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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동화가 재미있는 이유
잔혹하고 아름다운 운명의 그물 동화에 숨어 있는 진실 그래도 아버지는 남아 있다 하늘로 놀러 가기 느낌표? 물음표! 늑대와 사냥꾼과 유령 이야기가 아직 어렸을 때 아이들아, 어른을 용서하고 가르쳐라 웃음은 힘이 세다 현실을 꿈처럼, 꿈을 현실처럼 꼬마 파우스트의 승리 짧은 꼬리 고양이 이야기의 길고 긴 여운 모모에게 물어봐 황량한 바다에서 배우는 삶의 진실 피터 팬을 보는 다른 눈 해리 포터를 살리는 주문 변신 이야기의 즐거움 2백 년을 걷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기리며 제2부 동화가 의미 있는 이유 우리 동화의 새로운 맥 짚어내기 2002년 한국아동문학의 흐름 이제는 아동문학이 독립해야 할 때 한국 어린이책의 오늘과 내일 2004년 아동문학계의 흐름 자아를 찾는 아이들이 가는 길─몸, 말, 책 동물은 인간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파란 빛으로 엮은 이야기들 이제는 언해피 엔딩이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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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그간 두 권의 평론집 「멋진 판타지」(2002), 「어린이문학 만세」(2003)를 통해 아동문학이 교훈적이어야 한다는 선입관을 깨고 정당한 문학으로 자리 매김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평론집에서도 지은이는 동화가 도덕적·윤리적·교훈적 차원만을 강조하거나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장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최상의 문학’이라는 믿음을 견지한다. 실제로 이 책에 소개된 많은 동화들은 어린이만의 장르를 넘어 어른의 눈으로 보아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들이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비교적 최근에 발간된 동화 가운데 지은이가 고르고 고른 작품들은 변화하는 가족, 환경, 가난, 죽음 등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는 동화들부터 꿈과 환상의 세계를 동심으로 풀어내어 한껏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동화들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싶을 만큼 재미있다. 그리고 그 동화를 소개하는 지은이의 글에는 정말 좋은 작품을 만났을 때의 기쁨과 흥분, 어서 빨리 다른 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곳곳에 스며 있다.
이 책은 동화를 사랑하는 ‘한 어른’의 즐거운 동화 여행기로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가 소개하는 우리 동화와 외국 동화들을 따라가다 보면 수많은 동화 가운데 우리 곁에 살아 숨쉬는 좋은 작품들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 더불어 동화의 재미에 우리가 매료되는 이유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