사 페이지에 담았습니다. 해설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전을 펼치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목표입니다.

얼굴에서 가장 먼저 기능이 떨어지는 곳은 눈이고, 그다음은 귀이며,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은 입이라고 합니다. 받아들이는 기관은 먼저 퇴화하는데 표현하는 기관만은 끝까지 남는 셈입니다. 보고 듣는 일이 멈추면 고집이 자랍니다. 받아들이는 것 없이 뱉어 내기만 하는 행위는 결국 낡은 데이터와 경험을 되씹는 아집이 되고 맙니다. 평생 독서와 학습, 다양한 정신 활동을 활발히 한 사람들은 뇌에 병리 현상이 나타나도 치매 증상이 늦게 발현되거나 덜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인지 보유고(Cognitive Reserve)’로 설명합니다. 독서는 이 인지 보유고를 축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른의 독서』가 고전 해설서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결국 나이 듦에 관한 책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자들이 반복해 던지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우리는 어떤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가. 나이 많은 사람이 꼭 어른은 아닙니다. 나이 듦은 인생의 결말이 아니라 여전히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고전을 제대로 읽어 보고 싶었던 독자부터, 후배와 자녀에게 ‘함께하고 싶은 어른’이 되고 싶은 모든 이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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