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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 전략
트럼프는 어떻게 세계와 맞서는가
21세기북스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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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하모니(GREAT 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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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미치광이 전략

1 미국 예외주의의 종말
2 군 통수권자
3 독재자를 향한 맹목적 호감: 러시아
4 “짐이 곧 국가니라”: 우크라이나
5 독재자를 향한 선택적 적대감: 중국
6 “화염과 분노”: 북한 -1부
7 “사랑에 빠지다”: 북한 -2부
8 “철수, 취소, 다시 철수”: 시리아
9 흔들리는 레드라인: 이란
에필로그: 트럼프가 만든 세계

감사의 글
참고 문헌
색인

저자 소개 2

Jim Sciutto

CNN의 국가안보 수석 특파원이자 CNN 뉴스룸 앵커다. 아시아, 유럽, 중동 지역에서 20년 이상 해외 특파원으로 활동한 뒤 워싱턴으로 복귀해 현재 국방부, 국무부, 정보 당국을 전담 취재하고 있다. 백악관과 대통령 관련 심층 보도로 에미상, 조지폴크상, 에드워드 R. 머로상, 메리먼스미스기념상을 수상했다. 풀브라이트 장학생 출신으로 예일대학교를 졸업했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ABC 뉴스 기자인 아내 글로리아 리비에라, 그리고 세 자녀와 함께 현재 워싱턴 D.C.에 거주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간스포츠》와 《스포츠투데이》에서 스포츠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로 일했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근무 중으로,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바른번역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둑맞은 자부심』,『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와 글로벌 그린 뉴딜』, 『승리 패배 그리고 교훈』, 『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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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152*225*30mm
ISBN13
9791176611169

책 속으로

"트럼프의 ‘미치광이’ 행보는 훨씬 더 수시로 그리고 전방위적으로 터져 나온다. 미국 외교정책 전반을 쥐고 흔드는 특유의 변덕스럽고 종잡을 수 없는 의사결정 스타일이 고스란히 투영된 결과다. 트럼프의 돌출 행동은 때로는 우발적으로, 때로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이뤄진다. 게다가 닉슨과 달리 트럼프는 적국뿐 아니라 동맹국을 상대로도 이 ‘미치광이’ 전략을 거침없이 휘두른다. 이 책을 위해 인터뷰한 여러 핵심 참모들에 따르면, 때로는 미국 정부 내부조차 그 서슬 퍼런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 p.10

"‘트럼프는 국가안보 전반을 두 가지 핵심 축으로 바라봅니다. 미국의 군사력 그리고 경제력이죠.’ 배넌의 말이다. ‘다시 말해 경제력과 군사력의 결합이 곧 국가안보라는 얘기입니다.’"
--- p.30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항상 두 개의 대외 정책이 공존했다. 하나는 국방부의 연례 국방전략보고서처럼 공식 문서나 연설을 통해 천명한 명문화된 정책, 다른 하나는 정상적인 정책 결정 과정을 무시하고 돌발적으로 쏟아낸 결정들이 쌓여 만들어진 정책이다. 이 두 정책은 때로는 궤를 같이하다가도 수시로 엇박자를 내며 정면으로 충돌했다."
--- p.82

"트럼프 행정부 출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빌 오라일리가 “푸틴은 살인자”라며 푸틴에 대한 트럼프의 견해에 이의를 제기했을 때, 트럼프가 보인 반응은 “우리는 뭐 그리 깨끗한 줄 아십니까?”였다. 이는 지지자들의 변명처럼 생각 없이 툭 내뱉은 말이나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었다. 미국에 대한 그의 솔직한 시각이었다."
--- p.110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트럼프는 양당의 역대 대통령과 경제학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외면 받아온 무기를 다시 꺼내 들었다. 바로 관세였다. “나는 관세맨입니다”라는 호언장담만큼 트럼프의 대중 정책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말도 없다."
--- p.115

