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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영케이 한글로 쓴 노래가사김이나 듣고 부르는 한글배시은 시인, 텍스트 스타일리스트안대회 조선 사람이 숨어서 쓴 한글임혜은 1만 1172자의 디자인김재은 한글더미 너머의 사람들최수근 루이ㅅ 씨의 한국어 수업김은지 글자 [둘러] 보기최경봉 한국인에게 한글이란?김이향 낯선 한글을 발견할 용기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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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炅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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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K (DAY6),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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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아름답기 때문에 나는 시를 쓰는 게 아닐까?” 음악 창작자, 시인, 디자이너, 데이터 분석가,한글학자, 한문학자, 한국어 선생님까지오늘의 한글 사용자 열 사람의 이야기 세종이 창제한 훈민정음, 과학적인 기호 체계, 세계에서 드문 음소 문자…… 한글에 대해 익히 알려진 것들이다.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한글에 관해 무엇을 알아 가면 좋을까?오늘의 한글 사용자들은 물처럼 공기처럼 익숙한 한글을 낯설게 볼 줄 안다. ‘사랑’이라는 말을 길게 소리 내 보고, ‘잔’이라는 글자를 그윽하게 가다듬는다.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다듬어진 한글은 울림이 있는 노래로, 거리의 포스터로, 아름답게 장정된 책으로 퍼져 나간다. 백 년에 걸쳐 축적된 연구와 역사적 경험은 한국어가 모어가 아닌 화자까지 넓게 포용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간다.한 번의 클릭으로 즉각 언어가 번역되는 인공지능 시대. 한글을 낯설게 보기란 지금 눈앞에 마주한 한글을 깊이 들여다보는 일이다. 새로운 감각과 앎이 그 안에 있다. 한글날 100주년 기념 특별판 네이버 한글한글아름답게 캠페인과민음사 인문잡지 『한편』의 만남 놀이하듯 재미있고 연구처럼 깊이 있는 한글 탐험 1926년 조선어연구회에서 ‘가갸날’을 제정했다. 같은 해 발간된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이 말하듯, 나라가 어두워 가는 시기였다.2026년 한글날이 100주년을 맞는다. 말과 글이 달랐던 조선 시대를 질기게 살아남은(안대회) 한글은 쓰는 이들의 손길로 새로워진다. 노래하는 이에게 바다처럼(영케이) 깊고, 작사하는 이에게 무기처럼(김이나) 강력하다. 디자이너는 1만 1172가지 경우의 글꼴을 그리고(임혜은), 한 글자 한 글자를 더 생생하게 전달할 방법을 고민한다.(김은지) “신을 생각하면 신이라는 글자를 생각”(배시은)하는 식으로, 시인은 한글을 들여다본다.디지털 세계에서 한글더미는 숨은 의미를 창발시킨다.(김재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이는 한국어 수업에서(최수근), 이방인의 글쓰기에서(김이향) 한글은 시적이고 대담해진다. 이렇게 한국인·한국어·한글이라는 “운명의 트라이앵글”(최경봉)은 운명 너머를 내다본다. 백 년을 살아온 한글은 앞으로 어떤 세계를 품게 될까? 끝없는 한글 탐험에 독자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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