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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시작된 여행
어색하고 어긋나고... 그래도 난 아빠와 걷고 있다. 아빠와 나, 그리고 엄마와 아빠 아빠를 뺏기기 싫어! 사제 할아버지와의 따뜻한 만남 목장에서 생긴 일 좋아졌다 싫어졌다... 아빠는 뭘 몰라! 오래된 원망과 불만이 터지다 자연 한가운데에서 함께 놀고 함께 웃고 내가 도착한 곳은 아빠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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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의 변변한 추억조차 없는 12살 소년, 벤자민은 어느 날 갑자기 아빠에게 배낭 여행을 제안 받는다. 벤자민의 아빠와 엄마는 소년이 어려서부터 따로 살고 있다. 그동안 아빠 집에 다니기는 했지만, 무관심하고 변변한 대화조차 없는 형식적인 만남이었다. 어쨌든 벤자민은 마지못해 아빠와 단둘이 20일간의 도보 여행을 하게 된다. 아빠는 자기 방식대로 여행을 끌어가면서 아빠 노릇을 해 보려 하지만, 아이의 마음을 열기가 쉽지 않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언지를 잡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서 둘은 툭탁툭탁 부딪쳐 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확인해 간다. 벤자민과 아빠가 겪게 되는 농촌에서의 경험과 놀이 장면들은 미소를 자아낸다. 300km가 넘는 거리를 걸으며, 벤자민은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고 믿음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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