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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추천사 옮긴이의 글 들어가면서 1부. 연속성으로부터 1. 혁명이 아닌 수학적 음악 2. 고대부터 3. 중세부터 4. 근세부터 5. 19세기부터 6. 1900년부터 7. 1950년부터 2부. 가능성으로 8. 강력하면서도 제한적인 수학적 음악 9. 딥러닝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10. 넓은 시야로 본 인공지능 음악 11. 진정한 월드 뮤직, AI 음악 12. 대량 생산 음악의 시대, 그리고 개인적 음악 13. 아방가르드와 팝 나오면서 용어 사전 참고 문헌 감사의 말 |
Nikita Braguin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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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전통적인 서양음악 음계는 한 옥타브(octave)를 동일한 간격의 반음 12개로 균등하게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이론화되었다. 현대의 피아노는 각 옥타브당 12개의 건반이 있는데, 이 음 간격을 균등하게 하려면 각 음을 이전 음보다 2의 12번째 루트(root)만큼 높여야 한다. 현대의 조율 체계에도 단순한 비율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상적인 모델과 비슷하기만 할 뿐 수학적인 정확성에 도달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현대의 조율 체계는 순정률 음악가들에게는 왜곡된 것이었다. 사람들은 평균율을 정돈된 것이라 여겼지만, 사실 이는 수학적으로 미세한 차이가 있는 조율 체계이다.
---p.48 키르허의 장치는 정신적 작업에 대한 기술의 확장으로 볼 수 있었다. 과거부터 글쓰기는 인간의 사고방식을 깊이 있게 재구조화하는 활동으로 분석되어 왔다. 마찬가지로 악보를 쓰고 읽는 일은 음악 이론과 실제를 재구조화하는 활동으로 간주될 수 있었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히 작품을 기억하는 정신적 작업을 외부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더 복잡하고 긴 작품을 만드는 일을 가능하게 했다. 아마도 악보를 쓰고 읽는 기술이 없었다면, 작품의 형태가 기보법(Musical Notation, 記譜法)으로 완성될 수 없었을 것이며 저작이라는 개념도 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p.69 과연 인간 음악가의 즉흥 연주는 컴포니엄이 만들어 내는 음악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인가. 인간의 즉흥 연주는 연주자의 마음 상태, 예술적 목표, 청중과 동료 음악가의 반응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지만, 기존의 음악 토막을 무작위로 재생하는 컴포니엄에서는 이 절차가 제외된다. 그러나 즉흥 연주, 특히 컴포니엄이 만들어 내는 즉흥 연주는 완전히 자유롭지 않으며, 완벽히 예측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음악 토막에 내재한 음악 전통과 장르적 규칙이 다양한 가능성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역사적인 춤곡이나 20세기 록과 재즈 음악과 같은 특정 장르에는 청자가 기대하는 선율, 리듬, 화음 진행의 공식이 있어 범위가 제한된다. 결국 인간의 즉흥 연주를 모방한 컴포니엄의 ‘출력’은 음악 토막이 잘 구성된 무작위성 시스템을 출력한 결과이다. 따라서 이렇게 만들어진 시스템의 연주 결과는 과정이 완전히 다르더라도 인간 음악가의 즉흥 연주와 유사할 것이다. ---p.83 오늘날의 마르코프 연쇄의 기본 개념은 주어진 요소로 된 소스에서 특정 요소가 얼마나 자주 뒤따르는지에 대한 확률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즉 자료의 집합을 만든 후, 이 자료를 사용해 원본과 매우 유사한 새로운 요소의 배열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물론 오늘날 자료를 수집하고 계산하는 번거로운 작업은 과거에 수작업으로 행해졌던 마르코프의 영웅적인 시도와는 달리 컴퓨터가 맡고 있다. 오늘날의 ‘마르코프 연쇄’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규칙을 적용하고, 확률의 형태로 규칙을 확립하는 것이 형식적이고 명확하며 투명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수학적 음악의 완벽한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p.103 이노는 1996년에 『생성음악 1』이라는 소프트웨어 음반을 발매했다. 음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음반을 만든 것은 이노가 제공하는 음악적 매개변수를 가진 소프트웨어였다. 그는 코안(Koan)이라는 반 무작위적인 음악을 만드는 데 특화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청자가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버전의 앨범을 만들었다. 따라서 청자가 『생성음악 1』을 구매하는 것은 음악이 아니라 그것을 제작할 수 있는 수단을 얻게 된다는 의미였다. 곡 자체가 아닌, 곡이 생겨나는 과정에 주된 관심을 둔 ‘생성음악’ 프로젝트는 이노의 근원적인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소통의 역할을 했으며, 이로 인해 그는 오랜 기간에 걸쳐 명성을 얻었다. ---p.126 AI는 새로운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전제 조건이 따른다. 일반적으로 AI 작업을 하려면 딥러닝 네트워크의 매개변수 계산을 조정하기 위한 많은 양의 학습 데이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AI 모차르트 음악을 만들려면, 누군가는 수많은 음악 토막의 정보를 ‘모차르트 음악’이라 구분하고 그것을 수동으로 입력해야 한다. 딥러닝 연구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며, 모든 상황에 맞는 하나의 접근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개발자는 네트워크의 내부 구조에 따른 여러 가지 결정을 유연하게 처리해야 한다. 이런 모든 과정을 감안하면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고 누구의 음악 작품인지 일일이 작업자에게 묻는 작업이 더 간단하다. 