"1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겨냥해 또다시 섬뜩한 공개 위협을 가했다. 평소 그의 화법을 고려하더라도 더없이 원색적인 트윗에서 트럼프는 이렇게 적었다.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방금 ‘핵 단추가 항상 내 집무실 책상 위에 있다’라고 말했다. 헐벗고 굶주린 북한 정권의 누군가가 제발 그에게 알려주기 바란다. 나에게도 핵 단추가 있고, 내 단추가 그의 단추보다 훨씬 크고 훨씬 더 강력할 뿐만 아니라 진짜로 작동한다고!‘"
--- pp.187-188

"북한의 막판 제안 직후 워싱턴과 평양은 미국이 그 대가로 어떤 제재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인가를 두고도 팽팽하게 대립했다. 그것이 바로 이번 협상의 핵심이기 때문이었다. 즉 미국이 ‘최대 압박’ 작전을 완화하는 대가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까지 포기할 것인지가 문제였다. 훗날 트럼프와 그의 참모들이 ‘털고 일어났다(the walk)’라고 부르게 될 이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쁜 합의를 하느니 차라리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때로는 자리를 털고 일어서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는 회담 결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번이 바로 그럴 때였습니다.’"
--- p.204

"도널드 트럼프는 후보 시절 대외적으로 추락한 미국의 위상을 회복하는 동시에 미국이 벌여온 ‘끝없는 전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대통령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 두 야심 찬 공약이 번번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IS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에 미군이 주둔 중인 상황에서,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후 파병 규모를 늘렸다는 점은 이러한 딜레마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 p.232

"임기 내내 늘 그랬듯 트럼프는 이번에도 순간적인 직감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누가 그의 귀에 대고 속삭였는지도 곧 드러났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폭스뉴스 진행자인 터커 칼슨이 폭격 직전에 트럼프와 통화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상기시켰다고 한다. 바로 트럼프가 중동에서 전쟁을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끝내겠다고 공약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것이었다. 칼슨은 만약 트럼프가 또 다른 전쟁을 촉발한다면 “재선 가능성은 영영 물 건너갈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p.265

"트럼프 집권 4년은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위상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았다. 트럼프는 동맹의 가치를 깎아내렸고, 미국이 직접 체결한 조약과 창설을 주도한 국제기구에 대한 의무를 다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믿음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보편적 가치와 인권은 미 외교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동맹과 적국을 가리지 않고 모든 외교 관계는 철저히 이해타산적인 거래로 전락했다. 나아가 트럼프식 ‘미치광이 전략’을 앞세워 결과나 득실을 떠나 미국을 철저히 예측 불가능한 국가로 각인시켜 버렸다."

--- p.312

출판사 리뷰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무기를 휘두르는 트럼프식 외교

김정은과 ‘핵 단추’ 크기를 겨루고, 동맹국에까지 예측 불가능성을 무기로 휘두르는 트럼프식 외교의 실체를 해부한 책 『미치광이 전략』이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됐다.

“나는 우리 대통령을 통제할 수 없다고 말하시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71년, 닉슨은 키신저에게 자신이 핵무기를 쓸지도 모르는 ‘미치광이’라는 인상을 적국에 심으라고 지시했다. 반세기 뒤, 도널드 트럼프는 이 ‘미치광이 전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부활시켰다.
닉슨과 트럼프의 결정적 차이는 이것이다. 닉슨의 광기는 적국을 겨냥한 연출이었지만, 트럼프의 광기는 연출인지 실체인지 최측근조차 구분하지 못했다. “중요한 건 그게 계산된 행동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국방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에 이르기까지, 그를 보좌하는 참모들에게조차 그의 의사결정 과정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 시절 중동 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믹 멀로이의 증언이다.

