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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몸의 미학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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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문고

책소개

목차

예술을 통해 인간의 몸을 다시 묻다
01 몸은 어떻게 예술의 중심이 되었나
02 생성하는 몸, 생성하는 AI
03 몸은 기술과 어떻게 관계 맺는가
04 기술을 지배하는 몸
05 기술에 지배당한 몸
06 기술과 공존하는 몸
07 AI와 감각을 공유하는 몸
08 AI 시대, 시간을 살아내는 몸
09 AI 시대, 존재를 드러내는 몸
10 AI 시대, 몸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

저자 소개 1

성균관대학교에서 3년간 예술미학을 강의하며 AI 시대 인간의 몸과 예술의 철학적 의미를 연구해 왔다.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에서 학사·석사를,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무용, 예술철학, 무용미학, 무용교육을 기반으로 AI와 몸, 기술과 예술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연구는 한국무용 리터러시를 중심으로 AI 시대의 몸과 예술철학, 무용과 기술, 스마트교육, 댄스필름, 무용미학 등으로 확장해 왔으며, 국내 KCI와 국제 AHCI·SSCI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를 수행하였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성균관대학교에서 3년간 예술미학을 강의하며 AI 시대 인간의 몸과 예술의 철학적 의미를 연구해 왔다.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에서 학사·석사를,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무용, 예술철학, 무용미학, 무용교육을 기반으로 AI와 몸, 기술과 예술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연구는 한국무용 리터러시를 중심으로 AI 시대의 몸과 예술철학, 무용과 기술, 스마트교육, 댄스필름, 무용미학 등으로 확장해 왔으며, 국내 KCI와 국제 AHCI·SSCI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를 수행하였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인 창작공연을 선보였으며, 전통춤과 현대기술을 바탕으로 AI 시대 인간의 몸과 예술의 가치를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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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11쪽 | 210*290*7mm
ISBN13
9791143032409

책 속으로

현대 예술에서의 중요한 가치는 감각적, 지각적 차원으로 지금, 여기에서 느끼는 변화와 생성이라는 점이다. 이것을 이해하고 현대 예술의 난해한 퍼포먼스나 공연예술을 감상한다면 왜 불쾌함을 주는지, 또 왜 섬뜩함을 주는 작품도 예술이라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수행성의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한다면 현대 예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런 ‘감각의 생성’이 AI 시대의 몸에 대한 가치가 어떻게 유의미한 것인지 고민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다. 현대에 와서 예술은 더 이상 아름다운 결과를 만드는 활동이 아니라, 새로운 감각을 생성하는 활동으로 이해되기 시작했다.
--- 「01 몸은 어떻게 예술의 중심이 되었나」 중에서

인간은 기술을 통해 자신의 감각을 더욱 선명하게 인식하고, 이전에 알아차리지 못했던 움직임의 패턴과 신체적 특성, 행동의 성향까지 새롭게 발견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기술은 인간을 대신하는 또 하나의 주체라기보다 인간 몸의 감각과 지각, 그리고 세계 경험을 확장하는 ‘관계적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술은 몸의 가능성을 드러내는 외부 감각 기관으로 기능하며 우리의 몸 경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과정에서 기술은 인간의 몸을 하나의 데이터로도 드러낸다는 점이다. 인간은 자신의 몸을 움직이며 살아가지만 기술은 그 움직임을 수치와 패턴, 정보의 형태로 분석하고 시각화한다. 즉 몸은 기술을 통해 또 다른 차원의 몸, 곧 ‘데이터화된 몸’으로 재구성된다.
--- 「03 몸은 기술과 어떻게 관계 맺는가」 중에서

결국 앞서 말한 것과 같이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이 기술과 어떠한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감각을 생성하는가에 있다. 몸과 기술의 공존은 단순히 기능을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감각과 경험을 확장하며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존 속에서 인간은 기술과 어떻게 감각을 공유하게 되는가? 이제 우리는 몸과 기술이 함께 만들어 내는 감각의 생성과 공유,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행성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 「06 기술과 공존하는 몸」 중에서

기술은 몸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몸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 결국 기술은 하나의 방향으로만 발전하지 않는다. 산업 영역에서 기술은 인간을 대체하거나 증강하는 효율의 기술로 작동하지만, 예술 영역에서 기술은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드는 존재의 기술로 전환된다. 어쩌면 AI 시대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인간을 기계처럼 만드는 데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인간이 단순한 노동의 몸이 아니라, 감각하고 관계 맺으며 시간을 살아내는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발견하게 하는 데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무용은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 존재의 깊이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예술이 된다.
--- 「09 AI 시대, 존재를 드러내는 몸」 중에서

출판사 리뷰

AI가 창작할수록 인간의 몸은 더 중요한 질문이 된다

AI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며 안무까지 제안한다. 로봇은 인간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재현한다.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하나씩 따라잡는 시대에 인간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 그 답을 ‘몸’에서 찾는다. 인간의 몸은 정신의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가 아니라 세계를 감각하고, 타인과 관계하며, 상처와 회복, 성장과 노화의 시간을 살아내는 존재다. 이 책은 무용과 미술, 음악을 통해 몸과 AI를 생성·관계·기술·공존·감각·시간·존재·교육이라는 개념으로 탐구한다. AI는 데이터를 재조합해 새로운 결과를 만들지만 인간의 몸은 살아온 경험을 품은 채 예측할 수 없는 만남 속에서 변화한다. 기술은 움직임을 기록하고 재현할 수 있지만 그 시간을 삶으로 겪지는 않는다. 예술에서도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보다 누가, 어떤 경험을 지닌 몸으로, 왜 그 행위를 하는가다. 그렇다고 인간과 기술을 대립시키지는 않는다. 기술이 몸의 감각과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인간의 경험과 주체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묻는다. AI 시대 인간의 고유성은 특정 능력이 아니라 몸으로 세계를 살아내고 그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에서 다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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