비용적인 면에서도 더 효율적이다. ---p.139 음악가들은 기보법이 실제 연주되는 소리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실제 소리에는 통제할 수 없는 수많은 세부 사항이 있다. 가령 소리는 음악가의 교육, 사용된 악기, 연주 순간의 흔적 등을 전달한다. 그러므로 실제 녹음 오디오로부터 만들어진 오디오 창작물은, 컴퓨터가 더 많은 세부적 데이터를 얻고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 음악이 ‘기계 같은’ 음악으로 인식되는 것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오디오 실험은 여전히 기술 어휘를 이해할 수 있고, 실험에 필요한 값비싼 하드웨어에 접근할 수 있는 소수의 연구자만이 이용할 수 있다. 주크박스 프로젝트 연구의 개발자들은 최고 수준의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1분짜리 음악을 만드는 데 9시간이 걸렸고, 수천 달러의 비용이 드는 수백 개의 전용 컴퓨터 장치로 몇 주 동안 모델을 학습시켜야 했다고 말한다. ---p.176 머신러닝, 딥러닝 혹은 인공지능은 기업의 음악 기술에서 최신 무기가 되는 기술이다. 그러나 소스 코드를 비롯한 프로그램의 기록은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기술 설명을 하긴 어렵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인터뷰에서 AI를 언급했고, 때로는 더 구체적으로 신경망에 관해 이야기했다. 한 창업자는 인터뷰에서 100개의 선율을 가진 네트워크를 제공했고 100개의 새로운 선율을 받았는데, 그중 50개는 ‘음악적이지 않아서’ 삭제했다고 말했다. ---p.184 미래에 가능한 또 다른 실험은 개별적으로 생성된 스타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스타는 개별적으로 만들어지는 레코딩으로 인해 안정성을 위협받고 있다. 왜냐하면 각 청자가 스타와 음악에 대한 그들만의 버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대중음악이 대량 생산된다고 해도 이전 시대의 유명 스타들은 새 패러다임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스타는 음악 취향, 인구 통계, 검색 이력이나 상업적인 온라인 감시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로 각 구매자를 위해 독특하게 변형된 새로운 ‘노래’를 판매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실험이 스타의 이미지를 해칠지는 두고 볼 일이다. ---p.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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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 서울대,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등 교수진 추천도서 작곡가의 이름 뒤에 숨겨진 또 하나의 음악사 수학자와 과학자, 발명가와 기술자들은 음악을 어떻게 바꾸었나 음악사는 흔히 위대한 작곡가들의 역사로 기억된다. 하지만 이 책 『수학이 사랑한 음악』의 음악사에는 조금 다른 사람들이 등장한다. 수학자와 철학자, 과학자와 발명가, 공학자와 프로그래머들이다. 그들은 음악을 분석하고, 숫자로 표현하고, 규칙을 발견하고, 조합하고, 자동화했다. 그 과정에서 악보가 생기고, 작곡의 방식이 변화했으며, 기계와 컴퓨터가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이르렀다. 결국 이 책의 음악사는 기술사와 연결된다. 저자는 음악학과 기술사학을 함께 연구해 온 학자답게 이 책에서만큼은 음악을 예술사 안에만 가두지 않는다. 음악과 수학, 과학과 기술을 하나의 긴 역사로 연결한다. 그 결과 음악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음악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 을,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숫자가 예술이 되는 과정’ 을, AI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오늘의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하나의 역사’ 를 보여준다. 결국 음악의 역사는 위대한 작곡가와 작품의 역사인 동시에, 인간이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숫자와 기술을 끊임없이 활용해 온 역사이기도 하다. 음의 관계를 수로 표현하고, 음악을 기록하는 방법을 만들고, 수많은 음을 조합하는 규칙을 찾아내고, 마침내 그 과정을 기계와 컴퓨터에 맡기기까지.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예술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했던 음악의 발전 뒤에 언제나 수학과 과학, 기술이 함께해 왔음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음악사의 이면에 숨어 있던 또 하나의 음악사가 펼쳐지는 것이다. “수학을 품은 음악은 이토록 아름답다!” 음악을 수학과 기술의 융합적 관점에서 바라본 독보적인 책 음악의 기초를 수학적으로 공식화한 최초의 시도는 피타고라스부터 시작된다. 기원전 500년경,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수의 패턴을 발견하고자 했던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피타고라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대장간을 지나다가 망치질 소리가 각기 다른 음을 내면서도 조화롭게 들린다고 느낀다. 이후 대장간에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 본 피타고라스는 망치 무게와 소리가 비례적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당시 ‘만물의 원리가 수’라고 생각하던 피타고라스는 조화로운 음악 소리를 내려면 음에도 수학적 질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의 길이의 비를 이용해 소리를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한 옥타브는 1:2의 비, 5도음은 2:3의 비일 때 조화로운 소리를 낸다는 수학적 원리를 발견한다. 