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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대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박중서
뜨인돌 200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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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 1 장 잿더미에서 일어서다
제 2 장 새로운 지도자, 새로운 과제
제 3 장 학생생활과 즐거움
제 4 장 교과 수준의 향상
제 5 장 재정 확보 전략
제 6 장 성공의 결과와 역설
제 7 장 성장의 비결에 대한 분석

글을 마치며
감사의 말
역자후기

저자 소개 1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네가 세계의 마지막 소년이라면』,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신화와 인생』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지식의 역사』 『끝없는 탐구』 『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 『물이 몰려온다』 『신화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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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지 켈러
조지 켈러는 교육 컨설턴트이자 학자 겸 저술가로 컬럼비아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교의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학장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뉴욕 주립대학(State University of New York) 부총장을 역임하고, 메릴랜드 대학(University of Maryland) 산하 여러 캠퍼스를 총괄하는 총장을 지냈다. 최근까지는 펜실베이니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교육대학원에서 고등교육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1983년에 나온 지은이의 저서 『대학 전략 : 미국 고등교육기관의 경영혁명(Academic Strategy : The Management Revolution in American Higher Education)』은 대학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분야에서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었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학술지 『고등교육계획(Planning for Higher Education)』의 편집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은이는 〈애틀랜틱(Atlantic)〉지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교육 저술가상(Education Writer of the Year)’을 비롯, 교육 계획 분야에서 혁혁한 공로를 남긴 인물에게 수여되는 ‘칼리지 및 대학 계획 협회상(Founders Award of the Society for College and University)’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03년에는 교육 분야에 있어서 탁월한 공로를 남긴 인물에게 ‘교육 향상 및 지원 협회(Council for the Advancement and Support of Education)’에서 수여하는 ‘제임스 L. 피셔 상(James L. Fisher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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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60g | 153*224*20mm
ISBN13
9788958071518

출판사 리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엘론 칼리지는 어떻게든 한 사람의 학생이라도 더 끌어들여, 한푼의 등록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고민하던 작은 학교였다. 하지만 오늘날 엘론 대학은 미국 전역에서는 물론, 세계 전역의 40개 국에서 찾아오는 학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1988년 이래 캠퍼스 내에 최신식 도서관, 학생회관, 풋볼 경기장, 헬스클럽, 과학관 등을 지으며 발전해 왔다. 이제 엘론 대학은 명실상부 미국 내에서도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망하는 학교 가운데 하나가 된 것. 지은이는 이 학교가 그토록 경쟁력을 갖추며 두드러지게 성장한 이유로 여섯 가지 특징을 들고 있다.

첫 번째는 ‘품질우선주의’이다. 프레드 영 총장은 모든 측면이 반드시 탁월해야 한다고 지시했는데, 이는 특히 행정과 시설 관리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엘론의 유지관리팀은 모두 열 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은 매일 아침 7시면 캠퍼스 전역을 말끔하게 청소하고, 8시에는 캠퍼스 전역의 화장실을 청소한다고 한다. 정원사들 역시 캠퍼스를 네 구역으로 분할해 원예를 담당하는데, 각자 자신의 담당구역이 다른 구역보다 더 멋지게 보이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것. 이는 캠퍼스 조경의 아름다움을 칭찬하는 학부모들의 편지가 종종 학교로 날아들어 오는 것으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제는 남부에서 가장 멋진 캠퍼스가 되었다는 것이다.
또 새로운 건물을 지어야 할 때면 매번 조사단을 구성해서 전국의 다른 가장 좋은 학교를 찾아다녀 보고 난 후, 품질에서나 설비에서나 결코 어디에도 뒤지지 않도록 짓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엘론의 한 부서나 교수 사무실에 전화를 걸면 매우 친절하고 자상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데, 이처럼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토록 성실하게 노력하는 학교는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늘 계획을 세우는 데 몰두하고, 이 계획이 탁상공론이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는 점. 실제로 프레드 영 총장은 전략계획으로 ‘엘론 비전’을 만들었다. 그 결과 교수 급여 인상, 젊은 학자 채용, 새로운 교과과정 실행, 과학관과 도서관 신축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었으며, 그 다음 단계의 전략계획이 필요한 시점에 후임 총장 램버트에게 자리를 넘겼다.
램버트 총장은 먼저 교무처장과 업무의 성격이 비슷한 교무 담당 부총장 직을 없애는 등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또 향후 1억 달러 규모의 기금 조성을 위해 전략을 기획했으며, 가장 훌륭한 체육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이 계획에 따라 미국 내에서도 가장 좋은 풋볼 경기장을 지었으며, 야구장, 소프트볼 경기장, 올림픽 경기 규격에 맞춰 여덟 개의 레인을 갖춘 육상트랙이 만들어졌다.
2002년에는 세 가지 목표를 수립하여, 이를 <엘론 신세기:탁월함을 향한 청사진>이라는 소책자로 발간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각각의 계획들은 해마다 진행과정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어 용의주도한 정황분석을 통해 물질적, 인적 자원을 제대로 갖추고 실천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었다.

