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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문고

책소개

목차

AI 디폴트 시대의 경쟁력
01 AI와 일의 경계
02 AI 임팩트, 증폭 혹은 평준화
03 AI 팀원의 반전
04 AI 성과 피드백의 역설
05 AI 롤모델과 조직 문화
06 AI 역위임의 반전
07 계산되지 않는 미래
08 데이터 편향과 AI의 약점
09 AI 상대적 공정성과 투명성
10 AX 시대, 일의 감각

저자 소개 1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이자 People Analytics 스타트업 PAI Company 대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인적자원개발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적자원개발, 조직 심리 및 행동, People Analytics 관련 10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고, 주요 저서로는 《HRD 실무자를 위한 ChatGPT 활용 가이드》(2024), 《비선형조직》(2024), 《People Analytics로 보는 HR 데이터 기반 합리적 의사결정》(2026 예정) 등이 있다. HRD 학계와 현장이 겪는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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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53쪽 | 128*188*8mm
ISBN13
9791143032454

책 속으로

이 연구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AI를 도입하면 능사라고 손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일의 경계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에 맞춰 조직도 스스로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핵심 역량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한다. 그동안 조직은 협업, 커뮤니케이션, 소프트 스킬을 중시해 왔다. 물론 앞으로도 중요하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생성형 AI 시대에는 독립적인 문제 해결력, 자율적 학습 능력, AI 실험 역량이 핵심 역량으로 떠오른다. AI를 단순 도구로 쓰는 수준을 넘어 AI에게 어떻게 물어보면 더 좋은 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AI가 놓친 부분을 어떻게 검증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기회가 돌아가게 된다. 자연스럽게 조직은 학습 의지가 높은 인재, 스스로 실험대를 만드는 인재를 더 선호하게 될 것이다.
--- 「01 AI와 일의 경계」 중에서

개인적 중요성이 높고, 불확실성과 난이도가 높은 상황일수록 최종 결정권은 인간에게 있다는 전제가 깔리면 AI 조언 수용성이 높아졌다. 반대로, 자신의 전문성에 강한 자신감이 있는 사람일수록 AI 조언을 덜 따르는 경향이 있었다. 정리하면, 사람들은 AI가 더 잘할 것 같은 일에는 AI를 찾지만 실패했을 때 감당해야 할 사회적이고 도덕적 책임이 큰 일에는 여전히 인간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과 평가, 채용 결정, 승진 심사처럼 도덕적이고 사회적 함의가 큰 문제는 여전히 인간 리더의 목소리를 요구받는다.
--- 「03 AI 팀원의 반전」 중에서

반면, AI는 이 지점에서 인간보다 강점을 보였다. AI는 각 문제에 대해 정답일 확률을 추정하고, 그 확률이 일정 기준(예를 들어, 80% 이상)을 넘으면 스스로 처리하고, 기준 이하이면 인간에게 넘기는 식으로 규칙 기반의 역위임을 실행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AI가 항상 맞다는 뜻이 아니라 어느 정도까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고, 어느 지점부터는 불확실하다는 자기 신뢰도를 인간보다 더 정확히 계산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 능력 덕분에 AI는 쉬운 문제나 자신 있는 문제는 스스로 처리하고, 애매하거나 경계선에 있는 문제만 인간에게 도움 요청 형태로 넘겼다. 이렇게 역할을 나누자 인간과 AI의 강점이 서로를 방해하지 않고 보완되었다. 인간은 모든 걸 내가 먼저 보고, 일부를 AI에게 시키는 총괄 관리자에서 내려와 AI가 골라서 넘긴 어려운 문제를 깊이 있게 판단하는 고급 심판자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 「06 AI 역위임의 반전」 중에서

기업은 앞으로 AI 시스템의 핵심 성분과 판단 근거를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며 신뢰를 얻어야 한다.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 지적 재산권, 악용 가능성 같은 현실적 제약을 고려해 균형 잡힌 투명성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하나다. AI 기술은 전 세계 어디서나 비슷할 수 있지만 그 AI를 공정하고 투명하다고 느끼는 기준은 문화마다, 조직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공정한 AI를 찾는 기업보다 각 맥락에 맞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능숙하게 설계하는 기업이 AX 시대의 진짜 선도자가 될 것이다.
--- 「09 AI 상대적 공정성과 투명성」 중에서

출판사 리뷰

AI 시대의 경쟁력은 사용 능력보다 함께 일하는 능력이다

AI가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디폴트가 되면 최신 모델을 쓰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생기지 않는다. 이 책은 AI 이후의 격차가 기술 보유 여부가 아니라 인간과 AI의 협업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서 벌어진다고 본다. 체스와 바둑에서는 같은 수준의 AI를 사용해도 언제 기계의 판단을 따르고 언제 의심하며 어떻게 조합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일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AI는 성과를 높이고 전문성의 격차를 줄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게 하고 검증과 성찰을 약화시킬 수 있다. 업무는 빨라지는데 판단의 근육이 쇠퇴하고, 성과는 좋아지는데 왜 좋은지 설명하지 못하는 ‘판단 부채’가 쌓이는 것이다. 이런 역설을 개인의 AI 활용법이 아니라 조직의 문제로 확장한다. 조직 고유의 데이터와 암묵지로 AI를 ‘내부자’로 만들고, 자동화할 영역과 인간이 개입할 경계를 정하며, AI에 맞춰 업무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는 ‘상황화된 AI’를 제시한다. 같은 모델을 쓰더라도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AI를 정답을 건네는 자동판매기로 만들 것인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동료로 만들 것인가. 그 선택이 AI 디폴트 시대의 경쟁력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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