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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피고 지는 우리 주변의 꽃들은 무엇이 있을까? 뒷마당에 사는 청설모 ‘청서’와 함께 사계절 다양한 꽃과 열매를 만나고 관찰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다. 큰 꽃과 작은 꽃의 생김새와 특징을 살펴보며 우리 곁의 꽃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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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꽃, 작은 꽃을 따라 걷는 사계절의 산책
꽃을 표현하는 문장에는 아이의 시선과 다정한 상상력이 담겨 있다. 노란 민들레는 금빛 단추 같고, 박꽃과 호박꽃은 땅 위로 나들이 나온 별 같다는 표현은 지나쳤던 꽃을 다시 보게 한다. 그리고 꽃의 이름을 알지 못해도 색과 모양을 먼저 살펴보며 어렵지 않게 자연에 다가갈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주변의 익숙한 사물과 꽃을 연관 지어 꽃을 기억할 수 있다. 김유진 작가는 꽃송이마다 계절의 풍경을 함께 담았다. 금빛 보리밭, 한여름 해바라기 들판, 크기도 색도 모두 다른 국화 등은 각 계절을 대표한다. 그리고 장을 넘길수록 꽃의 빛깔뿐 아니라 햇빛, 온도, 주변 풍경이 계절과 함께 변화함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꽃과 함께 어느새 한 해의 흐름을 지나온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본문에 등장한 식물들을 함께 살펴보는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어 책을 읽으며 생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민들레와 국화는 왜 비슷한지, 열매 나무에도 꽃이 피는지 등 아이들이 한 번 더 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준다. 『큰 꽃 작은 꽃』은 산속 깊은 곳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언제나 있다. 책을 읽고 아이와 손잡고 산책을 나가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꽃이 눈에 띌지도 모른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도, 꽃잎의 모양을 살피고 닮은 점을 찾아보는 것으로 꽃과 친해지는 시간은 그렇게 시작된다. |