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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고 적었다 + 잊기 좋은 이름 세트
2권, 초판 한정 사인 인쇄본
김애란
문학동네 20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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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그랬다고 적었다』
1부 사람의 얼굴

내가 되지 않는 꿈 … 009
세 개의 빛 … 022
산문적인 세계에서 … 038
없는 자리 … 057
(부록) 죽지 않는 꽃 - 최인호청년문화상 수상 소감 … 086

2부 이야기의 얼굴

나의 유령 문학 유랑 … 097
절정부란 무엇인가 … 110
인간은 그런 존재 … 120
어떤 책은 … 123
아름다움은 자란다 … 126
없어지지 않는 말 … 133
그랬다고 적었다 … 138
(부록) 각각 한 손씩 빌려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삼십 주년 축사 … 144

3부 일상의 얼굴

모두의 일곱 해 … 155
숨 나누기 … 162
코로나 극장전 … 171
종말은 가볍고 투명하게 … 180
새 발자국, 삶 발자국 … 192
진짜로 가짜 같은 진짜 … 198
(부록) 다시 나가 놉시다 - 대산초등학교 백 주년 축사 … 208

『잊기 좋은 이름』
1부 나를 부른 이름

나를 키운 팔 할은 … 009
언제나 꿈꿔온 순간이 … 015
야간 비행 … 023
여름의 풍속 … 029
당신과 조우 … 046
현수막 휘날리며 … 054
한여름 밤의 라디오 … 060
나의 기원, 그의 연애 … 071
카드놀이 … 078
안아볼 무렵-이효석문학상 수상 소감 … 091
몸과 바람 … 096
속삭임-단어 사전 1 … 099
기우뚱-하다-단어 사전 2 … 102

2부 너와 부른 이름

생일 축하-창비 오십 주년 축사 … 107
여름의 속셈-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십 주년 발문 … 114
그녀에게 휘파람 … 126
연호관념사전 … 140
그녀의 푸른 손-황순원문학상 축사 … 150
두근두근 산해경山海經 … 159
말言 주변에서, 말주변 찾기-박완서, 「닮은 방들」 … 164
특별하고, 더럽고, 수치스럽고, 아름다운-헤르타 뮐러, 『숨그네』 … 170
부사副詞와 인사-단어 사전 3 … 176
초겨울-단어 사전 4 … 180

3부 우릴 부른 이름들

알록달록한 점점點點 … 185
리듬의 방향-귄터 그라스의 『양철북』과 폴란드 북부 도시 그단스크 … 193
문장 영향권 … 204
점, 선, 면, 겹 … 213
기우는 봄, 우리가 본 것 … 229
아는 얘기, 모르는 노래 … 245
빛과 빚 … 257
잊기 좋은 이름-「물속 골리앗」 작가노트 … 264
말의 약점-단어 사전 5 … 271

초판 작가의 말 … 273
개정판 작가의 말 … 277

저자 소개 1

Ae-Ran Kim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이중 하나는 거짓말』,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한무숙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최인호청년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달려라, 아비』 프랑스어판이 프랑스 비평가와 기자들이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Prix de l’inapercu)’을 받았다. 2015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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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133*200*40mm

출판사 리뷰

언젠가 한 산문에서 “시간은 어떻게 생겼을까?”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십여 년 전 쓴 문장입니다.
당시 삼십대였던 저는 제 나름의 답을 적어넣었습니다.
정답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심상, 상상에 가까운 문장을요.

그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삶은 여전히 여러 얼굴로 다가와 제게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 얼굴의 잔영을 여러분과 나눕니다.
잔상인 동시에 자국, 흔적에 가까운 무엇을요.

그 안에는 당연히 웃거나 놀라는 얼굴, 그늘지거나 찡그리는 얼굴이 있습니다.
그것을 투박하게나마 3부로 나눠 책에 담았습니다.
그중 1부에는 점점 기억과 말을 잃어가는 한 인간과 언어능력이 날마다 발전하는 한 프로그램을 대비해 꾸린 글을 모았습니다.
몇 년 전에 쓴 글인데다 요즘 기술 변화 속도가 워낙 빨라 어떻게 읽힐지 모르겠습니다.
은유와 비유로 이뤄진 구멍 많은 그물을 걱정스레 바라보다, 구멍을 논리와 방어로 다 메워 커튼으로 만들지는 말자고 생각합니다.

전보다 그저 나이를 좀더 먹었을 뿐인데 몇몇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느라
문득 말이 줄고 눈이 깊어졌을 여러분을 떠올립니다.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시간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인간의 문장으로 건널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2026년 한여름
김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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