이것이 오늘날의 음정과 음향학의 출발점이다. · 선사시대의 뼈 피리에는 어떤 음악적 기술이 숨어 있을까? ·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들은 음악을 어떻게 조합하고 작곡했을까? · 19세기 빈켈의 작곡 기계인 컴포니엄은 어떻게 즉흥 연주가 가능했을까? · 컴퓨터가 없던 시대에 사람들은 어떻게 음악 알고리즘을 만들었을까? · 통계와 컴퓨터는 20세기의 작곡 방식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 오늘날 음악에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사용하면서 과거의 작곡 과정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 책에서는 선사시대의 뼈 피리에서 출발해 고대의 비율, 중세와 근세의 음악 이론과 조합론, 19세기의 음향학과 작곡 기계, 20세기의 통계와 알고리즘, 컴퓨터를 거쳐 오늘날의 인공지능까지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시대마다 인간이 음악을 이해하고 만들어 내기 위해 어떤 수학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사용했는지 따라가다 보면, 음악사의 씨실은 기술사의 날실과 촘촘히 엮여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비율에서 조합으로, 조합에서 알고리즘으로, 알고리즘에서 인공지능으로, 음악을 만드는 도구는 달라졌지만, 음악의 질서를 발견하고 그것을 이용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려는 인간의 시도가 꾸준했음을 알게 된다. 대량 생산에서 개인 맞춤형 음악으로, AI가 만들어갈 새로운 음악의 시대 이 책은 AI 음악이 어떻게 가능해졌는지를 설명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자동 작곡’에 관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축적되어 지금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 기술이 음악의 창작과 산업, 그리고 우리가 음악을 듣는 방식을 앞으로 어떻게 바꾸게 될지를 질문한다. 1부 ‘연속성으로부터’가 수학적 아이디어의 흔적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냈다면 2부 ‘가능성으로’는 자동 작곡과 보조적 작곡에 대한 최근 상황과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예측해 보게 한다. 딥러닝은 실제로 음악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AI 음악은 어디까지 발전했으며 어떤 한계가 있는지, 음악 산업에서 인공지능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팝 음악의 미래에서 아방가르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을 폭넓게 살펴본다. 특히 저자가 주목하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대량 생산’과 ‘개인화’가 동시에 가능해지는 음악의 시대 다. 하나의 노래를 만들어 수많은 사람이 함께 듣는 방식에서, 이제는 개인의 음악 취향이나 검색 이력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청자에게 최적화된 음악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궁극적으로 던지는 질문이 ‘AI가 인간 작곡가를 대신할 것인가’라는 부정적인 내용은 아니다. 기계가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면 창작의 의미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음악이 개인 맞춤형으로 만들어진다면 대중음악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오히려 음악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음악의 자동 작곡’이라는 역사를 이해하고 바라본다면 기술과 음악의 발전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AI 음악에 대한 큰 그림을 이해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발점 역할을 하는, 지금 시점에 시의적절하게 필요한 책이다.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AI 작곡가 이봄(EvoM)의 개발자인 광주과학기술원 안창욱 교수도 “이봄 개발 초기에 나와 같은 AI 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런 양서가 있었더라면” 하고 이 책을 강력 추천하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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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부터 인류는 음악을 만들 때마다 수학을 사용해 왔다. 음악과 수학이 함께한 그 길고 흥미진진한 여정을 이렇게 간결하고 친절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이 하나의 책이 있어 피타고라스의 비율부터 알고리즘과 인공지능까지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민은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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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연구가이자 기술사가인 저자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음악과 기술의 역사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 최근 AI 음악의 등장과 그 역사적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조망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음악을 수학과 기술의 융합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바라본 독보적인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 AI 음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해 자세히 논하는 책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 책인데, 이후 이 분야에서의 더 다양한 논의를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다. 