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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레방아
2. 벙어리 삼룡이 3. 행랑자식 4. 17원 50전 5. 꿈 6. 물레방아에 대하여 7. 연보 |
羅稻香, 본명:나경손, 필명:빈(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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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날, 춥고 바람 많이 불던 겨울밤이었다.
박 교장의 집 행랑에서 글 읽는 소리가 나더니 꺼져 가는 촛불처럼 차츰차츰 소리가 가늘어 간다. 그러다가는 다시 옆에서 어린애 입에 젖꼭지를 물리고서 졸음 섞인 꽥 지르는 소리로, "어서 읽어!" 하는 어머니 소리에 다시 글소리는 굵어진다. 나이는 열두 살, 보통학교 4년급에 다니는 진태라는 아이로 그 박 교장의 행랑 아범의 아들이다. 왱왱 외던 글소리는 단 이 분이 못 되어다시 사라졌다. 그리고는 동리집 시계가 열한 시를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면은 고요하였다. ---p. 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