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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1 감마시티의 불량 로봇2 히어로 박람회3 길가메시4 불법 정비소5 정기 점검의 날6 최악의 하루7 구름을 달리는 배8 히어로 아카데미9 특별 숙소10 팀G11 그림자12 비밀 훈련장13 크리처14 폐쇄된 라듐광산15 출정식16 생츄어리17 추격18 용광로19 파우20 쓰레기장 연구소21 무기고22 천공의 섬23 마지막 테스트24 틈25 히어로즈26 크라켄27 히어로 타워28 졸업식에필로그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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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로봇인 우리한테 세상을 구하라고? 완벽한 로봇들은 다 어디 갔는데!”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머지않은 미래. 로봇도 인간과 다름없이 감정을 느끼고 평범하게 일하며 살아간다. 다만, 정기 검사에서 ‘불량’으로 판정받으면 곧바로 폐기 처분되고 말지만. 이런 세상에 ‘완벽한 불량품’이라 불리는 로봇이 있다. 바로 감마시티 폐기물 처리장에 사는 배달 로봇 저니. 따뜻한 피자는 냉동으로, 차가운 아이스크림은 다 녹여서 배달하는 고물 로봇이라 늘 손가락질하고 폐기 위협을 받지만, 완벽한 로봇 ‘히어로’가 되겠다는 불가능한 꿈을 꾸며 시청자 ‘0명’의 개인 방송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간다.그러던 어느 날, 저니는 뜻하지 않게 감마시티를 벗어나게 된다. 비슷한 처지의 불량품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험의 여정에서, 뜻밖에도 인류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고 만다. 하필이면 흠투성이인 불량 로봇들이 세상을 구할 마지막 희망이라니! 그들은 과연 서로를, 그리고 이 세상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행복해지는 데, 꼭 완벽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서로의 결핍을 다정하게 응원해주는 이야기 우리는 늘 더 잘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더 노력하고, 더 성공해야 하고, 실수 없이 살아야 한다고. SNS 속 ‘완벽한’ 이들을 바라보며, 어느새 ‘완벽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상식이 되었다. 하지만 『완벽한 불량품』은 그 오래된 믿음에 조용히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정말 완벽해야만 가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존재일까?’ 주인공 저니는 늘 사랑받기를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이 부족한 탓이라며 매번 자책한다. 하지만 저니는 친구들과 함께한 모험 끝에 깨닫게 된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는 걸.이 작품은 결핍을 극복해 완벽해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가장 부족했던 존재들이 서로를 믿고 응원할 때 비로소 기적이 시작된다는 걸 보여준다. 책장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완벽해져야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잠시 내려놓게 된다. 그리고 문득 이런 답을 새롭게 마주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완벽하지 않기에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픽사·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닮은 감동완벽하지 않아서 더 오래 마음에 남는 캐릭터들 저니는 특별한 영웅이 아니다. 누구보다 소심하고, 실패도 많고, 쉽게 상처받는다. 그럼에도 매일 다시 일어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 아무도 시청하지 않는 개인 방송을 오늘도 켜는 이유도 언젠가는 누군가 자신을 알아봐 줄 거라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니는 로봇이지만, 이상할 만큼 우리를 닮았다. 저니의 친구들 역시 각자의 결함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서로의 부족함을 탓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 완벽하지 않기에 더욱 사랑스럽고, 함께하기에 더욱 빛나는 캐릭터들이다.『완벽한 불량품』은 로봇의 이야기를 빌려 결국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 실패가 두려운 마음,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싶은 마음. 누구나 한 번쯤 품어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여기에 장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역동적인 전개와 촘촘한 복선,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따뜻한 감동이 더해져, 책장을 덮고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이야기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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