이 책이 그러한 여정에 작은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 시정곤 (카이스트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및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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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봄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동고동락하면서 AI 음악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꾸준히 이봄 연구를 진행해 오면서 ‘컴퓨터 과학’과 ‘음악 작곡’이라는 서로 다른 두 분야 사이의 큰 괴리감을 느끼기도 했다. 정도의 차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어렵고 힘들긴 마찬가지이다. 돌이켜보면 이봄 개발 초기에 나와 같은 AI 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음악과 기술을 잇는 관련 양서가 있었다면 훨씬 더 즐겁고 수월하게 연구를 진행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음악과 수학 그리고 인공지능까지 폭 넓은 시각으로 쉽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펼치고 있는 이 책 《수학이 사랑한 음악》이 출간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다. - 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 교수,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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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한다. 그런데 컴퓨터를 전공했다. 신기하게도 컴퓨터 전공자인 나는 영화 관련 일도 한다.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믿어 왔던 예술 분야에도 공학이나 수학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학이 사랑한 음악》 역시 이를 증명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창의성이 집약된 문학, 영화, 미술, 건축 그리고 음악에 이르기까지 수학적 질서는 미학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AI가 만들어 낸 다양한 문화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 책은 그중에서 우리가 가장 쉽고 빠르게 접하게 될 AI 음악에 관해 소개한, 읽고 싶어도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주제의 책이다. 평소 음악을 좋아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수학을 좋아하는 이라면, 강력 추천한다. - 노준용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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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수학에 대한 깊은 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음악과 시끄러운 소음은 누구나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아름다운 음악에는 소음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수학적 비율이 숨겨져 있다. 1:1.618의 황금률부터 피보나치 수열까지. 수학은 우주를 설명하는 언어이다. 음악을 듣고 아름다움을 느낄 때 우리는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근원 그리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우주의 질서를 음악으로 표현한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이런 나의 오랜 우문에 현명한 답을 준 책이다. - 소태환 (디지털헬스케어 ‘모노랩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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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수학자의 머리로 이해하고 즐기는 일은 매우 낯설어 보인다. 하지만 음악과 수학의 동행은 이미 유서 깊은 사실이다. 고대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세상의 섭리가 수와 음계 속의 질서로 표현된다고 믿었던 철학자였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주인공이 원주율 파이의 소수점 아래 숫자들을 음계로 치환하여 피아노 연주로 곡을 들려주는 장면이 있다. 이때 원주율을 구성하는 숫자들로부터 만들어진 아름다운 곡은 고대 수학자의 믿음에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을 넘어 짜릿한 즐거움을 준다. 음악과 수학의 동행을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어지는 시선으로 이야기해 주는 이 책에 그 놀라운 짜릿함이 가득하다. - 구범준 (〈세바시〉 대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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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주관적인 예술이다. 박수 받아 마땅하다며 추천해 준 음악이 감동적이지 않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음악에 쉬이 마음을 빼앗길 때가 있다. 음악은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AI 음악에 대한 관심과 발전이 계속되면서 개인 맞춤형 음악의 시대가 멀지 않았다. 《수학이 사랑한 음악》은 그 여정을 추적하는 놀라운 책이다. 그런데 왜 수학과 음악이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였을까. 스포일러를 하자면 그것이 개인 맞춤형 음악의 시대가 가능한 이유이다. 수학이 사랑한 음악이라니, 융합의 시대는 인류의 시작 그 어디쯤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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