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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 카프카, 김훈
장석주
작가정신 200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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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 리좀, 책, 이문구
1. 리좀, 혹은 리좀-책
2. 책, 그 다양체
3. 농촌, 혹은 지층화
4. 세계화의 폭력 속에서

제2장 : 김훈
소멸하는 몸의 현상학
풍경과 질병
질병과 은유

제3장 : 나와 타자
타자의 현상학

제4장 : 타자의 발견
1. ‘나’는 타자의 타자다; 카프카의 경우
2. 일본문학 : 한국문학의 타자
3. ‘나’의 타자화; 탈주자 ‘이상’의 경우

제5장 : 가족
‘가족’이라는 파시즘 속에서
탈주

제6장 : 존재에서 생성으로
황동규의 시세계

제7장 : 시선의 미시정치학

제8장 : 도피와 유희
다시, 김춘수 시 읽기
도취에 관해서―시인과 술

제9장 : 스타일과 상상력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책 끝에
장석주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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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張錫周

날마다 읽고 쓰는 사람. 시인, 에세이스트, 인문학 저술가. 그밖에 출판 편집자, 대학 강사, 방송 진행자, 강연 활동으로 밥벌이를 했다. 현재 아내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파주에서 살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
날마다 읽고 쓰는 사람. 시인, 에세이스트, 인문학 저술가. 그밖에 출판 편집자, 대학 강사, 방송 진행자, 강연 활동으로 밥벌이를 했다. 현재 아내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파주에서 살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2000년 여름에 서른여섯 해 동안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에 집을 짓고 전업작가의 삶을 꾸리고 있다. 한 잡지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장한 책만 2만 3,000여 권에 달하는 독서광 장석주는 대한민국 독서광들의 우상이다. 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안으로만 침잠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후 15년을 출판기획자로 살았지만 더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자 업을 접고 문학비평가와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급변하는 세상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다 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성에 있는 호숫가 옆 ‘수졸재’에 2만 권의 책을 모셔두고 닷새는 서울에 기거하며 방송 진행과 원고 집필에 몰두하고, 주말이면 안식을 취하는 그는 다양성의 시대에 만개하기 시작한 ‘마이너리티’들의 롤모델이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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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0쪽 | 550g | 142*225*30mm
ISBN13
9788972882763

출판사 리뷰

제1장 리좀, 책, 이문구 『천 개의 고원』에 의하면, 새로운 책을 쓴다는 것은 세계를 종과 횡으로 횡단하는 선들을 찾는 일이다. 책에서 구할 것은 지식이 아니라 생성을 위한 영감과 힘이다. 변혁의 힘과 선을 생산하지 못하는 책은 죽은 기계다. 좋은 책은 탈영토화한다. 탈영토화는 새로운 현실의 발명과 창조다. 이문구는 『관촌수필』 『우리 동네』 『산너머 남촌』 등으로 이어지는 작품집을 통해 끈적거리는 토속어 문체로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해체의 위기에 빠진 농촌 현실을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너절하고 질펀하고 소박하고 호흡이 유장한 요설체의 토속어 문체로 버무려 그려낸다.
제2장 : 김훈 『칼의 노래』 『현의 노래』 「언니의 폐경」 등 김훈의 소설에 나타난 몸을 매개로 한 감각적 경험에 의한 세계, 몸의 현상학을 몸?피로?냄새?방뇨?월경이라는 다섯 가지 코드로 읽어낸다. 더불어 플롯을 압도하는 문체 미학의 잉여성, 소설 사이로 언뜻 보이곤 하는 파시즘의 기미에 우려를 표한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인문학적 지리지로 『자전거 여행』을 읽고,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화장」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의 생명현상의 의미를 되짚는다.
제3장 : 나와 타자 ‘나’는 누구인가? 라는 아주 오래된 형이상학적 물음으로 시작하여, 「공무도하가」의 주체, 시적 화자가 보여주는 의미와 타자의 시선으로부터 생겨나는 ‘나’의 존재를 밝혀낸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서정주의 「자화상」, 이성복의 「남해 금산」, 신경림의 「목계장터」, 김사인의 「노숙」, 황지우의 「흑염소가 풀밭에서 운다」를 통해 ‘나’와 시적 화자 사이의 거리, ‘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들의 총체인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제4장 : 타자의 발견 가족이라는 개인의 영역에서 일어난 한 주체 내부의 이질성 파열이라는 사건을 다룬 카프카의 「변신」은 ‘나’의 주체성이 타자와의 차이에 의해 탄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최초의 서사물이다. ‘나’는 타자들과의 차이에 의해 촉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 등, 한국문학의 타자인 일본문학이 한국문학과 서로 소통하고 교류해온 양상을 살펴본다. 더불어 「날개」 「오감도」를 통해 스스로를 타자화해버린 이상의 탈주를 되짚는다.
제5장 : 가족 강력한 부권의 신화 속에 갇혀 있던, 한강의 기적의 주역인 ‘아비’가 사라진 시대를 보여주는 김애란의 『달려라, 아비』를 통해 ‘가족의 내부에서 아버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명랑의 『슈거 푸시』는 억압적인 가족제도와 그 이데올로기로부터의 탈주에 관해 이야기한다. 가족이라는 성소-지옥 속에서 어떻게 욕망이 생산되고 생산된 이 욕망은 어떤 생태학을 갖는가를 찾아본다.
제6장 : 존재에서 생성으로 1958년 등단 이후 끊임없는 자기 갱신을 통해 독자적인 시세계를 일궈낸 황동규의 초기 작품 「비가」 연작에서부터 후기 절창 「풍장」 연작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자기 갱신과 횡단적 운동의 시를 살펴본다. ‘반역’과 ‘변화’의 역동적 에너지로 탈주하는 시인인 황동규는 욕망함, 변화,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탈주를 꿈꾼다.
제7장 : 시선의 미시정치학 시는 몇 겹의 ‘보다’라는 자의식에서 나온다. 무엇을 바라보는 것은 바라보는 그 무엇에 대한 해석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박주택의 『카프카와 만나는 잠의 노래』와 황인숙의 「움찔, 아찔」을 통해 바라봄의 자의식을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제8장 : 도피와 유희 불모성을 낳는 현실에서 탈현실, 탈역사의 공간으로 끊임없이 도피하려는 의식에서 생성된 김춘수의 시를 분석한다. 김춘수는 시를 자아와 현실, 개체와 전체 사이의 교호작용이 없는 하나의 미적 실재로 추구하였고 그 결과 김춘수의 시세계에서 두드러진 것은 환상성과 무의미성이다. 김춘수는 거울의 세계, 미적 실재의 영역에서 실존의 의미가 아니라 실존의 놀이를 추구한 것이다.
제9장 : 스타일과 상상력 시는 정서의 표현이 아니라 오히려 언어 이전의 것이다. 시는 언어를 쓰되 언어를 넘어선다. 또한 시는 경험의 진술, 오래된 기억이 아니다. 시는 경험을 청취하되 경험을 넘어서간다. 시는 반기억反記憶 혹은 기억의 대속代贖이다. 따라서 시는 영토화된 것에서 탈주하기, 탈영토화하기다. 이 장에서는 신춘문예 당선자들의 시를 살펴보고, 진정으로 은둔에 든 단 한 명의 시인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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