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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다시 쓰는 한국 고대사
1. 고구려 초·중기 도성 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 - 고구려의 도성은 어디에 있었고 어떤 모습이었나? 2. 고구려 주·군·현(州·郡·縣)에 대한 재검토 - 고구려 중·후기 지방통치의 실상은 어떠했나? 3. 나당(羅唐) 연합군의 백제 침공과 고구려의 대응 - 백제 멸망의 시점, 고구려는 무엇을 했는가? 4. 고구려사에 있어서의 이주와 디아스포라 - 떠난 사람들, 남겨진 기억들 5. 고구려 연개소문 가문의 궤적과 복원 - 연개소문 가문, 그 9세대의 흔적을 찾아서 6. 당(唐)의 상장령(喪葬令)을 통해 본 고구려·백제 유민의 상장례(喪葬禮) - 망국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나? 7. 신라의 국학(國學)과 학생녹읍(學生祿邑) - 신라 대학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8. 신라 영(令)의 편목과 학령(學令)의 재현 - 동아시아 율령 비교를 통해 신라 교육령 복원이 가능할까? 9. 한국 고대 인신공희(人身供犧)의 양상과 변화 - 사람을 제물로 바친 시대 그리고 후대의 잔영 |
鄭好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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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고대사 연구의 흐름과 한계
한국 고대사 연구는 문헌 비판과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크게 성장했으나, 특정 해석과 민족주의적 서사가 오랜 기간 통설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데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본서는 기존 연구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을 검토하며 역사 인식의 구조를 성찰한다. 2. 고구려사가 논쟁의 중심이 되는 이유 고구려는 한국인의 집단기억 속에서 '강성한 국가'의 상징이자 민족 정체성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 등으로 학문적 범위를 넘어선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서는 고구려를 현대 국민국가의 틀에만 가두지 않고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교류했던 동아시아 및 유라시아 세계와의 연관성 속에서 다룬다. 3. 사료 재해석과 기억의 긴장 관계 역사적 기록은 과거의 거울이기보다 당대인의 시선이 반영된 결과이다. 살수대첩, 안시성 전투, 양만춘 전승 등 후대의 필요에 의해 재구성된 전승을 분석하며, "무엇이 사실인가"라는 질문과 더불어 "왜 그렇게 기억되었는가"라는 질문을 함께 던진다. 4. 책의 주요 구성 제1부 「다시 쓰는 한국 고대사」: 문헌과 연구를 재검토하여 도성, 지방통치체계(주·군·현), 나·당 연합과 고구려의 대응, 연개소문 가문, 고구려 유민의 이주와 디아스포라, 신라 국학과 학령, 인신공희 의례 등 한국 고대사의 구체적 실상을 재탐색한다. 제2부 「기억과 역사인식」: 안시성 전승, 강역 논쟁, 『삼국유사』 등을 바탕으로 역사적 기억이 형성되고 전승된 과정을 검토하며, 역사란 완결된 정답이 아닌 지속적인 성찰의 장임을 명확히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