세 번째는 특징은 ‘인재의 선정, 훈련, 그리고 보상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 또한 학교와 연관된 모든 사람에게도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엘론에서 새로운 교수나 교직원을 선발하는 과정은 매우 까다롭다고 한다. 램버트 총장을 초빙할 때도 모두 14명으로 구성된 ‘신임 총장을 물색하기 위한 위원회’를 만들어 진행했는데, 위원회에서는 컨설턴트 등을 고용해 몇 달에 걸쳐 145명의 후보자를 찾아내 그 중에서 여러 번의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골라냈다. 그리고는 그 두 사람이 근무 중인 학교에 사람을 보내 그들에 대한 정보를 폭넓게 수집한 후에 총장을 선출했다. 그 후 램버트 총장은 급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던 교수들의 업무량은 줄이고 급여를 높여 교수들로 하여금 학생들을 위해 더욱 헌신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또한 새로운 교수 후보자들은 학생들을 상대로 직접 강의를 함으로써 학생들과 선임 교수들에게 심사를 받아야 하고, 자신의 학문적 업적과 관심을 설명해야 한다는 것. 반면, 선발되고 나면 1주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받고도 매월 1회씩 오리엔테이션을 받아야 하며, 이때 매번 선임교수가 강의 기술을 연마하게 한다.
또 엘론에서는 ‘리더십 엘론’ 모임이나 ‘예산안 공청회’ 등뿐만 아니라 심지어 화요일 아침마다 분수대 주위에서 있는 휴식 시간에도 교수와 학생, 정원사, 비서, 수위까지 모두 참석함으로써 협동적인 공동체 생활을 이어 오고 있다. 모든 사람이 서로 겸손하게 대하고, 서로를 위해 주며, 정보를 교환하고, 봉사 정신을 기르는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엘론의 발전에 관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엘론 특유의 조화롭고 친근한 공동체의 형성으로 인해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이사진이나 교수, 교직원들이 많음에도 조직이 부패하지 않고 열정과 헌신, 발전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타 학교와는 다른 엘론의 모습이다.

네 번째 특징은 무수히 많은 미국의 칼리지와 대학 사이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갖추고자 하는 자발성’을 들고 있다. 이는 실천 중심적이고 경험적인 교육을 강조하는 ‘참여 학습’을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엘론에서는 ‘다섯 가지의 ‘엘론 체험과정’을 개발하여 학생들을 참여시켰는데, ‘인턴십이나 보조직으로 활동하게 하는 과정’을 첫 번째 체험과정으로 하여 재학생 가운데 4분의 3 정도가 메릴린치, 존슨 앤드 존슨, 백악관 등의 기관 및 기업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한다는 것. 나머지 네 가지는 ‘봉사 학습 과정’, ‘해외 연수 과정’, ‘리더십 체험 과정’, ‘학부생 연구 과정’으로 모든 학생은 1개 이상의 체험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가장 최근의 엘론 계획을 보면 “참여 교육에 있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오늘날의 젊은이들이라면 반드시 지녀야 하고, 또 실천해야 할 가치관을 배양하기 위해 고안된 과정임을 알 수 있는데, 매년 조사에 참여하는 엘론의 학생들 가운데 무려 95퍼센트 가량이 자신들이 현재 받는 교육이 탁월하고 훌륭하다고 평가한다는 것으로 보아 매우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다섯 번째로는 ‘탁월한 재정 확보 전략’을 들고 있다.
실제로 엘론은 비슷한 규모의 다른 학교에 비해 기부금도 적고 등록금도 싸다. 그러면서도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어낸 데에는 제럴드 휘팅턴이라는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는데, 그는 ‘미국 고등교육계에서 활동하는 재무 담당 부총장 가운데 최고수’라는 평을 듣는다.
그는 우선 장학금이 적거나 없어도 되는 학생들을 위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한편 매년 신입생을 100명씩 늘리도록 함으로써 매년 10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만들었다. 또한 카드 사와 제휴해 신용카드를 발행해서 수수료 가운데 일정 비율을 학교측이 차지하도록 하고, 코카콜라 사와 제휴해서 캠퍼스 내에서 청량음료의 독점판매를 실시하고 그 수익 가운데 일부를 재정으로 편입시키기도 했다. 반면 이사회의 투자위원회와 함께 의논하여 채권과 증권 등으로 투자를 다양화함으로써 재정을 만들어나갔다고 한다.

마지막 여섯 번째로는 돋보이는 ‘마케팅 기술’.
1998년 전직 언론인인 댄 앤더슨을 고용함으로써 향후 전국적으로 엘론에 대한 찬사와 주목이 급증하게 만들었는데, 앤더슨은 여러 방송매체와 대학입시 지침서를 발행하는 출판사를 방문하기도 하고, 고등교육 분야의 지도자들과 정부 등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캠퍼스로 초청하기도 하면서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유수의 매체들에 기사가 실리도록 했다. 또 신입생 모집 관련 홍보물을 보다 시각적으로 생생하고 탁월하게 만들었으며, 동문회보를 계간으로 발행하는 등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2005년부터 엘론은 미국 최고의 칼리지와 대학들을 소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입시 지침서인 <피스크 대학 입시 가이드>에 소개되고 있다.

지은이는 이제야 미국에서도 스스로를 새롭게 고쳐나가려는 움직임이 소수의 학교를 중심으로 번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엘론 대학이 바로 그런 학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또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단순히 명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법만을 논하기보다는 이 성공사례로부터 다른 대학들도 각자에 맞는 어떤 영감과 지침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 그 이유는 오늘날이야말로 창의적이고 활기 넘치는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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