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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옷은 내 몸과 지구, 그리고 사람들의 삶과 이어져 있습니다
1장. 옷의 탄생과 비밀 1. 티셔츠 한 장에 세계가 담겨 있다고요? 2. 가볍고 빨리 마르는 옷은 무엇으로 만드나요? 3. 부드러운 옷에 비밀이 있다고요? 4. 교복에 숨어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요? 5. 패스트 패션이 지구를 위협한다고요? 6. 내 옷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2장. 세탁의 역사와 환경 1. 우리는 언제부터 옷을 자주 빨게 되었을까요? 2. 세계 최대 야외 빨래터가 있다고요? 3. 세탁 방법이 옷의 수명과 환경을 바꾼다고요? 4. 편리한 건조기, 꼭 필요할까요? 5. 세탁기에서 미세 섬유가 나온다고요? 6.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세탁’은 어떻게 하나요? 3장. 옷 속에 감춰진 화학 물질 1. 새 옷 냄새는 어디에서 올까요? 2. 비닐 포장된 셔츠는 안전할까요? 3. 향기 나는 옷은 정말 깨끗할까요? 4. 반짝이 장식이나 그림이 있는 옷, 괜찮을까요? 5. 좀비처럼 살아남는 옷이 있다고요? 6. 안전한 옷, 어떻게 고를까요? 4장. 깨끗함을 만드는 노동과 사회 1. 세탁기는 가사 노동을 어떻게 바꾸었을까요? 2. 다 쓴 세제는 어디로 흘러갈까요? 3. 드라이클리닝은 안전한가요? 4. 작업복을 집에서 빨아도 괜찮을까요? 5. 위생과 안전은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5장. 옷 소재의 변신과 미래 1. 동물 가죽은 언제부터 옷이 되었을까요? 2. 모피는 왜 논쟁의 중심에 섰을까요? 3. 동물 소재 없이 옷을 만들 수 있을까요? 4. 재활용품으로 옷을 만든다고요? 5. 미래의 옷은 어떤 모습일까요? 6장. 옷의 생애와 사회적 상상력 1. 값싼 옷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2. 클릭 한 번으로 산 옷, 반품하면 어디로 갈까요? 3. 헌 옷 수거함에 버린 옷은 어떻게 될까요? 4. 옷장은 꼭 새 옷으로만 채워야 할까요? 5. 공공 작업복 세탁소는 왜 필요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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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입는 옷은 그냥 옷장 속 물건이 아닙니다. 땅과 물, 사람의 노동, 화학과 기술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나면, 옷장 앞에 서는 마음도 달라집니다. ‘무엇을 살지’뿐 아니라, 어떻게 입고 얼마나 오래 입을지도 함께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 본문 중에서 세탁이 끝난 뒤 세탁조 안을 살펴본 적이 있나요? 자세히 보면 작은 보풀 조각이 있습니다. 사실 눈에 안 보이는 작은 조각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들은 헹굴 때 물과 함께 빠져나갑니다.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옷에서는 ‘미세 섬유’라고 불리는 아주 작은 천 조각들이 계속 생깁니다. 한 번 세탁할 때마다 수십만 개에서 수백만 개에 이르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미세 섬유가 나온다고 합니다. --- 본문 중에서 옷에서 나는 좋은 냄새가 과연 그 옷이 깨끗하다는 뜻일까요? 실제로 옷의 청결 상태와 향은 별개입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향이 실제 냄새를 지웠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깨끗하게 세탁된 것과 화학 물질로 냄새를 감춘 것은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향기로 깨끗함을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세탁 세제는 옷에 묻은 기름때나 얼룩 등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화학 물질입니다. 그중 계면 활성제라는 성분은 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만들어 때를 씻어 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강으로 흘러들면 수생 생물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세제를 쓰는 일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어떤 성분을 얼마나 쓰는지에 따라 끼치는 영향은 달라집니다. --- 본문 중에서 깨끗함의 책임을 개인에게만 돌리는 것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안전하게 세탁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노동자가 옷을 갈아입고 씻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처럼, 유해 물질이 집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제도를 갖추는 일은 사회가 함께해야 합니다.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사회가 바닥을 받쳐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위생은 건강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존엄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 본문 중에서 재생 제품 사용은 환경적 측면에서 분명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재생 섬유로 만든 제품을 샀으니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활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소비를 줄여야 합니다. 