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안고(坂口安吾)
소설가, 평론가
본명은 사카구치 헤이고(坂口炳五)
1906년 일본 니가타현 출생
1955년 뇌출혈로 사망
1930년 도요대학 인도철학과를 졸업한 뒤 동인지 《말(言葉)》을 창간했으며(이듬해 《청마(?い馬)》로 개제), 1931년 《청마》에 발표한 단편소설 〈바람 박사〉와 〈구로타니 마을〉이 소설가 마키노 신이치의 극찬을 받아 문단의 이목을 끌었다. 종전 후인 1946년 〈타락론〉과 《백치》를 발표해 이름을 널리 알렸고, 다자이 오사무, 오다 사쿠노스케 등과 함께 무뢰파 작가로 불리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 갔다.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거침없이 파헤치는 시선과 독특한 유머, 날카로운 문명 비평이 어우러진 작품 세계를 구축했으며, 전후 사회의 혼란과 인간의 허위의식, 삶의 본질을 독창적인 문체로 그려 낸 작가로 평가받는다.
주요 작품으로는 〈바람 박사〉, 〈구로타니 마을〉, 〈만개한 벚나무 숲 아래〉, 《백치》, 《눈보라 이야기》 등의 소설과 〈타락론〉 등의 평론이 있으며, 평소 추리소설을 깊이 애호하여 《불연속 살인사건》, 《투수 살인사건》 등 여러 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