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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는 살아서 돌아올 것이다 … 9
오디세우스의 모험 … 81 오디세우스는 어떻게 이타케로 돌아왔는가 … 207 최후를 맞은 구혼자들 … 311 도움말_집으로 돌아가는 가장 긴 길 … 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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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는 자신이 살아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그는 땅에 엎드려 흙에 입을 맞추었다.
그러나 그는 발가벗고 있었고, 추운 밤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그는 몸에 걸칠 것을 찾다가 작은 언덕 위에 있는 올리브나무 두 그루를 발견했다. 두 그루의 나무는 서로 가까이에서 자라고 있었고, 잎사귀가 두꺼워 추운 밤공기로부터 그를 보호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 p.98 다음에 더 기막힌 일이 일어났어요. 그들의 목소리는 꿀꿀거리는 소리로 변하고, 코는 길어져 주둥이로 변하고, 뻣뻣한 털이 몸에서 자라났어요. 그들은 돼지로 변하고 만 거예요. 그녀는 그들에게 모습은 돼지지만 인간이 느끼는 고통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했어요. --- p.165 ‘아킬레우스, 이 항해는 나에게 어떤 영광을 가져다줄 항해가 아니네. 나는 예언자 테이레시아스에게 의논할 게 있어서 왔네. 나는 몇 년 동안 바다에서 시달리느라 아직 집으로 돌아갈 길을 찾지 못햇어. 지상에서 자네보다 더 큰 행운을 얻은 사람은 아무도 없네. 자네가 살아 있을 때 사람들은 모두 당신을 숭배했고, 이젠 죽은 자의 왕국에서조차 큰 힘을 휘두르고 있으니 말일세.’ --- p.183 ‘불쌍하고 고통스러운 나의 친구들이여, 모든 죽음은 슬프다. 그러나 굶어 죽는 것보다 더 슬픈 일은 없지. 그래서 하는 말인데, 가장 좋은 가축을 찾아 신에게 바치는 게 어때? 우리가 이타케에 돌아가서 헬리오스를 위해 훌륭하고 멋있는 사원을 짓고 좋은 것들로 가득 채우면 돼. 설령 그가 화가 나서 우리 배를 가라앉힌다고 해도, 항해하는 도중에 굶어 죽는 것보다는 바다 밑에 내려가 소금물을 먹는 게 낫겠어!’ --- pp.200-201쪽 그러나 곁에 있는 오디세우스의 냄새를 맡자 아르고스는 꼬리를 흔들고 콧등을 세웠다. 오디세우스는 에우마이오스가 보지 못하게 얼굴을 돌리고는 눈물을 닦았다. 그러고는 에우마이오스에게 말했다. “에우마이오스, 저기를 봐요. 저렇게 좋은 사냥개를 거름 더미 위에 그냥 내버려두다니.” --- p.260 “지상에서 인간보다 더 약한 생물은 없소. 그는 어떤 날은 대단하고 강하지만 다음 날은 다시 가난하고 약해져요. 나는 내가 저지른 정의롭지 못한 일 때문에 무서운 곤경에 빠졌었소. 나는 내 마음과 내 힘을 너무 믿었던 거요. 그래서 지금 내 행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시오.” --- p.277 오디세우스는 그를 쏘아보며 대답했다. “에우리마코스, 내가 잃은 것을 모두 돌려받고 네가 가진 것의 두 배를 더 받는다 해도 너는 죽음을 면할 수 없어.” --- p.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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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길을 잃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끝내 돌아갈 길을 찾는 사람이다 『오디세이아』는 액자식 구성으로 현재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독자는 오디세우스의 목소리를 따라 그의 여정을 함께 겪으며 자연스럽게 그와 선원들의 모험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따라갈수록 하나의 물음이 떠오릅니다. ‘왜?’로 시작하는 궁금증이지요. 최초의 모험 서사로 불리는 『오디세이아』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 있는 이유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 인간이라면 누구나 품게 되는 질문을 이야기 속에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대 간 단절이 가속화되는 오늘날, 고전은 서로 다른 시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유연한 다리가 되어 줍니다. 『오디세이아』는 오래된 질문들을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 녹여 냅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수많은 유혹과 위기를 맞닥뜨리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삶이라는 모험의 축소판과도 같습니다. 