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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이론의 구조
1. 자연 상태와 사회 상태 2. 치료법 3. 인간과 시민 4. 개인적 이상에 대한 두 가지 해석 제2장 시민 1. 시민 교육 2. 애국심과 세계시민주의 제3장 고독한 개인 1. 고독 2. 제한된 의사소통 1) 문자언어 2) 상상의 세계 3) 자연 4) 탈인격화 3. 자아의 탐구 4. 하나의 불행한 결말 제4장 도덕적 개인 1. 제3의 길 2. 가정 교육 3. 지혜 부록 |
TZVETAN TODOR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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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고등연구원CNRS의 수석 연구원으로 있는 토도로프는 문명의 교류와 충돌, 인본주의의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심도 있는 연구를 인정받고 있으며, 인류 평화에 대한 실천적인 관심으로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휴머니즘의 사도’라는 평판을 받고 있다.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의 저작에 대한 ‘실용적’ 독해라 할 수 있는 『덧없는 행복』에서 그는 루소의 체계를 해석하고 재구축하여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루소가 어떤 해답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고찰하고 있다. 그는 루소가 근대를 발견함과 동시에 발명했다고 강조하면서, 루소 사상의 강력함은 서구 사상의 틀 속에서 루소가 차지하는 위치를 파악하면 더욱 명확해진다고 피력한다. 또한 루소 사상의 이론적 구조를 자연 상태와 사회 상태, 치료법, 인간과 시민, 개인적 이상의 두 가지 해석 등으로 구분해 설명한다. 이런 도식들에 근거해서 저자는 루소가 인간에게 주어진 세 가지 길, 즉 시민·고독한 개인·도덕적 개인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날카롭게 분석한다.
국가의 역할을 임의적으로 파악한 루소의 사상은 프랑스 혁명의 주요 인물들에게 즉각적인 영감을 주었으며, 소외된 개인이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는 자서전적 혹은 그 내면에 대한 탐구들은 프랑스 혁명에 적대적이었던 낭만주의자들에 의해 모방된 바 있다. 그리고 마침내 20세기에 이르러서야 루소는 계몽주의의 위대한 철학자로서, 그리고 칸트의 방대한 철학적 사유의 물꼬를 튼 선구자로서의 평가를 받았다. 천재적인 사상가로서 탁월한 정치적 저작들을 남긴 루소와 한 사람의 고독한 개인으로서 ‘개인의 이야기’를 발견한 루소는 그러므로 ‘현대성에 눈뜬 최초의 철학자’라 할 만하다. 토도로프의 『덧없는 행복』은 이처럼 전혀 다른 두 명의 사상가가 쓴 것처럼 보이는 『인간 불평등 기원론』 『신 엘로이즈』 『사회 계약론』 『에밀』 『고백록』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등 루소의 유명한 저작들을 한 권에 치밀하게 분석한 루소 사상의 안내서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루소가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사상가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