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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화사
2. 감자 3. 태형 4. 배따라기 5. 붉은산 6. 광염 소나타 7. 배따라기에 대하여 8.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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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화사
2. 감자 3. 태형 4. 배따라기 5. 붉은산 6. 광염 소나타 7. 배따라기에 대하여 8. 연보 |
金東仁, 금동琴童, 춘사春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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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 후부터 한양성 내엔 괴상한 여인의 화상을 들고 음울한 얼굴로 돌아다니는 늙은 광인 하나가 생겼다.
그의 내력을 아는 사람이 없었고, 그의 근본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 괴상한 화상을 너무도 소중히 여기므로 사람들이 보고자 하면 그는 기를 써서 보이지 않고 도망하여 버리고 한다. 이렇게 수년 간을 방황하다가 어떤 눈보라치던 날, 돌베개를 베고 그의 일생을 마감하였다. 죽을 때도 그는 그 족자는 깊이 품에 품고 죽었다. 늙은 화공이여, 그대의 쓸쓸한 인생을 여는 조상하노라. 여는 지팡이로써 물을 두어 번 저어 보고 고즈넉이 몸을 일으켰다. 우러러보매 여름의 석양은 벌써 백악 위에서 춤추고, 이 천고의 계곡을 산새가 남북으로 건넌다. ---p. 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