그래야 쓰레기가 덜 생깁니다. 이미 산 옷을 오래 입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몇 번 입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의 홍수 속에서 지금과 같은 옷 소비 방식을 바꿔야 환경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앞으로 옷을 살 때 ‘이 옷은 어디에서 만들어졌을까?’,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을까?’, ‘왜 이렇게 쌀까?’, ‘오래 입을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을 해 보면 어떨까요? 그럼 평범했던 옷도 이전과는 달라 보이고, 그러다 보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옷에는 가격표에 적힌 숫자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한 벌의 옷에는 많은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옷은 작물이나 가축 등을 키운 시간, 사람의 노동, 물과 에너지, 그리고 운반 과정이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옷을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멈추어 생각하기는 이들 간의 연결을 살펴보는 일입니다. 옷의 끝을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옷의 시작 역시 전과는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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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 입은 티셔츠 한 장에 세계가 담겨 있다
- 내 몸과 지구, 그리고 사람들의 삶과 이어진 옷 이야기 티셔츠 한 장에 세계가 담겨 있다고요? 패스트 패션이 지구를 위협한다고요?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세탁’은 어떻게 하나요? 안전한 옷, 어떻게 고를까요? 미래의 옷은 어떤 모습일까요? 헌 옷 수거함에 버린 옷은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은 패스트 패션, 세탁의 역사와 환경, 옷 속에 감춰진 화학 물질, 세탁과 노동 등 옷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이 우리 몸을 공격하고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내 몸과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옷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청소년 눈높이에서 알려 준다. 나아가 청소년들이 즐겨 입는 패스트 패션의 이면에 숨겨진 환경 오염과 노동 문제, 화학 물질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착한 세탁’과 ‘안전한 옷 고르기’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티셔츠 한 장이 만들어지고 버려지기까지 옷을 만들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엄청난 양의 물과 에너지, 염색 가공 중 발생하는 오염 물질, 그리고 세탁 시 배출되는 미세 플라스틱 등을 살펴보며 옷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낱낱이 들춰낸다.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과 노동의 영역까지 살펴본다. 피부에 닿는 옷 속에 감춰진 유해 화학 물질의 실태를 알려주며 ‘과연 우리가 입는 옷은 안전한가’를 살펴본다. 또한, 값싼 옷 한 벌을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먼 나라 노동자들의 현실과 공공 세탁소가 절실한 이웃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단지 유행을 따라가는 일만은 아니다”라며 “내가 입는 옷이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입고 난 뒤에는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하고 살펴보는 것이 진짜 옷을 잘 입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한 벌의 옷은 작물이나 가축 등을 키운 시간, 사람의 노동, 물과 에너지, 그리고 운반 과정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티셔츠 한 장, 운동복 한 벌, 교복 한 벌에 담긴 건강과 환경, 노동 등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몸을 지키고 지구를 살리는 능동적인 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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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갈 모든 이들을 위한 안전한 옷 사용 설명서!
옷은 ‘의식주’의 첫째가는 생존 필수 조건입니다. 이 책은 옷의 이모저모를 뜯어보며 독자에게 단순하지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옷, 어떻게 입어야 할까?” 이는 패션에 대한 질문이 아닙니다. 우리와 생태계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패스트 패션의 이면에 있는 잘 보이지 않던 사실을 생생하게 들춰냅니다. 화석 연료와의 뿌리 깊은 공생 관계와 함께 먼 나라 노동자의 땀방울도 드러냅니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입는 옷이 오히려 우리 몸을 공격하고 사람들의 삶과 지구 환경을 위협하고 있음을 알려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어린이, 청소년 여러분과 함께 그 답을 찾고자 합니다. - 최경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