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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대가 그립습니다
정용철
좋은생각 200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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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마음의 항아리
2. 아름다운 구속
3. 기도하게 하소서
4. 문 좀 열어봐라
5. 일하는 손
6. 그물 씻기
7. 누군가와 함께라면
8. 봄날의 평화
9. 꽃 따기
10. 불로 태우는 일
11. 더 가지고 가거라
12. 동민 여러분!
13. 섬집 아기
14. 눈부신 장면
15. 돌아오는 모습
16. 아름다운 가을걷이
17. 하얀 운동화
18. 자연의 아이들
19. 입술의 열매
20. 정리할 시간
(...)

저자 소개 1

1953년, 남해 섬 바닷가의 사촌(砂村)이라는 작은 어촌에서 십 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나 어린 시절과 중학생 시절을 보냈다. 이후 부산으로 가 성지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서울로 가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가 자신의 경력에 애정이 많은 것은 ‘글’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빛(전기)과 쌀(농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월간 [좋은생각] 창간인, 전 발행인이다. 1992년에 월간 [좋은생각]을 창간할 때 그의 생각은 딱 한 가지였다. 하루에 좋은 이야기를 하나라도 접하면 그 사람이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이후 27년간 [좋은생각]을 발행하며
1953년, 남해 섬 바닷가의 사촌(砂村)이라는 작은 어촌에서 십 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나 어린 시절과 중학생 시절을 보냈다. 이후 부산으로 가 성지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서울로 가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가 자신의 경력에 애정이 많은 것은 ‘글’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빛(전기)과 쌀(농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월간 [좋은생각] 창간인, 전 발행인이다. 1992년에 월간 [좋은생각]을 창간할 때 그의 생각은 딱 한 가지였다. 하루에 좋은 이야기를 하나라도 접하면 그 사람이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이후 27년간 [좋은생각]을 발행하며 삶의 활력과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전해왔다. 지금은 인생의 가장자리에서 보는 노년의 의미, 일상의 소중함, 삶의 아름다움, 개인의 자유 등에 대한 글을 쓴다. 대표 저서로 『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 『기쁨의 기술』, 『불량품』, 『사랑의 인사』, 『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 『사랑 하나 내 옆에 앉아 있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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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319g | 135*195*20mm
ISBN13
9788986429312

책 속으로

사진 - 초등학교 운동회날의 사진

오늘은 어느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날입니다. 마지막 경기인 기마전이 지금 막 끝났습니다. 선생님께서 '청군 승리!' 하면서 청군 쪽 손을 번쩍 들어올리자 아이들이 만세를 부르며 기뻐합니다. 티없이 맑고 깨끗한 웃음이고 기쁨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생각난 것은 '언제 이렇게 티없이 좋아하고 마음껏 웃어보았나' 하는 것입니다. 웃고는 있지만 그 웃음 뒤에 아픔과 근심이 있었고, 얼굴로는 웃지만 머리로는 무언가를 계산하고 있었으며, 그 웃음 뒤에 불안과 허무도 그림차 처럼 숨어 있었지요. 이제 한번 마음껏 웃어봅시다. '하하하 허허허 껄껄껄.....' 아무생각 없는 웃음 그대로의 웃음을. 나를 기뻐하고 남을 이해하면, 나를 좋아하고 남을 사랑하면, 욕심을 버리고 지금 있는 그대로를 만족하면 그렇게 웃을 수 있겠지요. 내 마음이 순수해지면 이 아이들처럼 이렇게 맑고 밝게 웃을 수 있겠지요.

--- pp.64-65

보길도 섬마을 동백나무 아래 동네 사람들이 모여앉아 쉬고 있습니다. 모시적삼 훌훌 벗어버리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사람들 옆에서 소도 한가롭습니다. 아무 걱정 없이 이렇게 쉬고 있는 이 시간에도 논의 벼는 무더위 덕에 쑥쑥 자라고 나무의 과일들은 가을을 기다리며 익어가고 있습니다.
여름 한낮 섬마을 사람들의 휴식 정경이 한없이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일만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 같지만 사실은 휴식도 일만큼 중요합니다. 쉬지 않고 일만 하겠다는 사람만큼 답답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없습니다.
휴식은 지혜이고 용기이고 창조입니다. 휴식은 우리에게 건강을 주고 기쁨을 주며 소망을 갖게 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휴식은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나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찾게 하는 금쪽보다 귀한 시간인 것입니다.
잘 쉴 줄 아는 사람이 일도 잘합니다. 게으름은 추하지만 휴식은 아름답습니다.
긴장을 풀고 생각을 늦추고 오늘은 쉽시다.

---p.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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