트럼프 2기를 분석하기 위한 최고의 해설서

이 책의 최대 강점은 취재원의 무게다. 조셉 윤 전 대북정책특별대표, 트럼프 탄핵 조사의 핵심 증인이었던 피오나 힐 전 NSC 유럽·러시아 담당 선임국장, 미국 정보기관 서열 2위였던 수전 고든 전 국가정보국 수석부국장 등 트럼프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당국자들의 육성 증언이 책 전체를 떠받친다. 이들의 증언이 그리는 그림은 일관된다. 참모들조차 대통령의 다음 수를 알지 못했고, 적국들은 바로 그 사실을 간파하고 활용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협력국과 적국 그리고 경쟁국들은 우리가 대통령의 다음 수를 모른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있습니다.”(수전 고든) “협상 상대가 제게 ‘당신이 하는 말을 정말 믿어도 됩니까? 누구를 대표해서 하는 말인가요?’라고 되묻곤 했습니다.”(피오나 힐)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그의 의사결정 방식이 다시 세계질서를 흔들고 있는 지금, 1기 행정부의 외교를 사안별로 복기한 이 책은 오늘의 뉴스를 읽는 가장 정확한 해설서이자, 앞으로 벌어질 일을 가늠하는 예측서로 읽힌다. 관세와 동맹 압박, 정상 간 담판이 다시 국제 뉴스의 일상이 된 시대에, 이 책이 추적한 패턴들은 하나하나가 현재진행형이다.

미치광이식 외교의 성적표

저자의 균형 감각 또한 주목할 만하다. 저자 짐 슈토는 CNN 수석 국가안보 애널리스트이자 간판 앵커로, 30년 가까이 미국 외교·안보의 최전선을 취재해온 저널리스트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이란 현지 취재를 포함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보도해왔으며, 미·중 무역 전쟁, 세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 ISIS 격퇴전, 이란과의 그림자 전쟁 등 이 책이 다루는 사건 대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다. 슈토는 트럼프의 공과를 일방적으로 재단하지 않는다. ISIS 격퇴 가속화, 나토 방위비 분담 증액,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낸 정상외교 등은 성과로 인정하되, 각 현안의 ‘트럼프 이전과 이후’를 성적표처럼 대조하며 그 성과가 얼마나 지속 가능했는지를 냉정하게 따진다. 결과는 뼈아프다. 3년의 대북 외교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오히려 강화됐고, ‘더 나은 합의’를 내세워 파기한 이란 핵 합의는 이란의 핵 활동 확대로 돌아왔으며,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는 오바마 행정부 말기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서 반복된 위기 축소·정치 쟁점화·사유화·전문가 불신·전략 부재라는 다섯 단계 패턴이, 외교 무대에서 나타난 패턴과 정확히 일치함을 보여준다. '미치광이 전략'이 계산된 협상술이 아니라 통치 스타일 그 자체였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다.

미국 대선 이후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한국 독자에게 이 책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북한을 다룬 두 개 장은 한반도가 트럼프식 ‘미치광이 전략’의 최전방 실험장이었음을 증언한다. 당시 미 국방부가 대통령이 실행할 것을 우려해 군사 옵션 보고조차 꺼렸다는 증언은 서늘하다. 예측 불가능성은 협상의 무기인가, 국가적 리스크인가. 위험 요소인가 비밀 무기인가, 천재인가 무능력자인가. 저자가 던지는 이 질문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질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 판단에 필요한 가장 풍부한 증언과 데이터를 제공한다. 미국 대선 이후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독자, 한반도 정세의 다음 수를 읽으려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추천평

트럼프 대통령 외교정책의 혼란, 반목, 파문, 그리고 반복된 경로 수정을 설득력 있게 연대기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슈토는 트럼프식 격변이 미국의 장기적인 국가안보에 입힌 손해를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입증해 낸다. - 마이클 이시코프 (전 《뉴스위크》 수석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와 행동을 그 보좌관들의 언행과 비교하고, 실제로 일어난 결과와 대조해 보며 독자 스스로 평가하도록 요청한다. 역사, 전략, 정치를 고루 연구한 슈토의 결론은 반박하기 어렵다. - 워싱턴이그재미너》
짐 슈토는 치밀한 취재와 지적인 분석을 결합하여, 보기 드물게 통찰력 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 윌리엄 크리스톨 (정치평론가, 찰스 F. 케터링 재단 시니어 펠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그의 생각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매우 심층적이고 훌륭하게 취재해 보여준다. 시의적절하고 잘 쓰인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 울프 블리처 (언론인, <더시추에이션룸> 공동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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