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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내는 글
등장인물 프롤로그 1장 계속되는 퇴학 작전 - 정 박사의 비밀 노트 1 2장 다행이야 3장 댄스 오디션에 도전하다 - 정 박사의 비밀 노트 2 4장 소셜 로봇과 함께 춤을 5장 선생님도 학교 가기 싫어 - 정 박사의 비밀 노트 3 6장 황금수리들의 새 멤버는? - 정 박사의 비밀 노트 4 에필로그 |
鄭在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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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 라보코 좀 재밌더라. 꼭 친구 같았어.”
“라보코가 어떻게 친구냐? 넌 사람이고 라보코는 사물이야. 바윗돌, 책상, 자동차 같은 사물!” “그렇긴 한데…….” 나래는 괜히 운동장에 있는 돌멩이를 툭툭 차며 걸었다. ‘사람과 로봇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pp.46-47 “다행이다.” 동호가 댄스 동아리 연습실을 나서며 말했다. 나래는 큰 사고를 쳤고, 라일라가 다칠 뻔했고, 동호는 퇴학을 당할 뻔했다. 진짜로 다행인 일은 없었다. 하지만 동호의 말 덕분에 나래도 왠지 마음이 놓였다. ‘그나마 다행인가?’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동호도 학교에서 쫓겨나지 않았고, 무엇보다 라일라라는 멋진 언니를 알게 되었으니까. --- pp.55-56 “모터 소리 줄이기 대작전은 실패네요.” 라보코는 실망한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요. 사람과 로봇의 조화로운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했으니까, 라보코 쌤한테 나는 소리와 우리의 춤이 코믹하게 만나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나래는 별거 아니라는 듯 말했다. “라보코 쌤의 소리는 소음이 아니라 배경 음악이에요.” 동호도 씩 웃으며 덧붙였다. “그럼 우리 다시 한번 조화를 이뤄 볼까요?” --- p.111 ‘고장이 왜 안 나는 거야?’ 리후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라보코를 바라보았다. 라보코와 함께 댄스 연습을 할수록 리후의 마음은 더 불안해졌다. 큰 동작을 할 때마다 울리는 진동음은 여전히 음악 소리와 겹쳐 들렸다. 리후는 그 소리에 신경을 쓰느라 자꾸 박자를 놓쳤다. 리후의 마음은 점점 조급해졌다. ‘오디션에 떨어지면 안 되는데. 그럴 바엔 차라리 오디션 자체를 못 나가는 게 나아.’ 리후는 입술을 깨물며 생각했다. --- p.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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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초등학교 최고의 댄스 동아리 ‘황금수리들’의 오디션이 열렸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뜻밖의 미션은, 소셜 로봇 선생님과 함께 무대를 완성하라! 칼군무를 추는 에듀로이드와 달리 라보코는 춤출 때마다 관절 모터에서 시끄러운 소음이 윙윙 울리고, 계단 하나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두근두근, 라보코와 아이들은 과연 최고의 무대를 보여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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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팀이 야심 차게 준비한
어린이를 위한 첫 인공지능 프로젝트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시리즈로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정재승 교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가 외계인의 눈으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생각과 감정이 뇌에서 어떻게 태어나는지를 보여 주었다면, 『정재승의 로봇 탐구 보고서』는 아직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로봇 발명의 여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로봇과 함께 살아갈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도록 이끈다. 이 책에서 어린이들은 ‘소셜 로봇’이라는 새로운 존재를 처음 만나게 된다. 사람의 말과 표정, 행동을 이해하고 반응하며, 인간과 사회적인 관계를 맺도록 설계된 소셜 로봇이 가능해진 가장 큰 이유는 인공지능의 발전이다. 인공지능 덕분에 로봇은 이제 사람의 말을 정확히 알아듣고, 상황을 해석하며,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판단하기 시작했다. 버튼을 눌러야만 움직이던 로봇이 이제는 한 박자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때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장면들이, 이제 현실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인간과 로봇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소셜 로봇과 함께하는 2040년 학교로 떠나 보자! 이 책에서 정재승 교수는 새로운 인공지능 세계관을 펼쳐 보인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하거나 대체할 존재로만 이야기되는 오늘날, 이 책은 경쟁이 아닌 함께 사는 것의 의미를 알려 주며 다정하고 따뜻한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사랑스럽고 엉뚱한 소셜 로봇 ‘라보코’의 등장은 이야기의 큰 매력 포인트다. 효율을 중요시하는 다른 로봇들과 달리, 공감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로봇을 통해 아이들은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야기의 배경은 아이들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인 학교다. 교실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과 로봇이 서로에게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품고 ‘돌봄’과 ‘공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외로움의 무게를 조금 덜어 주고,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웃음을 보태며, 몸이 불편한 이의 걸음에 속도를 맞추고, 심심해하는 아이의 놀이 친구가 되어 주는 소셜 로봇. 그런 장면들을 떠올리면,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는 차갑기보다 오히려 따뜻한 빛을 띤다. ”로봇은 어떻게 걷고 뛰고 춤출까?“ 신나는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정 박사의 비밀 노트’ 웃다 보면 어느새 인공지능과 친구가 된다! 이 책은 어려운 단어를 외우게 하지 않는다. 대신 ‘왜 그럴까?’, ‘어떻게 만든 걸까?’ 같은 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정 박사의 비밀 노트’는 이러한 질문을 품는 작은 주머니 같은 장치다. 로봇의 움직임을 다루는 2권에서는 ‘로봇은 어떻게 사람처럼 움직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로봇이 움직일 때 사용하는 감각을 사람과 비교해서 살펴보고, 로봇이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어떻게 얻는지도 알아본다. 여기에 ‘로봇의 미끄러운 길 걷기 노하우’, ‘로봇도 넘어졌다가 다시 춤출 수 있을까?’, ‘로봇의 칼군무 비결’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주제까지 알차게 담았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겉으로 보이는 기술 뒤에 숨어 있는 과학적·공학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인공지능의 원리까지 알차게 배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