때로는 지성과 지략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 때로는 감성과 본능에 이끌리며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결과를 마주합니다. 열두 살에서 열아홉 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스스로 선택해야 할 일이 하나둘 늘어나는 시기는 자신만의 모험을 시작할 때입니다. 부모와 친구, 학교와 사회라는 익숙한 세계에서 한 걸음씩 벗어나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때로는 오디세우스처럼 자신만의 지혜로 길을 찾고, 때로는 성급한 판단과 욕망으로 길을 잃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는 법을 배워 갑니다. 오디세우스는 실수하고 흔들리면서도 끝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인간’입니다. 수천 년 전의 이야기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이유는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질문이 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가장 긴 길 “『오디세이아』는 인류 문학사에서 가장 길고도 유명한 귀갓길 이야기이다.” 영웅이란 무엇인가? 오디세우스는 지혜와 언어, 적응력과 인내를 대표한다. 그는 괴물보다 강하지 않지만 괴물이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차리고, 신보다 위대하지 않지만 신들의 변덕 속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는다. 전사와 선원, 이야기꾼과 거지로 모습을 바꾸고, 필요하다면 바로 행동하지 않고 때를 기다린다. 이 작품이 말하는 영웅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수없이 길을 잃고도 돌아가야 할 곳을 잊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며 길을 찾는 사람이다. 물론 오디세우스를 완벽한 모범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는 영리하지만 허영심이 강하고, 용감하지만 때때로 무모하다. 뛰어난 이야기꾼인 동시에 필요할 때는 능숙하게 거짓말하며, 귀환 뒤에는 오늘날의 독자가 불편하게 느낄 만큼 잔혹하게 복수한다. 이 고전은 모든 행동을 본받으라고 주어진 교과서라기보다 오래된 시대의 가치와 오늘의 시선을 마주 세우고 질문하게 만드는 책이다. 주인공에게 계속 박수를 보내는 대신 그를 멈춰 세우고 “정말 이것이 최선이었을까?”라고 묻는 일, 그 질문과 사색이 고전 읽기를 완성한다. 이 작품이 주는 교훈은 지혜란 모든 답을 미리 아는 능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진정한 지혜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을 때 상황을 새롭게 보고, 필요하다면 자신의 계획을 바꾸는 능력이다. 호기심은 새로운 세계로 데려가지만 자만심은 자신이 이미 모든 것을 안다고 믿게 만든다. 선택에는 결과가 따른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작은 선택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삶의 방향을 만든다. 삶에는 목적지를 알려 주는 화면도, 잘못된 선택을 즉시 고쳐 주는 음성 안내도 없다. 어느 길이 지름길이고 어느 길이 함정인지 나중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나 방향을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다시 항해를 시작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남보다 빨리 도착하는 일이 아니다. 수많은 유혹과 실패를 지나고도 자신이 지키고 싶은 가치와 사랑해야 할 사람을 잊지 않는 것 그리고 긴 항해 끝에 조금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돌아오는 것, 어쩌면 그것이 오디세우스가 우리에게 남긴 가장 오래되고도 정확한 항해법일 것이다. 여러분 삶의 항해에도 건투를 빈다.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기획 및 저자 교과과정 연계 연극 단원. 함께 연극을 즐겨요 5-1 국어 2. 작품을 감상해요 5-1 국어 3. 글을 요약해요 5-1 국어 4. 글쓰기의 과정 5-1 국어 7. 기행문을 써요 5-1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6-1 국어 2. 이야기를 간추려요 6-1 국어 3. 짜임새 있게 구성해요 6-1 국어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6-2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6-2 국어 5. 글에 담긴 생각과 비교해요 6-2 국어 8. 작품으로 경험하기 5 도덕 1. 바르고 떳떳하게 5 도덕 5.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6 도덕 3. 나를 돌아보는 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