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이 모토지로(梶井基次?)
소설가
1901년 일본 오사카 출생
1932년 폐결핵으로 사망
어린 시절 음악과 자연과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지만, 고등학교 재학 중 폐결핵이 발병하면서 삶의 큰 전환을 맞았다. 이후 도쿄제국대학 영문과에 진학했지나 병세가 악화되어 학업을 중단했다. 1925년 동인지 《청공(靑空)》을 창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치밀한 관찰력과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서른한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질병과 죽음의 그림자를 감각적·탐미적인 문체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상의 사소한 사물과 풍경 속에서 발견한 찰나의 희열과 불안을 예리하게 포착한 점이 특징이다. 생전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사후 그의 독특한 서정성과 현대적 감각이 재평가되면서 오늘날 일본 근대 단편 문학의 중요한 작가로 자리 잡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레몬〉, 〈성이 있는 마을에서〉, 〈겨울의 파리〉, 〈벚나무 아래에는〉 등의 단편소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